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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만에 전역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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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16:58 조회 450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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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03. 29 - 2016. 12. 30의가사 전역을 했다. 9개월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군에 있으면서 많은 일들이 있었고 그 일들은 나를 다시 원상복구 시키기에는 어려운 일들이었다. 결국 누군가 보면 도피처로 누군가가 생각하기엔 어쩔 수 없는 전역을 하게 되었다.2016년 7월 17일 나는 이 날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고 앞으로도 잊지 못할 날이다. 나는 부대 내에서 다쳐서 입실을 하고 있었고 그 입실한 동안 한 의무병에게 나는 성추행과 성폭행을 당했다. 물론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친절하게 굴었지만 나는 만만하게 보였는지 자신의 성적 만족감을 해소하려는 도구로 나를 사용했다.일이 있고 3일 후 나는 상관에게 보고를 했고 그리고 하루 후에 나는 사단 그린 캠프로 가게 되었다. 그린 캠프란 군 부적응자들이 있는 곳이었다. 그리고 한 달 동안 나는 헌병대, 법무관 등에게 내가 있었던 일을 다시 또 다시 말해야했었고 나는 그 한 달 동안 몸과 정신이 점점 지쳐갔다. 가해자 또한 입창을 했다. 후에 자대 복귀를 원했던 나는 자대로 복귀를 했고 점점 잊고 살여고 발버둥을 쳤다 괜찮은 척, 씩씩하게 이겨낸 척.그리고 10월 법원에 나는 증인으로 출석을 했다. 당연히 벌을 받을 줄 알았다. 그러나 돌아온 것은 가해자의 무죄 판결. 그 소리를 듣는 순간 눈물만 났고 움직일 수 없었다.그래서 어떻게 됐느냐? 가해자는 나로 인해 정신적 스트레스를 주장하며 의가사 전역을 했고 나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라는 씻지 못할 아픔이 생겼다. 그 사이 부대에서는 내가 말을 안 했어도 이야기가 돌았고 관물대에 가끔 나를 혐오하는 형식의 쪽지가 몇 통 들어있었다. '몸 팔아서 전역하는 새끼'라든가 '걸레 새끼' , '창녀같은 놈' 이러한 스트레스가 반복 되다 보니 도저히 못 참겠다, 이러다 내가 죽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그리고 12월 30일 의가사 제대를 했다. 내가 이렇게 제대를 할 수 있었던 건 간부님들의 도움이 제일 컸던 것 같다 힘들 때 다독여주시고 나를 믿어주시고 뜻을 전했을 때 아낌없이 도와주셨기에 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글을 남긴 이유는 관종으로 볼 수도 있지만 사람들에게 진실을 알리고 진심을 보여주고 싶어서 남긴다. 나는 소중한 사람이다, 네가 그러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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