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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때 시인의 꿈을 포기했던 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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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19:08 조회 371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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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팠다. 몸보다 마음이 아팠다. 억울하고 또 억울했다. 

각오는 충분히 했지만 그것은 혹평에 대한 각오였지 이렇게 부당하고 억울한 대우에 대한 각오는 아니었다.


오기로 일어났다. 어른의 눈을 똑바로 처다본건 태어나서 처음이었다.


"선생님 진짜 제가 썻어요"


다시 손이 날아왔다. 손이 도착한것은 내 입술이었다. 

그선생은 내입술을 쥐어 뜯고 손으로 내 입을 미친듯이 때리고 또 때렸다.


입술에서 피가 터졌다.


"요 입, 요 입, 거짓말쟁이는 ttking.me**  "


다시 쓰러진 내위로 목소리도 제대로 들리지않았지만 선생님이 흥분했다는 것은 알수 있었다.




"마지막이야 너 베꼈니 안베꼈니"


맞는건 집에서 많이 평소에 맞았으니 익숙해진줄 알았다. 아프긴하지만 두렵진 않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맞는건 무섭고 아팠다. 두려웠다.


하지만 독기였을까 오기였을까 그것도아니면 내 어린꿈의 발악이었을까


꿈이었다. 즐겁고 시간가는줄 몰랐다. 시키는대로만 수동적으로 살아왔던 나의 첫 각오이자 희망이었다.


그것을 배신하고 싶지는 않았다.


내가 베꼈다고 말하는 순간 내 어린 꿈이, 어떤 무언가로 검게 변해버릴 것만 같았다.


"선 선생님 정말 제가 썻어요 정말이란 말이에요"


소리를 질렀다. 어른에게 큰소리를 내본적 없던 나에게 그것은 큰용기였고 용기에 대한 대가는 가혹했다.


"검검검 엄마한태 전화하러가자 따라와"


내귀를 잡고 교무실로 끌고가며 올라갔던 그 멀었던길, 

그리고 입꼬리가 올라가있었던 선생의 얼굴은 지금도 도저히 잊혀지지가 않는다.


어머니에게 전화를 한다니 그것은 정말로 끔찍한 이야기였다.


아.. 다행히도  어머니는 집에 계시지 않았다.


하지만 교무실에서 동료 선생들에게 하는 말은 끔찍했다.


"아니 저애가 눈 부릅뜨고 박박 대들더라니까요? 죄송합니다~ 한마디만 했으면 앞으로 그러지마라 하고 끝났을것을"


맞장구치는 동료선생들의 입을 찢어버리고 싶었다.


그들만의 수다가 끝난뒤 다시 내귀를 잡고 교실앞에 온 선생은


"먼저 들어간다.  얼굴씻고 교실에 들어가있어 *** *** *** "


얼굴에 생긴 눈물자국과 입술의 피를 씻은 후 교실로 다시 들어가니 그 선생은 아무렇지도 않게 수업을 하고 있었다.


시간이 흐르고 흘러 수업이 끝났다.


그리고 선고가 내려졌다.


"검검검 알림장 가져와"


준비물, 숙제를 적어둔 알림장 아래 선생은 가혹한 글자를 적어두었다.


"검검검 어머님 아들문제로 할 이야기가 있으니 내일 학교 들려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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