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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원 2달살고 나온 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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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19:44 조회 534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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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시험 합격후 2차 시험 준비하는데 횽들도 알다시피 1차보단 2차가 더 어려워 골깐다라고 하는데. 내가 독서실 다닐때 2차는 스터디를 만들어서 해도 부족하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지방엔 스터디모임이 없으니까 서울로 갈수밖에 없잖아? 노량진에 고시원인데 그 큰사거리 뒷편으로 1층에 한국식당이라고 뷔페 했던 고시원이었지. 거길 들어간거야. 고시원 생활해봤던 횽들이라면 다 알꺼야~ 공동 샤워장 AND 공동 냉장고 AND 공동세탁기 등등 아무튼 이 고시원은 공동으로 쓰는게 많았어. 우리집이 잘사는 금수저집도 아닌 완전 흙으로 이제 막 토기 빚어서 구워먹기 직전 수저였단말야? 싼곳으로 잡다보니 거길 들어갔는데; 문제는 내가 공동생활에 익숙치 않았다는거야. 군필자샛끼가 뭐 이리 까다로워 이럴수도 있는데 거기가 2층은 여자, 3층은 남자 이런식이었어. 4층, 5층은 확실히는 모르겠는데 좀 노숙하시는분들? 약간 뭐랄까 좀... 그런분들이 사시는곳같았어. 일단 공동생활에 익숙치가 않은데 내가 식욕이 넘치고 성욕도(?) 넘치고 아무튼 다 넘쳐!! 어머니가 타지에 보내놓으니까 얼마나 고생하겠누~ 하고 반찬거리랑 그외 기타 건강보조식품 이런걸 챙겨주셨어. 그게 저녁먹기전에 다 없어졌지...(한 20일치 반찬이었어.) 건강보조식품은 1달치 분량이었고. 처음엔 어버버 어디갔지? 하고 한참을 찾아도 없는거야. 통 마져도 없어! 벙쪄서 고시원사감? 아무튼 뭔 관리자였는데 그분한테 말씀드리니까 그런거 가져오면 안된데. 왜?? 하고 물어보니 그냥 안된데!! 무조건 안된데 시발롬이!! 설명이 필요없대!! 하... 그 통이 유리 글라스로 되어있는데 한 3일지나니까 싱크대 위에 올려져있더라? 그리고 자초지종을 형한테 말헀지. 형이 야 엄마한테 좀 많이 해달라고 해서 각 방마다 조금씩 나눠줘~ 그러더라고? 그래서 엄마!! 장조림 많이해주세요~ 근데 메추리알 많이넣고 고기는 조금 넣어도 되요~ 멸치도 넣고 아무튼 넣을수 있는건 다 넣어주세요~ 하고 택배로 4일뒤에 받았어. 그리고 내가 자비로 은박지를 사서 조금씩 조금씩 나눠줬단말야? 그리고 매직으로 이름 써놓고 호실 써놓고 다시 냉장고에 넣었는데... 넣었는데!!!! 그 마저도 저녁먹기 전에 없어졌어!!ㅋㅋ 그때 든 생각이 이 시발롬들이 사람새끼들이 아니구나!! 좀비같은 샛끼들이구나!! 하고 느끼고 그 다음부턴 절대로 안넣어뒀지. 그리고 공동세탁기.. 이건 진짜 엄청났어! 세탁기가 4층 계단 앞에 세탁실이라고 창고 처럼 되어있는 방에 총 6대가 있었어! 난 세탁을 자주하는편이 아니라 한번에 몰아서 한단말야? 근데 고시원에서 움직이는것도 없고 뭘 하는것도 아니니까 1주일 지나면 속옷 5장, 양말 4~5개, 바지 하나, 티 2장, 수건 3~4개 이렇게 나오는데 분명 내 호실 번호랑 이름이랑 적힌 푯말을 꽂아두고 나왔어! 하... 이 시발롬들은 질서란게 없어! 세탁시간 맞춰서 룰루랄라 하고 세탁실로 가면!! 내 세탁물은 물이 뚝뚝 떨어지고 세제는 덕지덕지고!! 다른놈이 넣고 돌리고 있어.ㅋㅋ 이게 얼마나 짜증나는지 형들이 알지 모르겠는데. 이 빨래들이 세제가 녹으면서 때를 빼주는건데. 세제가 옷에 달라붙어 있어! 다시 돌려서 말리면 세제가 붙어있는 자리만 더 하얗고 나중엔 얼룩덜룩해져! 1번은 참고 다시돌렸는데 2번째에 또 그지랄해놔서 내꺼 뺀새끼를 찾아갔어 푯말보고. 근데 미안하단말도 없이 제꺼 빼고 돌리세요~ 하고 끝이야! 씨팔롬이! 뭐 변리사 준비한다고 바쁘대 이해를 하던지 이해못하면 그냥 빼놓고 내꺼 돌리래! 하... 시발시발!!! 세탁실로 다시가서 세탁기 전원빼고 그놈꺼 싹 빼서 의자에 뒤집어 놓고 내꺼 다시돌림.!! 이게 내가 고시원살면서 2주정도만에 다 겪은일이야! 하... 그리고 횽들 야한 썰이 안나오면 재미가 없잖아? 2달 살고 얻은거? 공부 집중은 존나게 잘돼! 진짜! 왜냐면 난 거기에 아는사람이 단 하나도 없었어! 그냥 인터넷 스터디 카페에서 나랑 비슷한 부류 만나서 걔들만 봤어! 공부하다가 새벽에 담배하나 피러 나가면 여자애들 많아~ 옥상에. 막~ 많다 ~ 이런정돈 아니고 항상 가면 있는 애들만 있어 내가 3시간정도에 한대씩 피러나갔는데 여자애도 그런가보더라고?? 알고보니 누나였는데; 누나는 뭐 CPA 보는거 같던데 거의 그 누나랑만 이야기 했었고. 도움도 많이 받았어. 누나네가 좀 사는편인지. 이것저것 잘 챙겨주더라고. 아무튼 그렇게 하루하루 지나고 한달이 될무렵 누나가 나한테 술이나 먹자고 하더라고? 지가 CPA시험을 보는데 가끔 이렇게 안하면 스트레스 받아서 죽을꺼같대! 그래봤자 편의점 앞에 앉어서 맥주정도 마시는 수준이지. 고시생들은 그렇게 하는거 아니었어?? 그래서 한캔 두캔 먹다보니 둘이서 500ml짜리로 거의 16캔 정도를 쳐먹음. 그리고 만난게 새벽 1시쯤이었는데 다 쳐먹고 보니 4시? 정도 됐더라고. 하... 담배한대 태우고 들어가서 자야겠다 하고 담배 나란히 피우고 가서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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