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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거래 했다가 호구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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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15:35 조회 454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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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욜 저녁에 집에 취미로 가지고 있던 물건들을 반정도 정리하려고 
중고나라에 직거래로 말도 안 되는 수준 가격으로 내놓았다
세트로 내놓은 이유는 다른 사람이 가져가서 잘 썼으면 하는 생각이 들어서 호갱수준으로

중고나라 옛날에 2번 이용해보고 안 해봐서 잘 모르니까 직거래만 한다 네고는 사양한다 이러고 올리니까

한 10분 안 되어서 전화에 메세지에 막 오더니 
어떤 사람이 자기가 지금 간다고 차몰고 갈테니까 만나자고 하더만
메세지 3명 중에 그 아재가 제일 먼저 보내고 바로 온다고 해서 그 사람하고 하겠다 했다.

와서 만나자마자 자기 차쪽으로 가서 보자고 하더니 
뒷트렁크 열고 내가 가져간 것중에 사이즈 좀 크고 지 맘에 드는 것 몇개만 쏙쏙 넣더니
아 자기가 뭐 급하게 오느냐고 글을 제대로 못 읽었다 기름값은 좀 빼달라 이러면서 

세트 중에 자기가 가지고 싶은것만 팔아달라
가격은 올린 가격의 반값, 나도 취미로 모으는데 님 이런 것들은 그냥 가지고 있으세요
지깐에는 이빨 턴다고 염병 떨더라

길바닥에서 저녁에 돈 가지고 싸우기 싫어서 걍 알았다 했더니
그 와중에 아 내가 이걸 왜 빼놨지 하면서 물건 2개 더 트렁크에 넣고 갑니다 하고 가버림
분명히 전체 다 판다 네고 사절 이렇게 글 올렸는데
세트로 맞춰놓은 것에서 지 맘에 드는 것만 가져가고 존나 호구되었음
걔가 낸 가격은 그 중에 제일 좋은거 한국에서는 팔지도 않는거 하나도 못 살 가격.

일부러 호구 가격에 빨리 정리하려고 내놓았지만 
저런 식으로 가져가니까 존나 짜증나네

그 아저씨 뒤로 2명 더 메세지 왔는데 그 사람들하고 거래했어야 하는데 괜히 제일 먼저 메세지 보낸 놈이 바로 온다
이래서 네 거래하죠 했다가
이래서 기껏 모은 물건이 쓰레기에게 간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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