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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 병문안 갔던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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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17:53 조회 825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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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1 개학하고 반장선거하고 선도부장 이런거 뽑은지 얼마안됐을때였다. 
그당시에 우리반애들은 선생님을 좀 많이 따르는 분위기였다.
그 선생님도 첫발령이고 자기가 임용고시 상위 10%라서 바로 고등학교 갈수있었는데 일부러 중학교로 신청했다했음
어느날 갑자기 담임선생님이 아프시다고 결근하셨다.
근데 선도부장이 갑자기 담임선생님 걱정된다고 애들한테 병문안 가자더라. 
그래서 반장 부반장 무슨부장들하고 나포함 마침 할거없던애들이 같이 병문안가기로 했다. 한 7,8명 된거같다.
크게 덥진않은 날이였음
담임 집주소는 교감한테 병문안간다고 물어보니 가르쳐줬음
그때 내가 사상구 엄궁중학교 다녔는데 담임 집은 대신동 빌라였다.
주소만보고 찾아가는건 다들 처음이라 가는내내 재밌고 신났었다.
버스정류장에서 내려서 한시간반정도 헤매고 다녔었다.
중간에 슈퍼에서 미에로화이바 한박스 사가지고 존나 찾아다님
물어물어 이상한 언덕 쭉 따라가니까 담임이 사는 빌라 나오더라
그때 존나 성취감 개쩔었었다. 하이튼 호수 찾아서 벨누르니까 담임선생님 어머니가 누구냐고 하더라.
그래서 우리가 엄궁중학교 강지윤선생님 집 맞냐고 하고 걱정되서 병문안왔다고 했다.
그러니까 어머니가 엄청 당황해하면서 문열어주더라
근데 방에서 담임이 자다깬것처럼 나오다가 존나 민망해하더라.
우리가 미에로화이바 주면서 아직 편찮으시냐고 이야기 좀 하니까, 
어머니가 딸한테 반성해라는 투로 우리한테 아픈게 아니라 숙취때매 못간거라고 했음;;;
그때는 뭔말인지 이해를 잘 못했어서 흘려들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좀 재밋고 황당하더라...
우리가 첫 제자라서 그런가 병문안도 가서 그런가, 
2학기 겨울방학즘에 조별로 팀먹고 살구대회, 단체 레크레이션 같은것도 많이했었다. 
되게 추억 만들어주려는 노력 많이함.
지금 부산 감만중인가에 국어선생님으로 계시던데
찾아가기도 뻘쭘하고 기억도 못하시겠지만 언젠가 우연히 마주치고싶네 ㅋ
지금 한 40대초반 30대후반 됐을듯
그냥 할거없고 갑자기 생각나서 써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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