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 근무 썰 2 > 썰게시판

그리고 GP근무에서 하는일은 북한군을 관찰하는일이 주 업무다 낮에는 그냥도 보일정도로 굉장히 가까운 거리지만 밤에는 식별이 잘안되서 야간투시경을 주로 사용한다 북한은 우리와다르게 3인1조로 근무를 선다그리고 걔넨 다들 알다시피 군생활이 매우길어서병사들간의 나이차이가 딱봐도 엄청 많아보이는경우가 굉장히 자주있다. 어느날이였나 그당시에도 내가 일병때였던것같은데 근무를서고있는데 북한군은 웬일로 두명만 근무를서고있었다 야간이라서 잘 식별은 안됐지만 갑자기 웬 츄리닝? 같은거 입은놈이 오더니근무서고있는애중 한명 얼굴을 발로 뻥차는게아닌가?와 이거뭐냐 하고 계속보는데 진짜 뻥안치고내가 태어나서 지금까지도 이렇게 사람을패면진짜 죽을수도있겠구나싶을정도로 애가 얼굴이피로물들어 범벅이되고 너무아파서 소리도못지를정도로끙끙앓고있는데도 계속패는거다 와 저러다죽는거아니냐? 그만해 이개새끼야라고욕을하고싶을정도로 너무 심하게팼다근데 웃긴건 옆에서 같이 근무서는애는 말리지도않고 그냥 보기만하더라 진짜 그렇게 신명나게 쳐패고 츄리닝입은애는가고한 10분쯤뒤에 3명이 새로와서 근무교대해주고맞는거 구경하던애가 업고 갔다 와 진짜 북한에서 안태어난걸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할정도로패더라전편에도 말했듯이 북한군이 도발이나 이상행동을하면보고를해야한다 당시 당직사관한테 보고했는데빈번히 있는일이라 별로대수롭지않게 생각하는듯했으나 아 그새끼 넘어와서 귀순하는거아니야?만약 넘어오는것같으면 총으로 쏴서죽여버려라그냥 이러더라 GP병사들 같은경우는 근무서기전에 꼭 귀순자를 대하는방법을 배운다일단 귀순하러오면 일단 확실한귀순의사를 묻고옷을 다벗으라그러고 포박해서 끌고간다.하지만 북한군이 귀순한다고 우리에게는 아무런 혜택도없고 귀순과정에서 북한군새끼가 입한번 잘못놀리면 우린 전부 싹다영창이다 그래서 GP장과 간부들은 언제나 입버릇처럼 말한다 만약 귀순하러오면 총으로쏴서 죽여버리라고 그냥 넘어온 첩보병새끼라고 보고하면되니깐 그게훨씬 속편하고 진급이나 병사들 포상등에 훨씬 좋다 그러므로 넘어오면 쏴버리라는 신념으로 대부분 근무를선다 예전에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었던 노크귀순사건은 다들어봤지? 노크귀순이 왜 난리가 난건줄아냐? 일단 GP는 최북단이여서 사주경계가 철저하다 그리고 그만큼 동시에 각초소에서근무를 서는병사가많고 빈틈이없다고봐도 과언이아닐정도로 굉장히 빡빡하게 근무를선다 그런 GP의 경계태세를 뚫고 GOP를 넘어온것만해도 기적이다 일단 근데 아는사람은 다알겠지만 GOP는 전쟁이터지면 바로 맞대응할수있게 만든 초소기때문에 GP보다 훨씬 초소가많고 경계가 엄청나게 철저할뿐만아니라 GOP는CCTV도 없는곳이없기때문에 거기를 뚫는다는것은진짜 신이나 가능한곳이다 그런 GOP마저 뚫고 부대까지 들어와서 중대장실에와서 문을두들기고 북에서왔는데 귀순하러왔습니다. 라고 말하는게 도저히 상식적으로 말도안되는거고 그만큼 북한의 침투능력이 말도안되게 뛰어나다는뜻도 되지만 근데 가장 큰 의문점은 그게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