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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15:08 조회 591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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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라랑 동갑이다.처음엔 펜팔로 시작했다가장거리 연애 2년끝에 양가 부모님 허락받고1년 동거하고 한국에서 결혼해서 지금까지 살고있다그러니까 총 5년째네.
나는 7년간 하던 조선소 일 그만두고지금은 배관 샵장에서 일하고있다둘이 같이 살기에는 벌이에 이상 없음.
내가 운이 존나게 좋은건진 몰라도자잘한 다툼은 있었어도 심각한 사태까지는 안 왔다.일단 난 아직도 마누라 사랑하고 마누라도 나 이외의 남자는 관심도 없다...고 한다.
아 다만 한국 가수중에 트리탑스인가 뭔가하는 애들은눈에 하트 띄우면서 하악댄다걍 이런 마누라 취미생활이니 그냥 넘어가준다
처음엔 내 기술이면 일본취업 가능하지 싶었지만용접으로 일본취업하기도 힘들고결혼비자라먼 취업제한이 좀 느슨해도존나 큰곳 직영으로 들어가는거 아니면사실상 제로에서부터 시작하는거라걍 한국에서 사는거다.일본 이민 생각보다 존나 어렵다.똥남아새끼들한테도 오픈해주는 호구민국이랑 비교됨
마누라의 고향은 도치기라고도쿄도 바로 위에 있는데 시골쪽 출신이었다도쿄로 상경해서 원룸 생활하면서 살았는데물가도 비싸고 일은 빡세고 잔금은 얼마없고그러다보니 20대 후반 다 되어가고시무룩해있던차에 나를 만난거다
처음엔 내가 뭣모르고 처음 놀러간 도쿄 신오쿠보에서 헤메고 있었는데.마누라가 나서서 도와주고 약간이지만 가이드도 해줬다비올때 내가 뭣모르고 우산을 씌워줬는데내가 우산을 기울이던 모습에 반했다고 한다
거기에 일본은 원래 연인끼리 같은 우산을 쓰는거라고함근데 난 뭣도 모르고 한 일인데 마누라는 그거 운명이라고 생각한듯
난 처음에는 외국인 친구 그것도 일본인이라 마냥 신기했다그리고 마누라가 운명같다고 생각하지도 않았다나보다 머리 하나정도 작고 웃을땐 잇몸이 드러나는데원래 그런 여자는 싫어했지만이 여자는 왠지 싫지 않았고 친근하게 느껴졌다
성격도 착해서 항상 미소짓는게 좋았다그렇게 생각하고 서로 메일, 손편지, 사진 주고받고이여자가 한국 놀러오고 내가 일본 놀러가고이러다 보니 서로 가까워졌다
조선소 풀공까지 포기해가면서 이 여자랑 어울렸다ㅅㅂ 도크에서는 존나 땀 먼지쇳가루에 젖었지만이여자 만날때면 잡지까지 뒤져가며 옷 찾아입었고큰 선물은 부담스럽다고 해서 캐릭터 쿠션이나간단한 화장품이나 폼클랜징 선물해주면 좋아했다
그러다보니 서로 몸도 섞고 결혼까지 생각하게 되더라.처음 이 여자의 집에 갔을 때에는일본어도 영화 자막없이 보고 이해할 정도가 되었다장인어른은 비주얼이 일제시대 순사였는데나와 만났던 첫날 송강호 이야기를 꺼내면서자기도 한때 배우가 꿈이었다는 말을 했었다
장모님은 처음엔 굉장히 나를 경계하셨다혐한은 아니지만 한국인에 대해 약간 편견을 갖고있으신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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