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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친척누나랑 고딩시절 부터 섹파 이어온 실제 경험담.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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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15:48 조회 1,533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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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이거 글쓸 때 엮인글 허용 체크 안하면 못퍼가냐??그냥 여기서만 존나 니들 기억에 남고 싶은데 딴데도 돌아다닐까봐 좀 그렇다..내가 처음 이거 토렌트킹 알게된게 쟈철이나 버스에서 심심할 때마다 폰으로  '슈퍼피드' 보는데 그거 보다가 알게 된건데.. 이것도 그런데 뜰 까봐 좀 걱정이다.누나한텐 차마 말을 못하겠거든.. 시발 아무 생각없이 초반에 너무 이년저년해놔서..누나 보면 좀 충격먹을 듯;
내가 여기서나 이런 말 쓰지 또 밖에서는 사지멀쩡 코스프레가 기가막히거든.
뭐 암튼 아까 아침에 글쓰다가 간만에 집에서 쉬겠다 오랜만에 둘째 누나나 보자는 생각에 작은 누나 퇴근 시간 맞춰서 만나고 오는 길이다. 누나랑 나의 요즘 근황을 말해주고픈데 그래버리면 본의아니게 스포가 되어버리니까..참고 기다리다보면 언젠가 듣게 될 날이 오지 않겠냐?
아 그리고 아무 새끼도 모르는 것 같지만 내가 중간에 쓰다가 좀 이상한게 있어서 미리 내 대가리 수준을 알고서 '아마 그럴 것이다' 라고 통보는 해논 상태지만 다시 잡고 가려고 한다. 3번 째글에서 누나 재수 결심할 때 나 고3 됬다고 했는데 고2 진학했던게 맞고 첫번째 글에서 말한 '고2 되고' 는 1학년에서 2학년 넘어갈 때를 뜻한 거였다. 그러니까 나 고1에서 고2 올라가는 방학 즈음에 작은 누난 수능치고 대학진학 준비하면서 나 과외 시켜준거고 나 고2 진학해서 누나 재수 결심하고 나랑 같이 공부 시작한거지. 멍청해서 나도 쓰다보니 헷갈렸나보다. 
좀 전까지도 당연히 내가 당시엔 지금 내가 고3이었지 하고 글 쓰려는데 갑자기 누나 대학교 1학년 때 나 수능 끝나는거 마중온게 생각나서 잠깐 시발 뭐지이거 하고 다시 계산해 봤다.학년 같은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기억나서 쓰는게 아니라 아 이때 누나가 뭐했으니까 내가 몇학년 이었겠구나 하고 기억 더듬어서 계산해서 쓰는 거다 보니 사실 지금도 이게 맞나 싶다. 
암튼 뭐 시발 니들도 인생살아온 과거 회상할 때 '아 그래 맞아 이 일은 내가 초등학교 1학년 봄방학 시작해서 개구리 잡으러 다니던 때 발생한 일이였지' 이러지 안잖냐...그냥 개구리 처잡았으니까 초등학교 저학년이었겠거니 하지.
다시 말하지만 언 10년 전 일이고 더구나 작은 누나랑 나랑은 나이는 3살차인데 내가 빠른이라 학년은 2년 차이밖에 안돼서 더 헷갈린거니까 이해해라. 빠른 생년인 놈들 중에 이해하는 놈들있을지 모르겠는데 가족끼리 세는 나이 다르고 친구, 동기랑 세는 나이 다르고 사회에서 만난 인맥이랑 또 세는 나이가 다르다 ㅡㅡ...지금도 살면서 내가 이 새끼한테 몇살인지 헷갈린다 시발 그냥 아래위로 1살 차이 나는 새끼들은 반말하면 친구먹었구나 존대하면 형님 먹었구나 한다.
