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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입학 후 인생살아온 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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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19:28 조회 543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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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1학기
고등학교 친구가 공대 다른과에 입학했다.
그래서 1학년보다는 덜 외로웠던거 같다. 서로 바뻐서 볼 시간은 없지만 학교에서 볼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게 너무 좋았다.
아싸 탈출해본다고 생각이 있었던 운동동아리에 들어갔다.
근데 장비가 필요한 운동기구에는 금수저 흙수저가 너무 눈에 띄게 보였다. 그래서 몇번 나가보다가 열등감이 너무 크게 느껴져서 동아리 유령회원이 되었다. 카톡방 탈퇴하는거도 무서워서 입대날까지 안나가다가 탈퇴했다.
1학년2학기 토익 675점수 받고 피트시험을 준비하게 되었다.
피트 준비하면 알겠지만 맘먹고 준비하는애들이면 850이상이 기본이다.물리 화학 생물 이렇게 시험보는거로 기억하는데 솔직히 수능과탐 3점짜리만 골라푸는 기분이었다.근데 그 때는 나만 쉽다는 착각을 했던거 같다.
2학년 1학기에 화공과에는 전공실험이 있다.
실험복을 구매해야 되는데 한가람에서 안판다.순간 좆됬다는게 느껴졌다.
물어볼 사람도 빌려줄 수 있는 사람도 없었다.그래서 인하대 다니는 친구한테 물어봐서 겨우 있는거 확인하고인하대 후문에서 사왔다.
실험에서 알게 된 다른 아싸가 있었다.
얘랑 밥먹은 적도 많고 롤 얘기하다가 걔 아이디로 롤 대리하고 그랬음.근데 복학하고나서 마찬가지로 서로 쌩깠는데걔도 마찬가지라 생각할까..? 나 기억하고 있을까..?
어쨋든 2학년1학기는 피트에 올인한다는 핑계로 개판쳤다.

정작 약대입시에 필요한 유기화학이 C+이었는데 피트 유형이랑 너무 달라서 공부 못한것도 컸다.2학년 1학기는 자체휴강한게 많아서인지 흑역사는 별로 없었다.


여름방학과 휴학1
다만 이 때 집이 많이 어려워져서 당장 등록금 내기도 어려운 형편이 됬다. 그래서 여름 방학때 나보고 약대시험 보지말고 그냥 졸업하면 안되냐는 엄마 부탁도 듣게 되었다.
이제와서 학교에 다시 되돌아가라는 말이 너무 화나서 중고딩때도 안한 가출 처음해봤다.
어쨋든 시험은 보기로 결정해서 보게 되었는데
약대입시의 3요소인 학점 영어성적 피트성적중 2개가 이미 조진상태라 명문대는 꿈도 못꾸고 대구가톨릭대 하나 붙었다.근데 아까 말했듯이 학비가 너무 부담스러워서 2일동안 진지하게 얘기하다가 약대 안가고 입대하기로 결정했다.
입대가 10월 공군으로 정해지고 인생 반포기 상태였다.근데 입대 2주전에 한강라이딩 한다고 자전거타고 깝치다가 가양대교 신호등에서 사고났다.크게 다친건 아니지만 교통사고라는게 후유증이 있다보니 입대연기 신청했다.그 이후로 지금까지 가끔 허리가 끊어질거 같은 고통이 느껴진다.
군휴학이 일반휴학으로 바뀌면서 원치 않은 시간이 많이 생겼다.
그래서 주5일 알바도 하고 운전면허를 따게 되었는데 이 운전면허가 내 인생을 많이 바꾸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첫 여자친구를 사귀게 되었다.
내 나이 20살 이었는데 여자친구 나이가 28살이다. 처음에 나한테 여기 알바 안구하냐고 물어봤었는데 나중에 물어보니 그누나가 나한테 관심이 있어서 물어봤던 거였다.
솔직히 세상물정 모르고 외모 많이 봤는데 내 또래라고 생각될 만큼 동안이었다. 그 누나는 우울증이 있다고 했었는데 나도 그 처지가 너무 이해되서 감정이 통한게 사귀게 된 계기인 거 같았다.
근데 저 우울증이 단순히 힘들다가 아니라 히스테리로 바뀌니까 받아주다가 지쳐가지고 헤어졌는데 미친년이 깨지고나서 안좋은 소문 존나냈다. 첫 연애가 지저분하게 끝나니까 연애생각이 최근까지 전혀 안났다. 포기상태에 가까웠던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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