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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과 다니는 여친 만든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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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17:16 조회 576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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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서울 중상위권 대학이었고
입학하고 나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아싸로 지내고
1년 하자마자 군대로 사라지고 돌아왔다
복학 첫학기 일반교양시간 첫시간 교실 뒷자리에 유난히 스타일이 좋은 애가 있었다
보통 여자들이 안 입을 법한 디자인의 검은 롱코트를 의자에 걸어놓고 
예체능쪽이겠구나 직감했다
바로 수업 시작하고
중간고사는 시험으로 하고 기말고사는 팀발표로 대체한다고 하고 교수님이 조를 짜 주는데
우연히 걔랑 같은 조가 됐다
책상 붙이고 조별로 옮겨서 앉았는데
찐따였던 난 그때까지도 눈도 못 마주치고 있었다
서로 통성명하고 번호 교환하자고 한놈이 그러길래
그냥 연습장 한장 찢어서 학번이랑 이름 적어서 다같이 저장하자고 했다
그 애가 종이에 적는 걸 유심히 봤는데
역시나 예체능이더라 그것도 무용과
예체능애들은 나같은 평범한 수능충이랑은 스타일이 완전 다르구나 싶었음
아무튼 번호 저장하고 첫날은 수업 일찍 끝났고
카톡을 켜는순간 새 친구가 5명이 떴다
새로 저장한 친구들
첨 만난 사람들이라 이름이랑 잘 매치가 안돼서 하나하나 프사를 보다가 그 여자 사진을 클릭하게 됐는데
맛집에서 누가 맞은편에서 찍어준 듯한 구도로 웃고 있더라
사진속 테이블이 크지 않고 옆에 앉은 사람도 없는 걸로 봐서 
아 둘이 와서 먹고 갔겠구나
찍어준 사람은 남친이겠구나 하고
찐따답게 머릿속으로 시나리오 한번 써 보고 쉽게 체념했다
근데
나중에 친해지고 나서 들어보니 
그 사진을 찍어준 사람은 남친이 맞음
전 남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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