암튼 애초에 이런 부분 있을 것 같으니까 이해하라고 했으니 이 정도 친절하고 구차하게 변명했으면 됬다고 보고 계속 써내려가마.다시 말하지만 내 머리가 이상한게 아니다. (좀 이상한 것도 같으니.. 앞으로 이상하다 싶으면 말 좀 해줘라.. 그래야 보는 니들도 의문이 안남을꺼 아니냐.. 엄연히 있었던 사실이고 각별했던 누나와의 추억이 별 볼일 없는 삼류 자작이 되는게 더 ㅈ 같으니까. 처음엔 별거 아닌 섹스 난교파티로 태클 거는 새끼 띠껍기만했는데 고마운 일 한거드라. 그래도 그 새끼처럼은 말하지말고 나긋나긋 물어봐주길 바란다.)

마지막 날은 그냥 누나랑 조용 조용히 지냈다. 애정표현도 그저 손잡고 쓰담쓰담하는게 다였고 뽀뽀도 자제했던 것 같다.산책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서는 부모님 여행 가신 동안 한글자도 안봤던 공부 다시 시작했고.. 이전 처럼 과외하듯이 누나랑 마주 앉아서 책만 들여다 봤다. 가끔 내가 집중 깨지면 누나 빤히 보면서 손간지르거나 그러는게 다였지.
어쩃거나 산책의 효과가 있었는지 누나나 나나 아침보다 감정이 많이 차분해져있던 상태였다. 그렇게 조용히 공부하는 중에 부모님보다 먼저 큰누나가 집에 들어와서 우리 입 단속을 시켰고 그 후 얼마 안있다가 잔뜩 상기 된 표정으로 엄마,아빠 그리고 고모, 고모부 두 내외분들이 오셨다. 간만에 보는 자식새끼들이 반가우셨는지 환하게 웃으시면서 들어오셨는데 나랑 둘째누나는 겉으로는 웃고있었지만 속으로는 부모님들 만큼 진심으로 환대를 못했었다. 아무튼 엄마랑 아빠는 나 고모네 집에 있다니까 짐도 안푸르고 오셨다가 나랑 누나들한테 인사하고 짐 풀르러 다시 집으로 가시고 고모랑 고모부도 얼른 짐 정리하고 저녁 먹으러 가자며 채비를 서두르 셨다.그렇게 온 가족이 다 모여서 정말 오랜만에 고기집에서 외식을 했었고 그런 화목한 분위기 속에 누나와 나는 우리 둘만의 비밀이 여간 껄끄럽지 않았던 것 같다.
그리고 그 날은 누나랑 그렇게 헤어졌다. 식사 자리에서 끝나고 고모 내외가 집가서 과일이라도 먹고 가라고 하셨지만 부모님도 여독 때문이신지 정중히 사양하고 집으로 향하시길래 나도 그 자리에서 부모님따라 집에 왔다. 솔직히 당시 심정으로는 떨어지기 싫었는데.. 정말 싫었는데.. 고모랑 고모부 얼굴을 둘째누나랑 같이 보는게 너무 불편했던 것 같다.혹여나 누나 서운해 할까봐 핸드폰으로는 대충 얼버부려서 말했고 누나도 웃으면서 알겠다고 했지만 그런 내 심정을 잘 알고 있었을 꺼란 생각을 한다.
그렇게 또 한주가 시작되어 학교에 갔고 또 학교를 마치고 하교하려는데 과외 이후 첨으로 고모댁을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을 했던 것 같다. 솔직히 상황들이 너무 불편하기만했으니까... 그래도 그렇게 나 혼자 도망쳐버리면 누나는 더 비참해질 것 같아서 여느날 처럼 고모댁으로 발걸음을 옮겼는데.. 그렇게 한걸음 한걸음이 무거울수가 없더라.그렇게 무거운 마음으로 고모댁에 들어갔는데 정말 다행스럽게도 큰누나만 욕실에서 샤워하고있었고 나머지 어른들은 안계셨던 것 같다. 그렇게 그 날 이후 첨으로 둘째 누나 마주치고..약간 서먹서먹한 기운을 느꼇는데 그게 싫어서 아무 말이나 했던 것 같다. '큰누나가 왜 지금 샤워하고있냐', '오늘 일 쉰다더라' 뭐 이런 사소한 얘기만 주고 받다가 누나가 밥 차리고있었다면서 부엌가길래 나도 돕겠다며 누나를 따라갔다.식탁 딱 보는데 안왔으면 큰일날뻔했구나...싶던게 밥그릇 3개 이미 놓여져 있더라...시발..고맙고 미안했다.오냐 안오냐 언제오냐. 평소에 학교 마칠 시간이면 매번 연락해 물어왔고 누나가 굳이 안묻더라도 내가먼저 지금간다. 곧 끝난다. 항상 연락 주고 받았었는데.. 그 날 만큼은 누나 생각만해도 가슴이 먹먹하고 답답해서 연락을 아예 안했던 것 같다.암튼 식탁 위에 놓여진 밥 그릇 3개 보고서 나도 모르게 미소 지으면서 반찬 옮기니까 누나도 그때서야 밝게 웃으면서 '실없이 왜웃냐?' 뭐 이런 식으로 핀잔아닌 핀잔을 줬던 것 같다.
