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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살에 찌질아재가 홈런친 썰 7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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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17:48 조회 634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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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간에.. 그날 저녁에 두번하고 그 다음날도 두번하고 그 다음날은 3번하고 ㅋㅋ
그리고 마지막날은... 그동안 주말도 없이 일한 덕분에 회사 전체가 하루 쉬는 날이었지.
그날은 진짜 하루종일 했다. 
아침에 늦잠 잤는데 일어나보니 얘가 나 안은채로 내 얼굴을 멀뚱멀뚱 보고 있더라. 
그래서 조금 부비부비 하다가 꼴려서 바로 하고, 밥 간단하게 먹고 TV 좀 보다가 또 꼴려서 하고 ㅅㅂ 존나 꿈 같았어.
둘다 정신이 나가버린 사람 같이 해댔지.
특히 마지막날은 오전에만 두번이나 일을 치른 덕분에 콘돔이 결국 다 떨어져가지고 콘돔 사온다고 나가려는데 
얘가 안가도 된다는거야.
귀찮은데 그냥 하자고.. 시바 순간 ㅈㅈ 터져서 죽는줄 알았다. 
진짜 피가 전부다 거기로 쏠리는거 같더라.
콘돔없이 하려고 하니까 진짜 흥분감이 확 달랐어. 
역시 ㅅㅅ란것도 심리적인게 엄청 크게 작용하더라고. 
그리고 얘는 나니까 노콘 허락해준다고... ㅠㅠ ㅅㅂ 
평소엔 까칠한 척 하지만 말도 참 예쁘게 잘해.
처음 해본 노콘ㅅㅅ는 진짜 다르긴 하더라. 
ㅈㅈ에서 느껴지는 느낌도 느낌이지만 그것보단 얘랑 나 사이에 벽이 완전히 다 없어진 그 느낌이 특히 흥분됐었는데 
솔직히 허락이고 뭐고 무조건 안에다 싸고 싶었지만 그래도 물어는 봤어.
물어봤더니 안에 싸도 됀데. 
그래서 진짜 온힘을 다해서 엄청 깊게 넣고 쌌지. ㅅㅂ......
근데 그날만 3번째 ㅅㅅ라서 ㅈㅇ양은 그다지 많지는 않았을거야. 그래도 진짜 미친듯이 흥분이 되더라.
느낌이나 기분이 얼마나 좋은지 싼 그 상태에서 빼고 싶지가 않았는데 ㅋㅋㅋ 한참을 그대로 있었어.
얘 위에 엎어진 그 상태에서 계속 쪽 쪽 하면서 키스하고 서로 여운을 느끼고 있었지. 
당연하지만 결국 작아져서 저절로 빠지긴 했어.
나는 몸이 따라주는 한 한번이라도 더 하고 싶었지만 현실적으로는 정말 힘들긴 하더라. 
진짜 막말로 ㅂㄹ이 텅텅 빈거 같았음.ㅋㅋ
음... 그러고보니 마지막으로 한 ㅅㅅ도.. 그러니까 그날 4번째 ㅅㅅ도 노콘으로 했는데 ㅅㅅ하면서 그냥 물어봤어. 
어차피 ㅅㅅ는 이게 마지막일거 같아서. 
여자한테 고백 한적이 없던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잘 한적은 없었는데 그때는 ㅅㅅ중이라 비교적 쉽게 말이 나왔던거 같았다.
"너 그냥 내꺼 하면 안될까?" 라고..
걔는 하아 하아 하는 신음 내고 있어서 대답을 잘 못했어. 
얼굴은 막 찡그러져 있고 신음은 계속 내고... 더듬 더듬 "이 이따가..." 이러더라.
그때 내 집에서 했던 마지막 ㅅㅅ도 안에다 싸고 끝났고 늘 했던 안아주기, 가볍게 뽀뽀해주기를 해줬었다.
