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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노벨문학상 안나오게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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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19:07 조회 540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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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몇살이었는지 기억이 안났는데 선생 누구였는지 역산해보니 5학년때였음
교내 시쓰기 대회 한다길래 흠ㅋ 하고 썼는데
그때 내가 썼던 주제가 가장으로서의 무게 뭐 그런거였다

대충 베란다에서 담배피는 아버지 등 모습 보고 쓴건데
가정에서 가장 외지고 바람 부는 곳
하얀 한숨을 내쉬는 아버지의 뒷모습
어쩌고저쩌고 하면서 시작되는 시였음
근데 ㅅㅂ 선생님이라 부르기도 싫은 담임년이 불러내서 애들 다 보는 앞에서
어디서 베껴왔냐고 존나 추궁하더라
진짜 내가 쓴거 맞다고 베낀거 아니라고 해도 들어처먹을 생각을 안함

근데 결국 그거 우수상 당선되고
무슨 액자에 써서 그림도 좀 그리고 잘 포장해보라는 거야 그년이
좆같아서 안함
그리고 불려가서 싸대기 처맞음 ㅋ

결국 내가 쓴 시는 누군가 대필해서 액자에 걸었고
나는 시를 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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