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썰 1 > 썰게시판

요즘 조류인플루엔자 AI때문에 극성임동네 양계장에서 닭을 살처분처리 했는데하필 집 근처에 한거임 바람만 불면 썩은내 진동함
부모님은 연세가 있으셔서 다른데로 옮기라 항의도 못하고가만히 계셨다함
오랜만에 집에 오니 아부지는 이거때매 화나셔서 술드심면사무소가서 엄니랑 아부지랑 단둘이 차타고 가심 
나도 차끌고 뒤따라감
토욜에도 면사무소에선 비상근무체제로 두명씩 교대근무당시 여직원 둘있었는데 술취한 아부지모습을 보자마자곧바로 어디 기어들어다니 곧이어 경찰이 왔음 ㅋㅋㅋㅋㅋ
아부지는 경찰불렀다는것에서 더 꼭지가 돌아버리심안되겠다싶어 아부지 진정시키고 차에 모신뒤엄니랑 집으로 보냄 
난 경찰과 얘기를 좀 더 나누는 와중에 유독 뭔가 눈에 띔책상 위 팻말에 난동부리고 횡포 부릴시 벌금 20만원에 처함
ㅋㅋㅋㅋ농민들이 아무리 민원방식이 잘못돼도 그렇지그 팻말과 저 뒤에 아직도 쫄아있는 여공무원 둘을교차하며 보니 그저 한숨밖에 안나오더라
따지고 싶었지만내가 뭐 몇마디 해봤자 바뀔 공무원들인가
여직원둘한테 다가가 얘기를 걸었어 얘기좀 했는데첫마디가 방역은 자기 면사무소 담당이 아니라더러방역소독담당부서 알려달라했더니 어디 시청쪽 담당부서 이름과 전화번호를 종이에 적어줌
그 종이에 적힌대로 담당부서 직원에게 전화를 했다더 가관이였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