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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개암덩어리 후임새끼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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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18:08 조회 464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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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충대로 입대해서 1400명 뺑뺑이중에 30명 남짓한 숫자가 높은 이름 모를 사단에 배치가 됨나는 모 대학 체육교육과를 다니다 휴학하고 입대해서 내 외모 성격 노상관하고 러브콜이 들어옴전방도 후방도 아닌 애매한 부대에 수색대대 가봤자 쪽만 팔릴 것 같아서 걍 단칼에 거절함(동원사단이라 공수훈련도 안받으면서 전투모랑 가슴에 박쥐달고 가오잡는 애들임)훈련소 수료하고 자대 갔더니 그때까지 연대본부랑 대대본부에서 서로 나를 데려가려고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음(내가 잘나서가 아니라 연대랑 대대 둘 다 신병을 받아야 될 상황인데다 학과만 보고 A급으로 간주했던 거였음)어쨌든 내 선택으로 대대본부 작전병으로 보직을 얻은 뒤 나름 편한 군생활을 기대하며 지내던 중,어느덧 일병이 된 나에게 첫 번째 시련이 찾아옴
7개월만에 받은 첫 후임이 애는 착한데 ㅈㄴ 우유부단의 극치인거임 말이나 행동은 사회에서도 보기 힘들 정도로 굼뜨고고참들한테 뚜까 맞아도 아픈 티도 안내서 그냥 다들 그런앤가보다, 나도 그러려니 하고 평화롭게 지낼 무렵옆 소총중대에 탈영으로 영창갔다온 내 위로 3개월 고참이 힘들다고 본부중대로 보내달라고 해서 후임을 받아야할 시기에폐급 고참을 받게 됨(마르고 키는 ㅈㄴ 큰데 구부정하고 뒷통수 납작하고 눈은 뽕맞은 ㅅㄲ마냥 게슴츠레해서 두치와 뿌구 몬스같이 생김)그래도 내가 유일하게 자기가 좋아하는 야구에 대해 질문해주고 대화를 해줘서 나를 고참마냥 따랐음
사실 내가 첫 후임 받기 한 달 전 옆 소총중대에 역대급 쓰레기 신병이 왔다고 난리가 났을 때가 있었음 이새끼의 만행이 어마어마한데 기억나는 것만 추려보면1. 왜 걸레를 이등병이 빨아야 합니까?___대대에서 젤 무서웠던 왕고 형이 세면장에서 ㅆㅂㅅㄲ 죽여버린다 하면서 걸레에 비누칠 해서 직접 빰ㅡㅡ2. 왜 주기를 본인들이 안하고 막내랑 막내 앞잡이한테 몰아서 시키는겁니까?___나 행정반에 업무 보고 있으면 그 중대는 진급이나 보직변경으로 주기 바꿀 때 병장이고 뭐고 다 직접 와서 작업해서 감ㄷㄷㄷ3. 면회를 밥먹듯이 함
대대장님이 진짜 좋은 분이었는데 진급 이런 욕심이랑 상관없이 이딴 ㄱㅅㄲ도 우리 부대원이고 전우이니 안고 가야된다는 마인드를 가진 분이셔서 문제만 안일으키도록 조치를 취해주다보니 드디어 대망의 본부중대 전입을 요구함
내 두 번째 시련이 찾아옴과 동시에 군생활이 마치 엉킨 마이마이 이어폰줄 마냥 풀리지도 않게 개꼬이기 시작함
내 7개월 후임도 나와 마찬가지로 신병을 받아야될 시기에 한달밖에 차이 안나는 개 쓰레기 폐품 고참을 받으면서 폐기처리반이라는 오명을 쓰게 됨 공교롭게 나랑 셋이 나란히 동갑이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 고참이라며 내가 병장이 돼서 진지한 대화를 나누기 전까지 그 ㅅㄲ 응석 다 받아주고 따름

개암덩어리의 만행
하나. 이등병 때 본부로 전입 왔는데 상꺾부터 허용되는 흰색 메리야스, 사출화, 사제양말 등등을 휴가 복귀 때 바리바리 사와서 보란듯이 관물대에 전시함땡보관은 그런 꼴 못보는 양반이라 어디 개짬찌가 못된거 벌써부터 따라하냐고 압수했다가 다음 휴가 때 들러보냄
