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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당첨 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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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18:22 조회 592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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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월급날인 20일.

나는 저번달에 일을 안해서 월급을 못 받지만 종혁이는 400만원가까이 받았단다.
부러운새끼..

또 3일이 지난 23일은 토요일이자, 받은 월급으로 회식을 하는 날이다.
일용직노동자들의 회식은 어떠한지 알고있었기에,

술은 안 좋아 하지만 여자는 좋아하는 나는 1차가 끝나고 가게 될 3차가 기대되었다.

오전작업을 하는 내내 들떠있었다.

점심시간, 평소 낮잠을 자던 종혁이가 편의점을 가려한다.

뭐사러가냐고 물었더니 로또를 사러간단다.

마침 담배도 몇개 안 남았기에 같이가자고 하고 

1등에 당첨되면 차한대 사주겠다, 안마방 사주겠다 말뿐인 약속을 했다.

또, 나는 스무살 이후 처음사본다고 거짓말을 했다.

사실 매주 사왔었지만 최고등수 4등당첨이 끝인 나라서 운이 없다 생각해서 안사온지 한참됐다.

서로 자동5천원씩 샀다.

"어차피 안될텐데 바꿀래?" 라고 종혁이가 물어보았다.

"어차피 너도, 나도 안될텐데 바꾸지 뭐" 하고 바꿨다.
"내가 월욜에 출근안하면 당첨 된 줄 알아라!" 라고 종혁이가 말했다.
"나도ㅋㅋ" 하며 대답했다.

점심시간이 지나, 일이 끝나고 곧 있을 회식에 기대감은 엄청 부풀었는데

갑자기 팀장이 내일 지방에서 지인결혼식 있는걸 깜빡했다며 회식은 다음주에 하자고 했다.

오야지가 빠지면 회식은 없다.

'그냥 저녁먹고 종혁이랑 안마방이나 가야지...'

저녁을 먹고 종혁이와 안마방을 가려했으나 종혁이가 집에 친구만나러 간다길래

나도 오랜만에 자취방이나 가야겠다. 싶어서 자취방으로 향했다.

이번달 월세는 다음달에 준다고 미리 말해뒀기에 지갑에 있는 50만원으로 안마방 한번 정도는 갈 수있다.

자주 가던 안마방은 불이 꺼져있다.

혹시나 하는마음에 올라가봤지만 닫아있다.

자취방 주변이 번화가임에도 불구하고 안마방은 보이질 않는다.

삐끼이모들도 오늘따라 나에게 말을 안건다.

그냥 집에가서 폰으로 야동받고 딸딸이나 쳐야지...

오랜만에 휴일인데 너무 아깝고, 
그냥 집에 가긴 너무 이른시간이라 집근처 피시방에서 새벽 1시까지 혼자 게임을 하고 집에 들어왔다.

새벽2시 야동을 고르며 다운받고 있는데 핸드폰을 잡고있던 손에 진동이 느껴진다. 


카톡이 왔다.
"민호야ㅋㅋㅋㅋㅋㅋ""4등당첨ㅋㅋㅋ 5마넌 개꿀ㅋㅋㅋㅋ" "월요일에 담배하나 사줄께ㅋㅋㅋ"

종혁이였다.
나랑 바꾼 로또가 4등에 당첨됐나보다.

'시발... 살면서 4등 딱 한번밖에 못 해봤는데...

그다음껄 쟤한테 줬다니...'

지갑속에 숨겨놓은 로또를 꺼내 번호를 확인해봤다.

"칠... , 십이..."

"있네~"

"십오..., 이십사..., 이십오...""십오..., 이십사..., 이십오..."
"있던것같은데..."

"사십삼"
"....!"

'7.12.15.24.25.43 1등이다.'

- 당첨이 되면 용지뒷면에 서명부터 - 
라는걸 얼핏 생각나서 볼펜을 찾아 서명부터 했다.

진짠가? 나 진짜 1등 맞나?

다시한번 핸드폰에 있던 번호와 맞춰보니 당첨이 맞다.
아니, 확실하다.

당첨됐을때 이불에 들어가 소리를 질렀다고 인터넷후기를 봤지만 나는 소리를 내지 않았다.
다만 심장이 뛰는 소리가 더 크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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