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기부 잡혀갔던 썰 > 썰게시판

때는 바야흐로 93년 
그때 당시 성인이었던 새끼들은 알겠지만
12시지나면 술 파는게 허가가 나야했음
우리지역에 밤12시 지나서 술 팔수있는곳이 몇군대없었는데
그중 하나가 xx호텔
여튼 xx시내 돈은 xx호텔이 다 끌어간다고 불려질만큼
존나 바쁘고 사람이 터져나갔다
맨날 아침에 일과가 끝났는데 끝나면 술이 떡이되있었음
한두잔 얻어마시는게 개 떡이되서 노답
아침에 또 어디가서 술마시는데 정치이야기 했다가 
담담날 안기부에 끌려감 
솔직히 무슨이야기 한지도 기억안나는데 거기선 벌써 종결됨
여튼 남산에는 안가고 지부에 끌려갔는데 
좋게 끝남
대신 끝나고 나올때 각서2장에 싸인하고왔는데 
전향서 비슷한거임 
나는 그런 정치신념도없고 다 거기서 거기라 생각한사람인데 
빨갱이 낙인찍히니깐 좆같긴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