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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때 암걸릴뻔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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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14:42 조회 537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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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이 큰집이라 명절마다 집에 친가쪽 다 모임.
나는 그 집에서 태어나서 첫째임. 즉, 친척들이 집에오면 일단 내가 잘 하고있는지를 가장 많이 물어봄.
내가 이번명절에서도 암걸릴뻔 한 이유는 작은아버지때문임
우리집안에서 xx은행 지점장까지 하고있기때문에 가장 성공했다면 했으면서, 옛날마인드를 그대로 갖고계신 사람임.
작은아버지는 내가 정석대로 좋은대학교도 내년에 졸업하겠다, 취직에만 힘쓰라고 그게 일단 최우선이라고 계속 나에게 설교를 함.
근데 나는 취직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있음. 
작은아버지 논리는 이런 저금리 경제상황에서는 무조건 취직을 하고 거기서 살아남아야 성공하는거라고 계속 주장함.
나는 대기업 조까라 주위임. 그 의견에 대해서 반박을 했음.
특히나는 컴공을 나왔는데 이쪽으로 관심도 전혀 없을 뿐더러, 잘 하고싶은 생각도 없음 
그리고 나는 계속 내가 취직에 대한 현실을 부정하는 말만 계속 하니까
예를들어, 대기업 취직만이 정답이 아니다. 물론 내가 대기업을 들어갈만한 충분한 스펙을 갖추지 않았기때문에 그런거일수 있다. 하지만 나는 내가 하고싶은 일을 하면서 살고싶다. 등등 이런말을 계속하니 집안에 큰고모, 작은고모, 작은엄마 등등 온 친척들의 표적이 내가 됐음. 
너무 답답해서 한마디하고 내방으로 들어가서 방문잠가버림. 
"남들 다 하는대로,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대학들어왔어요. 좋은대학 들어오고나면 모든게 잘 풀릴줄 알았죠, 근데 아니더라구요. 모든사람이 말하는 것처럼 열심히 공부해서 대기업 취직을 한다해도, 결국 내가 하고싶은 일이 아니면 큰 스트레스와의 싸움이잖아요. 나는 남들이 다 하니까, 남들이 하는대로 살지만은 않을껍니다."

그 뒤로 머라 더한거 같은데 저정도만 생각이남. 
여튼 방문 잠가놓고 걍 멍하니 누워있는데 내 얘기만 듣고계시던 고모부가 방문앞에서, 내 말을 동조해주심.
젊었을때 내가 원하는일 뭐든지 해보라고, 응원한다고. 젊어서 실패는 나중에 크나큰 경험이 되는거기때문에, 
뭐든지 도전해도 좋다고. 남들이 하라는대로만 하면
그냥 평범한 사람이 되는것 뿐이라고..

고모부께 참 감사했고 암걸릴뻔 했던 이번 추석을 힐링할 수 있었음

대기업 조까라는 아직도 변함없는 생각임. 명절스트레스받는 취준생들 힘내라 내 사상이 너네를 디스하는건 절대 아니다.
나는 내가 하고싶은일 하고 살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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