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썰 2 > 썰게시판

70년대 오일쇼크가 터지면서 그 부자나라 미국마저 맛이 가는 상황이 일어났다.
사우디의 발악과 유럽의 반격 속에 미국은 완전히 무너지지 않기 위해 달러를 사수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였다.
미국은 달러를 기축통화(음.. 세계 공용화폐 정도로 생각하자)로 굳건히 유지해 난관을 타개하려던 생각이었지만
상황은 그렇게 간단치 않았다.
특히 당시 닉슨은 경제에 대해서는 거의 무지에 가까웠다.
벗어날 듯 벗어날 듯 허둥거리는 달러의 늪에서 축복인지 저주인지 멍청한 닉슨에게 구원자가 등장한다.
그 이름은 전설의 폴 볼커.
퇴임 직전 오일쇼크에 대한 제대로된 대응 한번 해보지 못한 닉슨이 미국 FRB(세계은행으로 생각하자그냥..)의 의장으로 폴 볼커를 임명한다.
그리고 폴 볼커는 취임하자마자 이건 단순히 환 시장에서 달러를 사수해서 될 문제가 아니라고 판단하고 
미국 경제의 전반적인 재 설계에 들어간다.
세계 경제사에 유례가 없었던 충격 정책들이 이제 그의 손에서 튀어나오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