당시에 속으로 반성 많이했던 것 같다. 누나 좋다 좋다 그러고 엄밀히 따지면 누나랑 섹스하는 상황까지 지기 다 설게해 놓고서는일 다 벌어지고 나니까 지 혼자 두려운 것 처럼 누나 피하려고 하고 그랬 것들이... 내가 웃으니까 따라 웃는 누나 모습 보면서 진짜 정말 미안했다.그리고 그때 세상 사람들 들으면 존나 웃고 손가락질 할 얘기지만 내가 흔들리지 말아야겠다는 다짐을 한 것 같다. 뭐 어쨋거나 누나 셋 포함 저녁 식사 즐겁게하고 정말 간만에 큰 누나랑도 같이 후식 먹으면서 티비도 보고 셋이서 즐겁게 시간 보내다가 저녁 좀 늦은 시간되서 우리는 다시 작은 누나 방으로 가서 밀린 공부 시작했던 것 같다.그 날 그렇게 결심한 이후로 누나한테는 정말 여자친구 대하듯이 올인했고 누나도 정말 나를 아끼고 사랑해줬다. 그렇게 속으로 다짐아닌 다짐을 하며 공부하고 있는데 누나가 조심스럽게 얘기 꺼내더라.. 존나 갸녀린 목소리로 '혹시 나 아이 갖으면 어떡하지?' 라고 묻는데 병신 철딱서니가 없는건지 그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고 이뻐서 솔직히 속으로 '제발 그렇게 되서 우리 둘이 애 낳고 살고싶다.' 라는 생각 아~~주 잠깐 했었던 것 같은데... 왜그랬냐면.. 그냥 그렇게 묻는 누나의 모습이 이뻐서 그랬던 것 같다. '임신이면 어케?' '임신했음 어쩌지?' 가 아니라 '아이 갖으면 어쩌지?' 라고 묻는 누나의 말투나 당시의 행동, 표정이 너무 이뻐서 그런 생각이 잠깐 들었던 것 같다.
하지만 만약 그렇게 되면 현실은 꿈도 못 꿀  정도로 가혹하게 흘러갈테니까 그런 생각이 오래 들진 않았다. 애새끼 철부지 티를 한번에 벗어버릴 수 없었는지.. 정말 그렇게 되면 어떡하지? 이런 걱정에 존나 두려워했고 누나 뒤에 숨고만 싶어했던 것 같다.하루에도 몇번 씩이나 미친놈 처럼 혼잣말로 '에이 안되겠지' '에이 쉽게되나' 를 중얼 거리면서 불안한 가슴을 위로했다가도 채 오분도 안돼서 '하...시발 될 수도있겠다.' '그렇게 많이 했는데..되겠지...' '만약 진짜면 어쩌지...진짜 어쩌지..' 이 지랄 하면서 또 머리채 줘 뜯고 그런 식으로 한달? 보름? 암튼 꽤 긴 시간을 고민 속에 지냈는데 온 가족이 다 눈치채고 걱정할 정도였다. 진짜..
