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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누나가 썰 하나 푼다.. 연하 만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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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17:38 조회 860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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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인가 9살인가 어린 남자가 나 좋다고 열라리 쫒아다니더라. 사실 키도 크고 생긴것도 나쁘지 않아서 사귀기로 했다. 솔직히 내 평생에 그렇게 꽃이니 초컬릿이니 사다 바치며 진짜 일주일에 5일은 날 불러내서 만나자는 놈은 처음인지라, 한 3주 후에 사귀자고 할때 홀라당 넘어갔다. (솔직히 3주동안 내가 더 조바심이 났었다.)근데 딱 사귀기 시작하자마자 딱 데이트 비용 반반하자는 이야기. 뭐 정확히 반반 내자는 게 아니라, 서로 번갈아가며 내자...는 거였는데, 짜증나는 건 내가 살 차례에는 초밥 먹으러 가자고 하고, 자기가 낼 차례에는 분식집만 간다는 거지. 유명한 집이라고 너스레까지 떨면서. 여기까진 괜찮아. 솔직히 내가 이놈보다 더 벌었었고, 어린 남자 사귀는 거니, 내가 더 낸다 싶으면 되는데... 짜증이 나는 건 녀석이, 허풍이랄까, 좀 꼰대 기질이 있고, 없이 커서 그런지, 좀 얍삽해. 예를 들면 아는 언니들 생일모임이 있어서 이 인간을 데려갔는데, 내가 생일선물들을 사서 갔거든. 좀 비싼걸로...가는 길에 걔가 들어 줬었는데, 그 언니들 만나자마자 냉큼 그 선물을 주는거야. 선물 사는데 1원도 안 보탠 인간이 언니들한테 생색은 혼자 다 내면서.... 기가 막히더라. 나한테 나중에 와서 멋쩍어하면서 눈치는 보는데, 그때 뿐이고.. 나중에 언니들이 "이 선물, 네가 산거지?' 그래서 그렇다고는 했는데, 언니들이 되게 그 놈을 좀 안 좋게 봤어. 거기까진 뭐, 그래, 인간이 없이 커서 그려려니, 어려서 뭘 몰라서 그려려니 했어. 가장 결정적인건, 이 새끼가 환자였네?만난지 2달만에 결혼 이야기 꺼내기를 좀 수상했는데, 나중에 같이 여행가가 내가 너 혹시 하자 있는 새끼냐, 도박빚이라도 있냐 했더니, 올게 왔다는 듯이 눈물 글썽이며 (지금 생각해도 역겹다. 그 눈물 흘리는 폼이 이 레퍼토리로 한두번 여자한테 구걸하게 아닌 것 같더라) 자기가 이걸 말하면 너도 다른 여자들처럼 떠날거래.그래서 말한 즉슨, 이 새끼가 장에 병이 있어서 지금은 멀쩡한데 한번 이게 터졌다 싶으면 똥주머니 평생 차고 살아야 하는 거야. 옆에 누군가가 평생 돌봐주면서. 내가 그 적임자로 뽑힌거야.기분 드럽더라. 어쩐지 이 새끼 첫 만날때, 나랑 같이 있던 어리고 이쁜 애들 다 제쳐두고 날 택했나 이상했고, 내가 어디가 좋아서 선택했냐는 내 질문에 언제나 "글쎄, 난 나만 널 택했다고 생각하지 않아. 너도 날 택한 거 아니었어?' 라며 좀 이상하게 대답했던 게 그제서야 이해가 되더라구. 새끼가 차마 "응, 네가 가장 호구처럼 보여서 '라고는 말 못했겠지.이 상황에서도 그간 눈에 꽁깍지가 씌여서, 이 놈의 병을 내가 낫게 해주겠어... 이랬는데햐... 인간이란게 잘해주면 잘해 줄수록 더 호구로 대접받더라.진짜 이녀석 이기적인데 질렸고, 정말 참고 참다가 나중에 내가 헤어지자고 해서 짤랐다.짤리고 나서도 친구로 있게 해달라고 징징거려서 친구하기로 했는데, 거의 매일같이 안부 메세지에 어째 사귈때보다 더 들러붙더라.나중에 친구랍시고 도와달라고 준비하는게 딱 보이더라 (이녀석이 아픈건 사람들이 거의 몰라.... 그냥 열심히 연락 잘하는 친구로 알고 있지. 이 녀석 계산은 다 후일 도모지... 아플때 도와달라고 요청할...)결국 메세지도 차단시켰어.중간에 같이 아는 사람들때문에 그 이후로도 몇 번 봤는데, 볼 때마다 진짜 화가 치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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