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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형 덕분에 군면제 받은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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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19:37 조회 350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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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군면제를 받은 썰을 풀기 이전에사촌형 썰부터 풀어야 맞는거같음.
때는 2007년 우리 사촌형은 2함대 xx함 전탐병으로군복무를 하고있었음
겨울이였는데 서해바다쪽으로 배가 나가면 북한이나 중국에서 넘어온 불법 꽃게잡이 어선이 수십에서 많게는 수백대까지 서해바다에 떠있다고함.전탐병이라 레이더를 쉴새없이봐야했고 그로인해 불침번이나 다른 일등에는 차출되지 않아서 버틸만 했다함.
근데 문제는 배가 정박을한뒤 기상상황이 너무않좋아 3일정도 출항을 못하게된적이있었음.전탐병 보직인애들은 알려나 모르겠는데배가정박하면 선상에서 간단한 훈련만하고 거의다 쉰다함.뭐 다른보직들은 장비관리나 좀 빡세개 일한다하는데 전탐병은 꿀이라함.
근데 선임중에 그걸 띠껍게 생각한 새기들이 막 웹툰보면 까스 이런거처럼 좆같이 존나굴었다함.좆같아도 어쩔수없지 계급으로 빌어먹는 군대인데
근데 마지막날에 일이터져버림태풍땜에 휴가못나가게된 상병인가 병장인가 암튼 짬좀되는새기가 애들을 집합시킴.
한명씩 뺨때리는데 전탐병애들은 배쪽으로 구타를 심하게하기 시작했다함.사촌형은 맞는게 무섭기도하고 아프기도 하니까 당황했는지 말실수를 했다함 난 면제라 잘모르겠음 뭔말실수인지
암튼 말실수하자 또라이같은 선임이 눈깔이 뒤집혀서 사촌형에게 와사를 털었는데그게 잘못들어갔는지 발목이 나가버림.근데 선임들은 그게 구라임줄알고 발로 다시 옆구리쪽을 차서 넘어트렸는데
이때 잘못넘어져서 무릎쪽 인대가 나가버림.바로 군병원가고 치료를 받게됬는데 지금도 왼쪽다리 오래움직이거나 점프하면 아파뒤진다함.
아픈건 둘째치고 정신적으로 너무 충격이커서훈련중 다친걸로 할려했는데 이건 아니다싶은지 부모님에게 사실대로 말을하게됨.
사촌형은 작은아버지쪽인데 큰아버지친구분이 전경이였나 중대장으로 있어서 그쪽으로 도움받아 군재판까지 열리게되고 같은 기수 증언으로 구타한새기들 모두 영창감.
가족들은 너무 분해서 이거 이슈화 시켜서 구타한새끼 매장시킬려했지만 그때 광우병때문에 언론에서 묻히게됨.
위에 사건이있고 내가 20살이되어 신검을 받을예정이었는데설날에 사촌형이 집에와서 나한테
자기를 보고 군에대한 정신적으로 공포감이 너무든다고 말하라고시킴.진단서나 치료내용은 정신과가서 그대로 말하니까 진단해줌.
신검때 딴새끼들은 먼저가는데 나혼자 건물4층가서 정신상담받는데 사촌형썰 상세히 말하니까 면제받음.
존나기쁘기도하고 한편으론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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