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탈영병 썰 써봄 > 썰게시판

아래 탈영병 썰 보고 쓴다
나는 모 사단 수색대대에서 군복무를 했는데
병장 때 있었던 일이야
설날 휴무에 점호를 받는데 
갑자기 오대기 비상이 걸린거야
알고보니까 우리 사단 내 다른 연대 병사가 탈영을 했는데
이 새끼가 존나 치밀하게 막사 2층 화장실에서 모포를 밖으로 던지고
그 위로 뛰어내린거야 
근데 그 과정에서 발목이 나갔나봐 ㅋㅋ
아무튼 그 모포를 들고 가서 철조망에 모포를 걸치고 그 위를 넘어 간거지
근데 그 연대가 병신이라 인원파악도 제대로 안하고 아침점호에
파악을 한거지 ㅋㅋ
아무튼 헌병대는 밖으로 일단 다 나가고
우리는 수색대라고 사단 내를 다 뒤지라고 했는데
다른중대 애가 무전으로 철조망에 걸린 모포 발견했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헌병대가 터미널에서 대기하고 어쩌구 무전 오는데
이 새끼가 발목이 다친게 아팠는지 ㅋㅋㅋㅋㅋㅋㅋㅋ
병원을 가서 치료를 받았는데 ....
그걸 나라사랑카드로 긁은거야
추적해서 병원 근처 버스 정류장에서 바로잡힘ㅋㅋㅋㅋㅋㅋㅋ
그날 쉬는 날이었는데 그 당시는 좆같았지만..
지금 생각하면 재밌다 ㅋㅋ
미필들아 군대가서 탈영하지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