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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19:48 조회 263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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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오빠 나가기 전에 오빠한테 물어봤었어.


나도 코멘트 한번 정도는 해보고 싶다고 ㅎ


생각보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이 꽤 있고


오빠랑 이러니 저러니 대화도 많이 하면서


나도 무료한 일상에 작은 재미가 생겼달까?


오빠 통해서 토렌트킹를 알게되고 글을 써보자는


조심스런 제안을 받았을때 사실 거부감이나 두려움보단


호기심이 많았었던거 같아.


그래서 반신반의 하며 보는데 우리에겐 꽤나 큰 즐거움도 주고


많이 힐링 되었던거 같아.


사실 본 글에서 언급한적도 있지만


우린 보통의 금기를 깬 커플들이 격은 번뇌와 고뇌는 사실


거의 극복한 상태야.


단순히 친 남매가 아니라 인간대 인간으로 서로를 보고


존중하고 신뢰하고 있기때문에


지금 이런 썰을 풀면서도 즐거울 수 있는것 같아.


비밀얘기를 우리 얼굴만 가린채 만천하에


까발렸는데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았다면


솔직히 이게 뭐람 했을수도 있겠지만


이 글을 읽어주는 한분한분이 있다고 생각하니까


더 신이 났던거 같아.ㅎ


내 입장에서 잠깐 얘기 하자면


고딩때 오빠를 처음 다시 만났을때부터 내마음은 친남매 이상이었던거 같아


처음엔 구체적이지 않았지만 그 동안 떨어져 지냈고, 엄마랑 둘이 어렵게


지내오면서 오빠에 대한 그리움을 차곡차곡 키웠던게 아닌가 싶어


그렇게 쌓아놨던 사랑을 한번에 주다보니


이 마음이 정상은 아니구나라고 깨달았고


오빠는 죄책감에 많이 힘들어 했지만


나는 죄책감 보단 오빠한테 내 사랑을 어떻게 더 줄 수 있을지에 집중했던거 같아.


나중에 본 글에서 언급하겠지만


엄마는 후에 사고로 돌아가셨어.


아주 슬픈 시간들이 지나고 나니까


내가 정말 사랑할수 있는 남자는 오빠밖에 없다는 강한 확신이 들었어.


이래저래 쓰다보니 좀 오바한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


오빠랑 앞으로의 계획은 추후에 다시 언급해볼게.ㅎ


다시한번 이글을 읽고 위로와 공감을 주시는 많은 분들 너무 고맙고


우리도 너무 즐겁다고 꼭 얘기하고 싶었어.


담에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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