물론 아직도 우리 엄,빠는 당시에 내가 공부 스트레스 때문에 그랬는 줄 알고있고 내가 요즘 퍼질러 놀기만 할 때면 그때 얘기 하면서 그때 처럼 좀 열심히 자기개발도 하면 살아라. 이런 식으로 애기하는데 ㅋㅋ 그때마다 속으로는 실소가 난다 정말..ㅋㅋ 
어쨋거나 그렇게 지옥문 앞에서 저 문이 이제 열리려나 저제 열리려나 노심초사 지랄 발광하던 영원 같은 나날이 흐르던 어느날 너무 고맙게도 우리 작은 누나 생리혈이 터졌고.. 그때 정말 누나랑 두손 꼭잡고 웃었던 것 같다.(사실 사람 뇌가 존나 웃긴게 괴롭고 안좋은 기억은 보관을 안한다더니 그게 맞는 얘기긴 한가보다.. 당시에 존나 임신 땜에 맘 고생 오래하고 그러다가 누나 생리 터지고나서 좋아했던 기억은있는데.. 그렇게 맘쓰고 고민했던 거에 비해 당시 상황 하나하나가 기억이 안나네..대충 당시 느꼇던 감정 되짚으면서 이랬던 것 같다. 라는 기분으로 썼다.)
그 이후로 누나랑 섹스는 몇번 안한 것 같은데.. 주말이나 그런 때에 집에 올 사람이 확실히 없는 상황에서만 공부하다가 눈 맞아서 몇번 한게 전부였고 둘만 있는 경우는 많았지만 언제 가족이 올지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에 그 외에는 그냥 손 잡고 공부하고 상 밑으로 발장난치고 키스하고 포옹하는게 전부였던 것 같다. 
뭐 누나랑 같이 공부하면서 연애한 얘기만 했는데 앞서도 말했지만 누나가 또 할때는 하는 성격인지라 나도 반강제? 적으로 공부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실제로 성적도 많이 올랐었다. 누나가 옆에서 정말 공부하는데 도움도 많이줬었고.. 진짜 문제 푸는데 있어서 생각하는게 약간 비상하단걸 당시 같이 공부하면서도 느꼈던 것 같다.  우리 둘만의 비밀 스런 연애는 그런 식으로 쭉 이어지다가  둘째누나의 두번째 수능이 끝이 났고 나는 대한민국 최고 벼슬인 고3 진학을 앞두게 됬다. 
내가 누나랑 공부 같이하고 연애하면서 결심한게 있었는데...뭐 결심이라기보다는 존나 희망사항이었지... 암튼 그게 뭐였냐면 누나가 가려던 대학 아무과나 진학하는게 내 결심이자 꿈이었다. 다행히 누나 재수 덕에 누나와 나의 갭이 1년으로 줄었다고는 하지만 대학이란게 초딩에서 중딩, 중딩에서 고딩 올라가는 거랑은 차이가 존나 있다보니까 항상 그게 불안했는데.. 그런 불안감에 누나랑 같은 대학을 목표로 잡았던 것 같다. 물론 CC 처럼 학교 같이 다니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상상도 했었고.. 어쨋거나 두번째 수능때는 나의 존나 간절한 바람에도 당당히 합격을 했다.
진짜 솔직하게 난 나랑 같이 대학가길 존나 염원했다. 시발 진짜 존나 염원햿다. 철 없이 누나 인생 문젠데도 나만 생각하고 불합격을 바랬던거지
누나 외모에 대학교 새내기 들어가면 남자들 가만 안둘꺼 뻔한거고 OT 다 MT 다 뭐다 .. 으휴 시발더군다나 세상 사람들 한테 내가 이 여자 남자다. 라고 당당하게 밝힐 수도 없는 입장이었고...그때까지만 하더라도 누나랑 나사이는 사촌지간끼리 사귀자고 공식적으로 말하는 것도 웃기는 노릇인지라 첫 일, 백일, 일주년 뭐 이런 기념일은 당연히 없었고 진짜 냉정하게 말하면 단지 서로 좋아한다 사랑한다 표현하고 몸 섞고 그러는 사이었던 거지. 어쩃거나 당시에도 그런 생각들 때문에 존나 불안하고 초조했다.
뭐 그치만 누나가 가고싶던 대학 열심히 노력해서 붙은 건데 어쩔 도리가 있겠냐.. 그래도 그런 내 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처음 합격 소식듣고 방긋 방긋 웃던 누나가 미웠다. 지금 와서 돌이켜 보면 진짜 누나가 당시에 좋은 내색 안하려고 숨겼다는 걸 알고있지만 뭐 그때는 눈에 제대로 뵈는게 있었겠냐?