걔는 그때만큼은 가만히 내가 해주는거 받기만 하지 않고 서로 뽀뽀 가볍게 하고 내 몸 여기저기 살짝 물고 그랬고... 음...
분위기가 왠지... 알콩달콩? 음..ㅋㅋ 서로 좀 다정하고 훈훈하면서도 뭔가 좀 아쉽기도 하고.. 
그런 분위기여서 대답 기다려줄까 하다가 다시 물어봤지.
"너 그냥 내꺼 하면 안돼?"
라고 ㅋㅋ 얘는 잠깐 뜸을 들이다가 날 계속 만지면서
"그게 그냥 되는게 아니네요"
이러더라. 
그러면서 미안하다고 그러더라고. 자기 욕심 때문에 내 마음 이렇게 만들어놓아서 ㅋㅋ
그리고 얘도 나랑 계속 이러고 싶다고... 너무 맘 편하고 좋다고.. 그러는데 조금 뭉클했다.
나랑 노는게 편하고 좋다는 애들은 좀 있었는데 그건 진짜 말 그대로 친구로써 그런소릴 한거였지만 지금 이건 다르잖아. ㅋㅋ
그리고 뭐... 예 성격을 아니까 이런식의 대답을 예상하기는 했다. 
오히려 나랑 이러고 있는게 되려 신기한거였지.
같이 지내면서도 뭔가 좀 그래서 대놓고 물어보진 않았지만 그제서야 난 남친이랑 요즘 어떠냐고 물어봤지. 
연락은 하고 있냐고.
여기서 일하면서는 한번도 안했었대. 연락와도 전부 씹어버렸다고.
어쩐지 전화를 잘 안보긴 하더라만...ㅋㅋㅋㅋ 암만 그래도 보름가까이 연락을 안하다니 얼마나 빡쳤길래 이러나 싶었다.
정확히 왜 싸웠냐고 물어봤는데 자기는 여러가지 일로 힘들어 죽겠는데 진짜 너무할 정도로 무심하게 행동했다더라.
나쁜건 아닌데 무심한거 그런거 있잖아. 개인 신상 때문에 여기에 자세히 쓰기는 좀 그렇고.
어쨌든 얘는 치료 자체도 힘들고(경과에 따라 수술 해야할지도 모른다고 했었어.) 
치료가 성공할지도 어떨지도 모르는 불안감이 무지 컸던거야.
그리고 이런 말도 하더라.. 
그때 니 믿는다고 소개시켜 줬는데 막상 남친이랑 헤어지고 나한테 홀랑 넘어와있으면 내가 뭐가 돼겠냐고 ㅋㅋㅋㅋㅋ 
내가 미쳤어 미쳤어 이러면서 침대 팡팡 참 ㅋㅋㅋㅋ 
얘가 그때 술에 꼴아가지고 기분이 너무 좋아서 갑자기 남친 부른건데 내가 왜 그랬을까 그러더라 ㅋㅋㅋ
물론 이미 저지른 일이긴 하지만 어쨌든 그런거 해결하려면 시간이 좀 필요하다고 그랬음.
그리고 이미 결혼 한다고 인사 다 드렸는데... 그 이후에 불임을 알게 된거라 좀 복잡하다고.. 
그래서 만일 헤어진다 하더라도 오래걸릴거 같다고 그럼.
어쩌면 그냥 시집 갈 수도 있고 어떻게 될지 모르겠으니까 확답을 못하겠다고 또 나한테 미안하다고 함.
난 뭐 그런거 이해하고 괜찮으니까 나 너무 신경써서 스트레스 받지 말고 네 하고 싶은대로 하라고 했음. 원망 안할거니까.

그러다가 문득 궁금해져서 얘한테 너 나 언제부터 남자로 봤냐고 물어봤는데 
그때 병문안 왔을때부터 조금 남자로 느껴졌다고 그러더라고.
