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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19:12 조회 548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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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점검으로 여초반의 문제점을 고찰하고 넘어가려고 한다. 
이걸 언급하는 이유는 내 고등학교 생활에 중대한 변화를 일으킨 하나의 사건이 있기 때문이다.
참 a가 대단한게 내가 그렇게 눈치를 못까고 멍청하게 있는데도 불구하고 꽤나 오랜기간 호감표시를 해줬다는것.
그리고 나도 사람은 사람인지라 슬슬 이제 그 여자애가 좋아지고 오히려 내가 걔를 더 좋아하는 형국에 들어간 것.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시작이다.

내 반은 아까 말했듯 여자가 4:3의 비율임. 
근데 우리반에 빵년이라고 키 작은 귀여운 척 하는 여자애가 하나 있는데
이년이 빵년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얘가 빵집 딸이었는데 항상 아침에 빵을 잔뜩 갖고와서 다른 여학우들과 나눔나눔을 한다는 것.
이렇다 보니 반 내의 여자들은 빵년을 신으로 추대하여 여론이 항상 빵년을 향해 있다는 것이다. 
그 빵년을 기점으로 일말의 세력도 형성되었고.
이 애를 언급하는 이유는 이 년때문에 첫사랑이 짝사랑으로 남게 되고 
동시에 내가 학년 초 반에 적응을 못하고 다른반 친구들과 더 친하게 지내게 되는 암적인 존재이기 때문.

뭐 a랑 그런대로 친해지면서 a랑 연계해준 그 친구(이하 개념녀라고 한다)와 자연스레 친해지다보니 
개념녀를 기점으로 반에 여자애들과도 두루두루 친해지게 되었다.
그런데 이 빵년이란 여자애가 자꾸 나한테 치근덕 대는 것.
근데 치근덕대는거야 그렇다 치고 내가 a랑 사이가 좋다는 걸 눈치채자 이년이 내가 여자에 대해 얼빵하다는 걸 알고 
a를 존나게 까대기 시작하는 것이다.
지금생각하면 진짜 학생이니까 나오는 저급한 뒷담화에 당시의 나는 존나 잘 속아 넘어갔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빵년이 '야 너 a 입이 얼마나 거친지 알아? 막 아까 어떤여자애랑 싸우는데 입에 걸레를 물었더라...'
라는 류의 이간질인데 
아까말했듯이 당시의 나에겐 이 수법이 존나 잘 먹혀들어갔다. 
그래서 빵년의 말을 곧이 곧대로 믿고 병크를 터트리게 된다.
뭐 그런데 그얘기야 다음 글에서 풀기로 하고.
여튼 좆같은게 이 빵년이 지 스스로는 그때부터 나랑 사귀고있다는 망상에 사로잡혀서 나를 지것으로 만들라고 하더라.
어느날엔 뜬금없이 집앞에 와서 학교를 같이 가자는 둥. 
체육이나 기타 활동을 할 때 굳이 내 옆에 와서 지랄을 하는 둥 온갖 어그로를 끌려고 함.
하루는 좆같아서 얘한테 '너 나랑 사귀는 것도 아닌데 왜그러냐? 그러지마라' 라고 했더니
다음날 반에 들어갔더니 나는 천하의 개새끼가 되어있었다.

지나가는 년들마다 하나같이 나더라 '야 너 빵년한테 그러는거 아냐~', '야 너 빵년이 너 어떻게 생각하는지 몰라서 하는말이야?'라던가 응시발좆까세요개년들
근데 여튼 처음에는 내가 빵년한테 심하게 군 것 같아서 '미안' 하고 사과했더니 
다시 반 내에서 나에 대한 시각이 좋아진 것 허미 시발;;;;
사실 남녀 성비를 여4:3남 이라고 했지만 그 남자 3중에 자지다운 새끼들은 거의 없어서 그냥 여초반 ㅇㅇ...
그리고 다음에 한번 더 싸웠는데 이 썅년이 그때도 나랑 사귀고있다는 혼자의 망상에 사로잡혀서 
나를 어디 정신병있는 놈마냥 소문을 내놨더라
또 싸우고나자마자 여론 다시 안좋아 진 것 보고, 심지어 아까 말한 개념녀도 그 당시엔 나한테 매우 냉랭했으니(지금물어보니까 기억안난다고 하더라만;;)
아 좆같은 반 하면서 화해 안하고 아싸의 길을 당당히 걸으면서 되려 인생의 깨달음을 얻고 
내가 잘 하는 분야가 무엇인지 고찰하며 자아를 찾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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