암튼 누나 합격 소식과 함께 나는 나대로 고3 준비다 뭐다 누나는 누나대로 대학 입학 준비하느라 정신없이 바빠지기 시작했고누나랑 항상 함께 했던 시간이 어느 순간 쫑! 나버리니까 불안감이 극에 달했다.누나는 이런 내 심정 십분 이해하고 위로하고 안심시키려 했고 하물며 지도 대학교 1학년 즐기기 바빴을텐데도 학기 시작하고 얼마 안있다가 내가 하도 혼자 안절부절 지지리 궁상 발광을 하니까 우리 엄마한테 또 OO이 과외 자기가 계속 해주겠다고 까지 말했는데도 나란 새끼 그런 누나 맘을 알턱이있나...정말 매일 괜한 투정을 누나한테 부렸던 것 같다...
아무튼 누나랑 공부할 때는 진짜 같은 대학 가야겠다는 결심에 존나 열심히 해서 모의고사 성적 점수가 얼추 그 대학 제일 인기 없는 과 정도는 넣어볼 수 있겠다. 싶은 정도까진 올랐던 것 같은데.. 정작 고3 올라서는 누나 대학생활 신경쓰느라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다. 그니까 당연히 엄마 입장에서는 작은 누나가 확실히 공부를 잘 가르치는 구나 싶었던지 괜찮다고 대학교 1학년도 보내기도 바쁠텐데 굳이 시간 뻇기지 말라고 사양했던 태세를 전환하셨고 여차 저차 1학기 막바지 떄 즈음이었나.. 다시 야자 프리 선언하고 누나한테 과외 받았던 것 같다.뭐 이건 나중이야기니까 다시 본론으로 돌아오면 누나가 대학 합격하고 바쁜 시기 나는 누나랑의 관계를 확고히 하고 싶었다. 그 전엔 당연히 우린 사랑하는 사이 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생각해보니 뭣도 아닌 사이랑 진배가 없다는게 제일 신경이 거슬렸거든..그래서 주말에 날 잡고 데이트를 하기로 했다.
그렇게 누나랑 약속한 날만 손꼽아 기다리며 그날 뭐할지 계획을 세우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진짜 민짜로 어떻게 19년을 살아왔는지 싶을 정도로 성인이 된 누나랑 내가 할 수 있는거라고는 영화보기 밥 먹기 카페 가기 이딴 거 밖에 없더라. 그래 시발 솔직히 누나랑 오랜만에 하고 싶기도했다. 정말 전에 부모님들 여행갔을 때 처럼 하루 종일 옆에 부둥켜 안고 싶었는데.. 해리포터 투명망토 여러벌 훔쳐다가 4인용 텐트 사이즈로 이어붙이지 않는 이상 그렇게 할만한데가 단 한곳도 없더라.막상 적당한 장소가 안떠오르니까 진짜 미치겠어서... 참다 참다 수업 중간에 핸드폰으로 누나한테 슬쩍 운을 띄어봤다. 그 날 만큼은 오랜만에 누나랑 종일 맘 편하게 있고 싶은데 뭐 어쩌구 저쩌구 존나 애둘러 말하니까 누나가 대뜸 먼저 '그럼 모텔가야되는데....' 뭐 이런 식으로 대답을 했던 것 같다.누나가 모텔 얘기 하기전까지 진짜 모텔 생각을 못하고있었다. 나새끼는 당시에 놀더라도 준날라리 정도의 선을 항상 지켜왔기 때문에 그때까지만해도 모텔 경험 전무였고 '섹스' 하면 바로 '응 모텔!' 이라는 생각을 하기엔 너무 순수했기에 진짜 모텔 생각은 못하고 있었는데 와 진짜 막힌 속이 뻥 뚫리는 느낌이었다.
근데 또 웃긴게 나는 작은 누나랑 그런데 들어갈 생각하니까 존나 화끈화끈한데 서슴찮고 MT 라고 말하는 누나가 뭔가 또 거리감이 느껴지기도 했던 것 같다. 