너는 나 언제부터 여자로 봤냐길래 니가 여기서 갑자기 꼬실때 그때부터 그랬다고 하니까 구라치지 말라고 꼬집더라.ㅋㅋㅋㅋㅋㅋ
진짜라고 항변하니까 한숨 팍 쉬더니 "그래 나만 나쁜년이고 죽일년이지" 이러면서 막 배게에 머리 파묻음 ㅋㅋㅋㅋ
으... 얘 반응 보니까 뭔가 좀 얘한테만 뒤집어 씌우는거 같고 얘 마음이 가벼워졌으면 했기 땜에 걍 구라 쳤다.
부끄러워서 장난친거고 솔직히 너 원래 여자로 보긴 했는데 그간 참아온거라고 말했지.
이렇게 대답하니까 얼굴은 배게에 파묻은채 한쪽눈으로 나 흘겨보더라 ㅋㅋㅋ
"진짜?"
그러길래 진짜라고 했지 걍
"언제부터?"
이러길래 언젠지 기억도 안난다고 적당히 둘러댔음 ㅋㅋㅋ
이렇게 대답하니까 자긴 전혀 몰랐다고 그러더라. 구라니까 당연히 모르겠지... ㅋㅋㅋ 쩝.
뭐 나도 니가 날 남자로 봐줄줄은 전혀 몰랐다고 했다. 뭐 나는 실제로도 몰랐으니까.

어쨌든 그냥 그렇게 침대에 마주보고 누워서 길게~ 대화했다.  서로 만지작 거리면서.. 때론 가볍게 뽀뽀도 하고 무슨 연인이나 다름없었지.
야속한 내 ㅈㅈ는 진짜 끝까지 잘 안서더라 ㅅㅂ ㅋㅋㅋ 
여기 보니까 무슨 하루에 7번 한 인간들도 본거 같은데 진짜라면 정말 존경한다.
암튼 얘 짐 싸고... 나가는데 진짜 졸라 아쉽더라.
나가기 전에 또 집안에서 키스 좀 하고.. ㅠㅠ ㅅㅂ
집 근처까지 차 태워다 주려고 나가다가 또 차 안에서 키스하고 하...
자기도 나한테 정말 미안하고.. 그리고 아쉽다고 그러더라. 
나중에 또 보자고 하면서 결국 얘는 집에 감. 
얘 데려다주고 나 혼자 집에 들어와보니 ㅅㅂ 그제서야 약간 정신적 데미지가 느껴지는데 ㅋㅋ 
에라이 씨발 하고 혼자 소주 좀 깠지.
얘가 미운건 아닌데 그냥 혼자 공허해지는거 있잖아. 그런 기분이었지.

그게 벌써 8달 전이네...  중간에 몇번 만난적도 있었다.
뭐 놀려고 만난건 아니고 잠깐 얼굴좀 보자는 식으로 가볍게 만난거였어.
난 얘 부담주기 싫어서 헤어지는거 물어보지도 않았고 얘도 그거에 대해서는 말을 하지 않더라.
그냥 가끔 힘들다고만 했었지. 
한번은 까페 구석자리에서 나한테 기대고 그러다가 뭔가 달아오르는 느낌이 들어서 사람들 몰래 키스한적도 있는데... ㅅㅂ 
그때 얘가 웃으면서 "하.. 니깟놈이 뭐라고.. 이래 꼴리냐 ㅋㅋ" 이러더라 ㅋㅋㅋ
그래서 그날만 ㅅㅅ했었고 나머지는 되도록이면 좀 자제하는 분위기 때문에 안했었어.
마지막으로 얼굴 본건 저번달 중순이었다. 벌써 한달이 됐네.
연락은 자주 하고 있긴 하다. 
카톡으로 시시콜콜한 이야기 하면서 뭐 가끔 전화도 하고 그냥 전처럼 지내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그동안 재미도 없고 그냥 넋두리일수도 있는 썰 기다려주고 댓글 달아준 사람들에게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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