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또 여자애 때문에 인생 조진 썰 > 썰게시판

2002년이었고 나는 중3이었음 
어느날 모르는 번호로 문자가 왔음 
그당시 다니던 학원에서 마니또를 했는데 
아예 모르는 여자애가 자기 마니또가 나라고함 
(얜 그때가 학원 첫달이었고, 반도 달랐고 학교도 달랐음) 



어영부영 말트고 친해지다가 
어느날 걔가 나한테 싸구려 반지주면서 고백함 ㅋㅋ
둘이 손잡고 월드컵 응원하러다니고 
공원에서 과자먹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료수 두개사서 몇시간씩 걷고 
존나 풋풋하게 만났엇는데 



내가 성적이 너무 많이 떨어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평균 80점이 채 안나왔었는데 
그전까진 초딩때부터 학교 대표로 수학올림피아드 시험보러 다녔어서 
학교에서도, 학원에서도 영재취급 + 전교등수 세던 모범생이었음
덕분에 떨어진 성적에 부모님이 크게 격노하심;;;;;



그 학원이 삼촌이랑 어머니가 하시던 학원이라 
난 휴대폰 압수당하고, 걘 학원에서 내보냄 
그렇게 헤어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헤어진다고 성적이 다시 오르진 않더라 
이때쯤부터 고3까지 
디아블로2, 워3, 와우 줄줄히 나오면서
인생 확실히 조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