어쨋거나 당시에는 너무 좋기도하고 놀래기도해서 응?? 모텔?? 누나 갈수있겠어?? 가봤어?? 뭐 이런 말 했던 것 같고 누나도 자기도 가본 적은 없는데 너가 하고싶은게 집이 그 날 비는 것도 아니고 모텔 밖에 없을 것 같아서.. 뭐 이런 식으로 주고 받았던 것 같다.
아무튼 누나가 그런데 출입한 경험 없다는건 누구보다도 잘아니까 둘다 처음인데 잘 할 수 있을까 이런 걱정이 존나 앞섰고.. 아무리 짱구를 굴려도 도무지 거기 말고는 갈 데가 없으니까 일단 알았다고 하고 쉬는 시간에 각 반마다 좀 논다 싶은 새끼들 찾아다니며 모텔 경험을 묻고 다녔다. ㅋㅋ 존나 웃겼던건 누나도 내가 대뜸 무니까 다급해서 자기 재수안한 친구들 한테 '내가 여행을 가려고하는데 모텔이 쌀 것 같아서.. 근데 내가 한번도 못가봐서...' 뭐 이런 되도않는 소리로 물어봤단다. 누나는 자기가 성인이니까나는 내가 남자니까 이런 생각으로 서로 리드해야 된다는 압박감이 있었던 것 같다. ㅋㅋ
암튼간  경험있는 친구놈 하나한테 계산은 언제하는지, 가서 뭐라고해야하는지, 민자 티 안나려면 행동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뭐 기타 등등 시시콜콜한거 하나하나까지 상세하게 모텔 사용법을 듣는데... 이게 시발 대실은 또 뭐고 숙박은 또 뭐고 모텔마다 입실 퇴실시간이 다른건 또 뭐며 들으면 들을 수록 시발 뭔가 법접 못할 무언가가 모텔과 나새끼 사이에는 존재하는구나 싶었다.당연히 그런 생각 드니까 친구 설명 들으면 들을 수록 자신감 존나 하락했고 어느 순간 부터 친구 놈 말 하나도 안들리면서 모텔 말고 딴데가 정말 없나 이 생각했던 것 같다.친구 새끼도 나새끼 멘탈 이미 하늘 저높이 승천한거 알고 한숨 존나 쉬면서 야이 시발 그냥 딱 가서 대실 주세요 이말 한마디만해 이 지랄하더니 지가 뚫었던 민증 검사 잘 안하는 모텔 목록을 몇개 써주더라.그렇게 교실 와서 존나 친절하게 괄호치고 '여기는 여자면 하고 남자가있을 땐 잘안함' 뭐 이딴식으로 특이사항까지 써준 설명서를 보면서 속으로 존나 맹연습했던 것 같다.'음 대실이요!' '어...대실이요' '아 네! 대실이요' '옙! 대실 주시죠!' 이 지랄만 존나 하다가 어느 순간 시간은 흐르고 흘러서 누나랑 손붙잡고 친구놈이 추천해준 모텔 근처에 서성이고 있더라.
둘째 누나도 막상 나랑 이런데 오니까 자기가 뭔 짓하나 싶은지 존나 벙~~ 쩌있고 나도 존나 안절부절 지랄 발광하면서 계속 주차된 차 창가가서 민자티 안나려고 괜히 인상도 써보고 태연한 표정도 연습해보고 그 지랄 하고 있었다.그렇게 아 이제 가자! 하고 들어가려고 모텔 딱 처다보면 진짜 운동회 계주 마지막 주자 자리에서 저 멀리 뛰어오는 이전 주자 바톤 기다릴 때 보다 더 가슴이 쿵쾅 쿵쾅 거리는게.. 진짜 과장안하고 그대로 꽥 하고 쓰러져 죽어버릴 것만 같았다.  나 새끼는 반에서 2~3번 째로 키가 컸었는데 그거에 반비례로 가슴이 덜자란 새가슴이라 진짜 모텔 글자만 봐도 다리가 후들 후들 떨렸던 것 같다. 그렇게 한참을 고민만 존나 하다가 옆에서 같이 발만 동동 구르고 땅만 보는 둘째 누나 보고 '그래 시발 민자 걸리면 민증 안가져왔다고 나오면 되지' 라고 존나 굳게 다짐하고서 작은 누나 손 꽉 붙잡고 모텔로 후들 후들 걸어들어갔다.
