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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운전병 근무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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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15:49 조회 548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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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2015년 한참 상꺽하고 군지맨으로 하드라이프를 보내고 있었는데 

갑자기 운전병을 집합시키고는 차량 위치와 차키를 확인하기 시작했다. 


포병부대, 특히 자주포 부대 운전병은 존나게 운전할일이 없어 잡업병으로 여기저기 불려가서 갈리는 처지라 

차쓸일도 없어 차키는 당연히 통제성 보관함에서 봉인되어있었고 

이를 확인한 운전병 담당관인 사격통제관이 부랴부랴 CP에 전화를 해대고 있었다. 

얼덜결에 모인 운전병 떨거지들은 작업복 차림 그대로 대대본부 교회로 끌려가 안전교육을 듣게 되었는데 


평상시 하던 안전교육인데 뭐 하나씩 살 더붙인걸 보아하니 뭐 자살징후, 탈영 같은거 생각하거나 생각하는넘 보면 

바로바로 보고하고 차키는 일과시간이 끝나지 않아도 운행복귀후바로 바로 반납해서 통제성보관함에 보관할수 있도록 하고 

키 꺼내서 차쓸때도 항상 담담간부나 선탑자에게 ~하면서 필수레퍼토리라 꺼내지도 않는 이야기를 꺼내는거 보니 

군대 짬밥이 얼추 찬 나로서는 단박에 눈치를 깠다 


그래서 친한 간부인 전포대장에게 가서 뭔일이 있는데 이런 교육을 함니까 하고 물어보니 

바로 연천에 있는 인근 포병대대에서 운전병 한놈이 밤에 차키를 꿍쳐뒀다가 불침번새끼한테 화장실간다고 말하고선 

그대로 런해서 차를 끌고선 위병소 바리케이드를 박살내버리고는 그대로 탈주했다고


난리난 포병부대에서 5대기와 인근 권역 통합 5대기 부대까지 불러서 차를 찾던 와중 

이름없고 안전턱도 없는 무게하중 10t 짜리 다리 위에서 프레스기에 들어간거같은 중형세단 한대와 

다리아래 또랑으로 떨어진 5톤트럭을 찾을수있었다고 한다


실전압축을 거친 중형세단 운전자는 기적적으로 살았는데 하반신이 마비가 됐고, 

다리 아래로 떨어진 운전병놈은 뒤졌는줄 알았는데 개멀쩡히 살아있어서 

그자리에서 앰뷸후송도 아니고 바로 헌병대 압송해 6군단 영창으로 직행했다고 한다.


그 다리 아래로 떨어진 5톤도 구난차로 올려서 고쳐서 쓰고있다고 하는데 흠 거기까진 모르겠지만


하여간 군대 차량은 존나게 무식하고 튼튼하단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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