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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딩때 오타쿠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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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15:43 조회 623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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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반에 오타쿠가 두명있었다. 한명은 밀덕, 한명은 애니덕...먼저, 애니덕 바야흐로 때는 중학교(남중) 개학 초 나는 걔가 그린 그림보고 정말 놀랐지 않을 수 없었다. 여느 덕후가 같이 애니캐릭터 여자(눈 개크고 가슴 개크고 엉덩이 개크고?)슥슥 잘그리는 것이다. 애니와 덕후가 무엇인지도 몰랐던 순수(?)했던 나는 와 진짜 잘그리네 너 그림 잘그리나보다?하고 말을 걸었지. 하지만 알 수 없는 기운을 가진 그녀석은 날 째려보더니 니따위가?하는 표정으로  묵묵히 가더라. 어이가 없었던 저런애도 있구만하고 지나갔다.
입학한지 조금 지난후 학교 컴퓨터로 애들이 킥킥웃으면서 무언가 보길래 ㅇㄷ이나 보나하고 갔더니 한 검은색 블로그를 보고 있었다. 어떻게 알았는지 우리반애가 애니덕후에 블로그를 찾은것이였다. 
진심 한가지일에 미치면 정말 미친다고 생각한게 매일매일 애니를 올리면서 다른 덕후들과 소통하고 있던 것이다. 역시 통한사람들끼리에 대화는 대단했다.
그때 당시만해도 덕후에 대한 이미지는 극도로 나빴다. 물론 지금도 그렇지만... 애들은 이새끼봐라 ㅈㄴ 씹덕후네?하며 웃어댓고 중2였던 아이들을 생각해봐라 얼마나 ㅂㅅ같을때인가... 와 ㅅㅂ를 연발하면서 있었지
그순간 문을 ㅈㄴ쎄게 열면서 
시발!
컴퓨터를 만지는 애들에게 소리쳤다
약3초의 정적...
애니덕후는 달려가 컴퓨터창을 끄려고 노력했고 컴퓨터앞에서 몸싸움이 벌어졌다
내가 거기 들어가지 말라고 했지?!
아마도 애들은 장난을 많이 했었던 모양새였다. 결국 덕후는 창을 끄고 컴터까지 끄고 문들 닫으며 나갔고 선생에게 꼰지른 탓인지 컴터친구는 그렇게 빠따를 맞았다.
웃긴 사실은 내가 그 친구를 처음 보았을때 왜인지 낯이 익다 싶었는데 고등학교들어가고 유치원앨범에 보니까 같이 찍은 사진이 있더라. 그 애니덕후 친구는 지금 무얼 하는지 모르겠다.
다음으로 밀덕친구 
미친...
내가 밀덕친구를 처음 봤을때 한말이다.말그대로 미쳤다.내가 그 밀덕이를 처음 본건 같은해 봄 청소시간이였다. 같은반은 아니였으나 그애는 미친게 분명했다. 아니 미쳤다.
밀덕이는 청소시간에 청소를 하지않았다.
밀덕이는 총게임을 하고있었다. 갑자기 무슨 총게임이겠냐만은 요즘 컴퓨터나 스맛폰으로 하는 게임이아니다총게임 말그대로 총게임이다. 바로 빗자루를 총으로 대걸레를 바주카포로 사용하여 혼자 총게임을 한다??!
내가 같이있던 친구에게야 쟤 왜 저러냐친구가쟤 밀덕이잖아 미친거지
그 친구는 학교 전체를 전쟁터로 사용하고 있었다. 그녀석에 노트도 한번 본적이 있었는데 어떻게 총기이름 하나하나를 다쓰고 다니더라또 교실이동중 밀덕이의 반에 들어갔을때 밀덕이 자리에 우연히 앉게되면 수업이 재밌었다. 밀덕이 낙서만으로 수업은 금방갔기 때문이다.
나중에 들리는 이야기에 위하면 밀덕이는 고등학교 가서도 청소시간과 쉬는시간에 총게임을 즐겼다고 한다.
이렇게 덕후가 위험합니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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