당시 생각해보면 지금도 밝아서 외진 곳 아니면 꺼리는 시간대였던 것 같은데 당시에는 그딴거 없이 그저 저기 모텔 카운터 안에 앉아있을 심사위원 생각 밖에 안들었던 것 같다. 친구놈이 워낙 외진 곳을 추천해줬던 것도 같고..암튼 그렇게 모텔 천막 지나서 주차장 가로질러 이제 모텔 입구넘어 카운터가 보이는데 정말 눈앞이 흐릿해지고 픽 쓰러질 것 같은거 누나 앞이라서 진짜 간신히 걸어갔다.간신히 걸어서 카운터 앞에 딱 섰는데 시발 가림막으로 가려진 카운터 유리창 너머로 비치는 내 모습이 곧 뒈질 것 같은 모습을 해가지고는 바들바들 떨리는게 느껴지더라... 입을 떼야되는데 떼야되는데 속으로만 존나 생각하고있는데 아줌만지 아저씬지 기억은 잘 안나지만 암튼 중년으로 기억 되는 목소리가 먼저 '셨다 가시게요?' 하길래 'ㄴ느느느느느ㅡㄴㄴ네' 이지랄 해버렸다.그랬더니 이만원요~ 대뜸 그러길래 아시발 된건가 하고 돈을 내미는데 손이 파르르 떨리는게 내 눈에도 보여서 카운터 대리석에 자석 마냑 손 딱 붙인 다음에 겨우 겨우 쑤욱 내밀고 얼른 다시 손 감췄다. 그러고서 한참을 뭐 이것저것 안에서 부시럭 부시럭 거리더니 봉다리 하나랑 길다란 막대키를 든 손이 카운터 구멍으로 땋 보이더라. 속으로 시발 됬구나.. 싶어서 이제 구멍 밖으로 내밀기만 기다리는데 '신분증 좀 볼수 있을까요?' 하는거...시팔... 그 얘기 듣고 난 있지도 않은 민증 달라니까 그냥 조졌다 싶어서 '없어요' 하고 나가야되나보다 하고있는데 누나가 더 흠칫 놀라더니 금방이라도 떨어질 것 처럼 토끼눈 되서는 바들 바들 떨면서 민증을 꺼내 보여주더라.. 그렇게 한참을 심사위원분께서 보시는 것 같더니 '네~ 감사합니다 편히쉬세요' 하는데 그 소리 듣고 진짜 그 자리에서 털썩 주저 앉을 뻔했다.
속으로 하나님 부처님 감사합니다 외치면서 그때서야 누나랑 손잡고 존나 힘들게 모텔방 입성했던 것 같다.암튼 그렇게 모텔방 번호 확인하고 엘베 올라가는데 모텔방 번호가 우리가 갔던 그 날이랑 정확히 일치하더라 그래서 나란 새끼 좀 섬세한 감수성이 좀 있는 지라 존나 또 혼자 올라가면서 의미부여 시작했다.지금 생각하면 웃긴게 그 날 모텔 들어간 커플이 얼마나 많았을 것이며, 같은 호 수 쓰는 모텔이 또 얼마나 많았겠냐 만은 암튼 그때는 작은 누나랑 함께여서 뭐든 특별하게 생각하는 버릇이 있었던 것 같다.뭐 암튼 차차 얘기 하겠지만 이 날이 우리 공식적인 1일이 된 날이어서 더욱 기억에 남는 우연이었다.
오늘은 여기까지하마 모텔안에서 있었던 일은 다음에 쓸꼐..시발 그놈에 학년 땜에 안그래도 굳은 머리 강제로 굴려가며 기억 더듬느라 존나 힘들구나..댓글 보니까 존나 성화던데 내용은 얼마 안돼고 잡설만 존나 길어서 정말 미안하다...다음 글쓸 때 보답할께...즐밤들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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