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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들고 추노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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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18:39 조회 369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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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매미가 울던 8월 중순쯤

친구들이랑 바닷가 갈 자금을 모을려고 다같이 아르바이트를 알아보던중 

같이 할수있고 하루 일당이 10만원라길레 띠용!? 이거 개꿀보직아니냐? 라고 생각하고 바로 연락햇더니 

내일바로 새벽에 나올수잇냐길레 돈이 급햇던 우리는 얼씨구나좋다 하고 바로 다음날 수박노가다를 시작하게된다 

도착하니 구라안치고 만평정도되는 땅에 수박이 산을 이루며 쌓여잇는데 

맨처음 멀리서봣을때 대형탠트 하나 쳐놓은줄 알앗다 

그래도 친구들이랑 온 노가다라 신나서 으쌰으쌰 마인드엿는데다가 처음은 아침도 김밥주길레 얼씨구 좋다하는데 

오전 9시쯤 되니까 끝을 알수없는 수박통이 계속 굴러 나오니까 12시까지 무리없던 어깨가 2시쯤되니 경련이 오기시작해서 

잠시 담배타임시간에 친구들끼리 회의에 들어감 


지금까지 일한게 아깝다 2표.. 

아니다 지금이라도 집으로 도망가자 이거 다할때까지 집못갈수도잇다 2표..

결국 타협하여 보는 눈이없을때 수박을 들고 추노하자라는 결론이 나왓고 

우린 사람들이 안보는 틈을타서 수박하나씩을 들고 시네쪽으로 냅다 달리기시작햇는데 

갑자기 뒤에서 쫒아오는 소리가 들리길레 진짜 다같이 수박 바닥에 던지고 존나 도망치다가 결국 트럭한테 잡혓는데 

알고보니 다른밭 트럭 ㅋㅋ 

그래서 다시 뒤돌아가서 부셔진 수박먹으면서 인생의 고달픔을 몸소 체험햇다 ㅋㅋ 

근데 그 수박맛은 아직도 못잊는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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