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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때 여친 회상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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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15:31 조회 520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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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오늘도 왔어. 매번 감질맛 나지? 근데 나도 공부는 해야지 헤헤


저번 글에 보니까 내가 하나 실수를 했네.... 정신없이 쓰다보니 그랬어 ㅋㅋㅋ


뭐 그런 일이 있을거라고 생각해서 진작에 가명으로 썼고 가명 중에서도


흔하디 흔한 이름으로 했지 ㅋㅋㅋ 몰입해서 쓰다보니 그렇게 됐네


아무튼 난 계속 ㅅㅈ이로 쓸거니까 상상은 알아서 하시길.





하루는 동아리방에서 어떤 여자선배랑 나오는 길인데 ㅅㅈ이한테 전화가 온거야 저녁먹자고.


그래서 알았다고 하고 끊었지. 근데 갑자기 선배가 "너 ㅅㅈ이랑 사귀지?" 라고 대뜸 묻는거야.


아무한테도 말한적 없었고 그 짧은 전화받는 순간에 내가 뭐 티낸것도 없는 것 같았는데 어떻게


알았냐고 물어보니까 전화받는 내내 실실 쪼개고 있었다고 하더라? ㅋㅋㅋㅋㅋㅋ 나참....


아무튼 그렇게 우리 사귀는건 알려지게됐고 우린 단과대에서 네번째인가 다섯번째 CC가 됐지.



난 자취를 했고 ㅅㅈ이는 1시간? 정도 거리를 통학했어. 자취한다니까 벌써부터 피가 쏠리지?


쫌만 기다려 ㅋㅋㅋㅋ




난 매일 아침 버정으로 ㅅㅈ이를 마중나가서 버스에서 내리는 ㅅㅈ이의 손을 잡고 강의실까지 등교했지


수업중에도 강의실 맨 뒤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손잡고 서로 꽁냥거리면서 3월을 보냈어. 그러다보니


어느덧 벚꽃이 피기 시작했고 쏠로들은 CC인 우리들을 본격 부러워하게 됐지.



꽃샘추위도 물러나고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던 4월 첫째주에 나랑 ㅅㅈ이는 손잡고 캠퍼스를 걷고있었어.


규모 웬만큼 큰 대학들 보면 CC들이 단골로 가는 데이트코스 있잖아? 대충 아는 곳 몇군데가 건대는 호수가,


경희대는 캠퍼스 자체가 그냥 이뻤고, 연대는 장소 이름을 몰라서....  아무튼 그런 식이지.


근데 그때가 해떨어지고 난 직후였나 그래서 약간 어둑어둑했어. 지나다니는 사람도 없었지.


그러다가 어떤 건물 앞에 도착했는데 평소에는 갈 일이 없는 건물이었어. 나랑 ㅅㅈ이랑 괜히 궁금해서


들어가보고 싶더라고. 그래서 우린 불꺼진 복도를 천천히 걸으면서 그냥 구경했지. 그러다가 서로 눈맞아서


벽에 기대서 키스를 시작했어.



저번 동아리방에서는 부드럽게 했는데 오늘따라 서로 숨이 빨리 거칠어지더라고. 서로 마주보고 선 상태로


아래부분을 밀착하면서 키스를 했지. 허리에 있는 손이 허리를 쓰다듬다가 어느덧 배 근처로 좀 앞으로 오게됐어.


ㅅㅈ이는 여전히 가쁜 숨을 쉬고 있었고 왠지 ㄱㅅ을 만져도 될 것 같아서 조심스레 블라우스 안으로 손을 넣고


배를 쓰다듬었지. ㅅㅈ이는 특별히 막는다든가 그런게 없었어. 그래서 나도 오케이로 알고 천천히 손을 위로 가져갔어.


손이 딱 브라에 닿는 순간 심장이 터질 것 같더라고. ㅅㅈ이는 내 목에 연신 약한 신음소리를 뱉고 있었고 그 숨결이


날 더 흥분시켰어. 드디어 브라 안으로 손을 넣었지. 몇년이 지난 아직도 그 느낌은 잊을수가 없어. ㅅㅈ이가 원체


피부가 하얗고 잡티가 없었는데 ㄱㅅ 느낌은 진짜 ㅋㅋㅋㅋ 언제 다시 그렇게 부드러운 느낌을 느껴볼 수 있을까싶어.


너무나도 소중한 ㅅㅈ이라서 부드럽게 천천히 ㄱㅅ을 만지면서 꼭지를 살살 만져줬지. 내 귀 바로 옆에서 내뱉는


ㅅㅈ이 숨결때문에 진짜 마약을 한다면 이런 기분이 아닐까 싶을 정도였어.



그렇게 한참 ㅅㅈ이의 ㄱㅅ을 만지는데 신음소리가 조금씩 흐느끼는 소리로 바뀌는거야. 난 얼른 상황파악을 하고


손을 빼고  ㅅㅈ이한테 왜그러냐고 물어봤지. 내가 정말 큰 잘못을 했다고 생각했어. ㅅㅈ이는 울고있었어.


난 일단 미안하다고 말했지. 아니나다를까 ㅅㅈ이는 뭐가 미안하냐고 그러더라? 그래서 내가 ㄱㅅ만진게


기분나빴다면 미안하다고 말했어. 만지는 내내 신음소리를 내고 있었던걸로 봐선 기분나빴을 리가 없었는데


그때는 머리속이 하얬거든. 그렇게 5분을 ㅅㅈ이는 흐느꼈어. 아마 아는 사람은 알거야, 그 5분의 시간이 어떤지.....



죄인처럼 우두커니 서있는데 ㅅㅈ이가 마침내 입을 떼더라.... ㄱㅅ만진게 기분나쁜게 아니라 너가 날


가볍게 생각할까봐, 다른 남자들처럼 너도 날 먹고 버리는 (이 말은 안했지만 뉘앙스가 이랬음) 그런걸까봐


너무 무섭다고 하더라. 진짜 억장이 무너졌지. 난 돌아서지 않을 자신 있는데, 세상 모든 남자들이 다 쓰레기라도


나만큼은 자신이 있는데 보여줄 방법이 없잖아. 그냥 ㅅㅈ이를 꼭 안아주면서 나 절대 배신 안할거니까 믿어달라했어.


눈물 그렁그렁한 눈으로 ㅅㅈ이도 날 바라보고 우린 가볍게 입맞추고 서로 웃었지.




그저 많은 생각 없이 서로 좋아하는 감정이 주가 되는 20대 초반이라서 가능했던 것 같아... 조금 더 알거 아는 나이가


되면 여자가 그런식으로 약한 모습을 보이지도 않았을 것이고, 아무런 확증도 없이 믿어달라는 남자를 믿어주는


미친짓도 안 하지 않을까? 나이먹어감이 뭔가 씁쓸한 새벽이다.... 다시 돌아갈 수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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