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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집 알바랑 썸탄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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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14:54 조회 512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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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겨울이었다
진짜 이렇게추워도되나 싶은 날씨에
그때 한참 유행한 무스탕을 입고 친구랑 집앞 호프집을 갔다
내가 좋아하는 감자피자를 시켜놓고 맥주를 먹고있는데
처음보는 알바생이 서빙을 하고있었다
나름 그집 단골이었기에 내딴에는 까분다고
알바새로왔네? 사장님이 얘기안해주셨구나? 오빠는 맥주 공짜야
같은 개드립을날렸다
그때 내 나이가 25.. 알바는 20초반쯤되보였는데
너무 뽀얘서 호프집 조명이 아쉬울정도였지
지금으로치면 설리같은 느낌이었다
내 드립에도 당황하지않고 네 들었어요ㅋㅋ 하면서 받아주는 그애의 눈웃음에
그닥 예쁘지않은 얼굴에도 나는순간 가슴이 설렜다
그 후로도 종종 나는 혼자서도 그 호프집을 찾았고
퇴근하면서 떡볶이도 사다줄 정도로 꽤 친해졌다
그러던 어느날 여자애가 가게에 안보였다
물어보니 학교복학하느라고 그만뒀다는것..
순간벙찐나는 어디학교래요? 하고 순간적으로 개소리를했는데
사장이 웃으면서 요앞에 xx대 ㅋㅋ왜 찾아가게?
이러는거다..
그애가 미술전공하는건 알았는데 대학을 듣게되니
이거봐라 씨발이거  잘하면 찾겠는데?
싶었지..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보고싶고 그런감정이아니라
그냥 아쉬웠다 이렇게 못보게되는것은 아쉬웠다
그리고 이튿날 무작정 그학교에 미대를찾아갔는데
이건씨발 서울에서 김서방을찾지
미대도 과가 이렇게 많은줄은몰랐어
고졸이라 대학 시스템을전혀몰랐다
3월이긴해도 아직 날이 추웠는데
미대건물앞에서 한참을 기다렸다..
물론 끝내 만나지는 못했지. .참 여러모로 씁슬했는데
그일을 잊고 잘 살던 어느날
아마 초여름쯤으로 기억한다
Xx대 미대 일일주점!!! 이라는 포스터가 벽에 쭉 붙어있는걸 그학교앞을 지나가다가 보게됐고
나는 알수없는 기분이들어 웃음만지었다
그리고 친구놈을 꼬셔 그 주점에 가게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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