둘. 그 ㅅㄲ 일병 때부터 내무반 출입문에 붙어있는 부대원상황판(?) 이름도 기억 안나는데 암튼 그 현위치 보드마카로 체크하는 판에 표시도 안하고 사라지기 시작함 긴급전달이나 근무자교육 할때 전달 제일 크게 외쳐야될 ㅅㄲ가 내무반 대기는 커녕 보고나 표시도 안하고 px 사지방 할거없이 짱박힘나랑 고참들이 ㅈㄴ 뭐라했는데 어느날,,,그 상황판 자기 칸에 체크는 안돼있고 무슨 글자가 써있어서 자세히 봤더니...........""찾지마시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 ㅅㄲ 때리면 무조건 영창각이어서 아무도 손은 못대고 울화통만 터지는 나날이 반복됐음
셋. 한여름에 행정반 에어컨도 없어서 뜨거운 선풍기바람 맞으면서 메리야스 입고 개빡센 작전장교랑 업무중인데 개씹땡보직 정보병을 맡은 그     ㅅㄲ는 또 홀연히 사라짐    역시나 px 가봤더니 라보떼 퍼먹다가 끌려들어옴
넷. 우린 주말에만 면회가 됐는데 토,일 연속은 왕고참이나 진짜 불가피한 불시면회의 경우에만 있을 수 있는 일이었음    근데 이 ㅅㄲ는 한 주 거르고 14주 동안 토,일 내내 면회를 나갔다는 대기록을 달성함ㅡㅡ    휴가 외에 외박이나 외출은 성과제로 10일 가량으로 제한이 돼있는데 면회는 부대 규정상 제한이 없어서 제지할 방법도 없었음
다섯. 면회가 뜸해지나 싶더니 이젠 교회로 발을 돌려서 주말에 작업이나 별도 훈련을 다 빠지려는 꼼수를 쓰기 시작함       일광건조나 수통 소독같은 부대정비할때 당연히 그 ㅅㄲ꺼 다 빼놓고 함       군종병도 아닌 ㅅㄲ가 뭔 토일 할거없이 교회를 쳐 나가냐니까 자기는 군종병이 될거라는거임       그러던 어느 날, 휴가를 갔다온 이 ㅅㄲ 가슴팍에 군+종 오바로크가 붙어있는거임       원래 대대에서 전령전을 올려줘야 군종병으로 임명이 되는데 오바로크만 해놓고 군종병 됐다는 자기 암시 하면서 정신승리 시전함
여섯. "왜 짬 안되는 정보병은 상황병 근무를 못서는겁니까?"       우리 연대에서는 2급 비취인가증을 가진 정보/작전/통신병만 상황근무를 설 수 있는 엄청난 특권이 있었음       상병부터 배정을 해줬기 때문에 ㅈㄴ 춥고 배고팠던 이등병과 일병 때 외곽근무로 뺑이를 치며 드디어 나도 봄날이 오나 싶었는데       이 ㄱㅅㄲ때매 짬 상관없이 외곽이랑 상황을 순환으로 배정하기 시작해서 분대장 달기 직전까지 공관초소 위병소 아파트초소 할거없이 외        곽근무 다 섰음 ㅂㄷㅂㄷ
일곱. 내 군생활에서 가장 끔찍했던 훈련, 두 번 째 혹한기때의 일임       전면전 발발-동원령 선포-부대증편-출동준비태세로 이어지는 개극혐 전술훈련으로 시작해서 국지도발에 전투지휘훈련 야간 행군까지 5일동안 추위 피로와 싸우다 홈스윗홈 내무반에 들어오면 헬이 펼쳐져있음 본부중대라 행정반 물자, 운영창고, 치장창고 물자 하차하고 정리하는데 워낙 빡세니 늘 소총중대에서 도와줄 정도였는데 어느 순간 보니 이 ㄱㅅㄲ가 또 안보임 대충 정리 끝내고 개 아수라판 돼있는 내무반에서 얼굴에 떡진 위장 닦을 힘도 없어서 침상에 걸터앉아 있는데 ㅈㄴ 샤방하고 말끔한 모습에 세면바구니 들고 분주한척 들어오는 거임개씨발새끼야!!!!!!!!!!!!!!!! 태어나서 처음으로 살인충동 느꼈음
여덟. 매 달 국기게양식을 거행함과 동시에 제식경연대회 총검술 대회를 실시하는 우리 사단 좆같은 전통 때문에 내가 병장이 되고 분대장을            단 후에도 주말에 활동복 입고 연병장 나가서 찔러 때려 비켜우로찔러 이딴 개 지랄병을 떪       당연히 이 씹새끼는 있을리 없음       총기관리랑 총검술 교육때매 주말 반납하고 꽂아칼 한채로 병신춤 추던 포반장이 개빡쳤는지 니들 이거 한명이라도 못외우면 그 내무반은        오늘 잠 다 잔줄 알으라고 엄포를 놓는거임       내무반 복귀한 뒤 나는 꿀잠을 위해서 못외우는 후임들에게 차례로 사랑의 얼차려를 부여함       그러던 중 가짜 군종병 행세하고 돌아온 개새끼가 그 광경을 보더니,       "OOO 병장님, 지금 뭐하시는겁니까?"       "응~ 보면몰라?연무형 19개 동작 외우는 중이야 너도 못외우면 이렇게 되니까 환복하고 준비해~"       "(콧방귀 끼며) 저는 이거 진즉 다 외워서 따로 확인 안하셔도 됩니다"       "응~ 다음 니 차례야"       "읊어봐"       "(존나 자신만만한 목소리로)찔러, 때려, 비켜우ㄹ.." "응 엎드려"       "읭?저 안틀렸습니다" "응 틀렸으니까 엎드려"       "저 미워서 일부러 그러시는거지않습니까"       "엎드리면 뭐가 잘못됐나 알려줄게"       "알려주고 틀렸으면 얼차려 받겠습니다"       "씨발새끼야 너 여기가 이렇게 좆같이 만만하고 니 좆대로 다 하는데 왜 버티고 있냐 그냥 집에 가"       처음으로 대놓고 욕하면서 멱살잡고 지통실에 끌고 갈라니까 개쫄았는지 허둥지둥 침상과 침상을 이어주는 다리가 됨ㅋㅋㅋ       이새끼는 군인의 기본자세이자 연무형 19개 동작 준비자세인 차려총을 빼먹은 거임       "여기서 니 군생활이 다 드러나는거야 너는 기본이 안된새끼라고 차려 모르냐?"       "(얼차려 풀라고도 안했는데 힘들었는지 일어나면서)아이~ OOO병장님 그건 기본중에 기본이지 않습니까~ 당연히 생략하고 말씀드린겁니        다"       "닥치고 엎드려 물구나무서기 하기 싫으면"       결국엔 개 빡머가리 후임 몇명때매 다 통과는 못했는데 잠은 재워주더라
아홉. 대대에서 극 소수의 왕고들만이 누릴 수 있었던 스펀지 두겹 매트리스를 드디어 나도 받게 됨       말년이 다가오며 밀린 휴가를 부지런히 쓰던 어느 날, 휴가 복귀를 했는데 내 맞은 편 침상에 나와 같은 매트리스 한 개가 놓여있었음       "야 저거 뭐냐"       "모르겠습니다 저새끼 미친 것 같습니다 어디서 구해가지고 OOO병장님 안계실 때 껴놓고 혼자 왕고놀이 했습니다"       "OOO 병장님 오시기전에 빼야될 것 같다고 했는데 상관없다 하고 상황근무 가있습니다"       "스펀지 빼놔"       취침 후 삼십분, 기상 전 삼십분 절대 유동병력 없는 시간에 근무 복귀한 개새끼는 다시 얇아진 매트리스 보더니 지 옆자리 후임을 갈구기          시작함       "야 OOO, 내 매트리스 누가 이랬냐"       "드르렁~크르르~내가~이제~~"       "근무복귀했으면 입 다물고 얌전히 자라"       그 말과 동시에 쫄래쫄래 당직실 쫓아가 당직사관 서던 중대장한테 고자질하고 내가 호출당함       나랑 친분이 있었던 중대장이라 피곤하게 하지말고 그냥 둘다 치우래서 옆에 남던 매트리스 깔고 잠       다음 날 내껀 다시 침상에 갖다놓고 개새끼꺼는 군수병 후임 시켜서 운영창고 사다리 꼭대기에 짱박아버림
열.    대망의 내 전역식       늘 똑같은-시간은 금방 간다, 너희도 곧 전역이다, 건강히 잘 지내라 따위의- 말만 하는 전역자들의 소감발표가 식상해보여서 설레어 잠이          안오던 전역 전날 밤 머릿속에 맴돌았던 말들을 모아모아서 10분 가량의 유례없는 전역병 소감 발표를 시전함       경례 받고 행가레 받고 도열해주는데 이 개새끼가 나한테 한마디 함       "OOO 병장님, 일이등병때 잘 챙겨줘서 감사하고 잘 못해서 죄송합니다"       개씨발럼이......전역식 때 이미 하늘을 날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 험한 말은 생각도 안났음       "몸조심하고 전역 잘해라"

이새끼 덕분에 내 인내심이 한층 아니 두세층은 그당시에 성장한 것 같음잘 지내냐 형무야?잊고 지냈는데 갑자기 생각나니까 개빡치네 씨발럼ㅋㅋㅋㅋ
p.s 이 개새끼 전역식날 다 벼르고 있었는데 눈치는 존나 빨라서 지통실 먼저 가서 전역증 받고 전역병 행사 시작도 전에 도망갔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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