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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때 유부녀 임신시켰던 썰 풀어본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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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20:12 조회 1,020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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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시엔 진짜 하늘이 무너지는 거 같았고 인생 끝난 줄 알았어.

성인이라고는 하지만 아직 대학생이었기 때문에 알바 나의 능력으로 어떻게 책임지고 감당해야할지 감도 오지 않더라.

 

게다가 임신시킨 상대가 유부녀였기 때문에 더 심각했지.

 

어찌나 심각했냐면 밤에 자다가 유부남편한데 칼 맞는 꿈도 꿨던 적이 있었어.

진짜로 ㅋㅋㅋㅋ

지금이야 사태가 묻히고 유부랑 나랑 쉬쉬하면서 살고 있지만.

한때는 서로 사랑도피니 뭐니 할 정도로 서로에게 빠져있던 시절도 있었는데.

막상 유부가 임신해버리니까 현실이 무엇인지 확 다가오더라.

 

아무튼 유부랑 처음 만났던 게 대학생 때였는데 그건 정말 순전히 우연이었다.

유부가 우리누나친구가 아니었다면 아마 평생 서로 만날 일도 없었을 거다.

당시 1학기 마치고 여름방학 때였고 나랑 누나는 따로 자취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누나가 애 좀 봐 줄 수 있냐고 연락하더라.

누나 친구가 결혼하고 오랜만에 서울로 놀러왔는데 애기하고 같이 와서 어디 가기 힘들다는 거야.

그래서 자기들이 외출하는 사이 애기 좀 맡아달라는 내용이었어.

내가 이전에도 막내고모 아기도 몇 번 맡아 준적이 있기 때문에 내가 잘 돌볼 거라 생각한다며 보수도 짭짤하게 주겠다고 하더라.(그 보수가 기껏해야 피자정도일거라고 생각했는데 현금으로 찔러줘서 놀랐던 기억이 지금도 남아있다.)

 

그렇게 우연히 유부 아기 맡아줬던 게 유부와 처음으로 연이 닿은 거야.

몇 년 지난일이어서 구체적으로는 기억이 안 나는데 처음 보는 유부가 미안하다고 어쩔 줄 몰라 했던 기억이 난다.

그도 그럴게 유부가 하루만 있다 돌아가는 게 아니라 며칠 누나 집에서 묶고 내려가는 거였거든.

아무튼 내가 애를 맡은 이후로 누나랑 유부가 어딜 그렇게 쏘다니는지 모르겠는데 대부분 아침에 나가 저녁에 들어 왔고 또 어떤 때는 밖에서 외박까지 하고 왔어.

 

그래도 누나가 보수를 현금으로 찔러 주고 올 때마다 맛있는 걸 사와서 큰 불만은 없었지만

문득 누나는 그렇다 쳐도 유부는 결혼까지 한 가정이 있는 몸인데 이렇게 오래 집을 비워도 되나 싶더라.

 

그래서 누나한테 물어 봤더니 유부 남편이 해군이라더라.

듣고 깜짝 놀랐는데.

물론 나도 군대를 다녀오긴 했지만 그래도 군인이 가족인 사람을 볼 때마다 놀랍더라고.

그리고 난 육군을 나왔기 때문에 해군이라고 하니까 뭔가 신기한 감정 같은 것도 들었고.

솔직히 해군이 그리 흔한 편은 아니잖아.

내 친구들도 전부 육군이나 공군 아니면 의경 출신들이고.

 

아무튼 이번에 유부 남편이 출동 나가서 며칠 집을 비우는데 그동안 자기 집으로 피난 온 거라고 하더라.

내가 땅개 출신이라 해군들 사정은 잘 모르지만 해군이 한 번 배타고 나가면 최소 며칠에서 몇 주 동안은 집에 들어오지 못한데.

그래서 부인인 유부혼자 외롭게 집 보는데 누나가 유부랑 통화하다 가여워서 자기 집으로 불러 온 거란다.

 

그러한 이유로 유부는 얼마간 서울에 머물렀고

유부랑은 처음엔 뭔가 어색했는데 한 번 말을 트니까 서로 대화도 잘 통하고 그러더라.

뭐라 말로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유부랑 대화코드가 잘 맞아서 대화하는 게 즐겁더라.

그렇게 유부는 며칠 누나 집에서 놀다가 작별했고 다시 지방에 있는 집으로 내려갔는데.

 

그 후로도 이따금 유부가 누나 집에 놀러오곤 그랬고 그때마다 나도 같이 불려가서 같이 놀고 그랬어.

물론 부르는 주목적은 애를 봐주기 위해서였지만 그래도 애 봐주다 같이 놀면서 유부랑 친해지게 되더라고.

언제였는지는 잘 기억이 안 나는데 나랑 누나랑 유부랑 셋이서 술자리 펴놓고 노가리 까기도 했고 또 내가 자취하는 곳까지 놀러와 셋이서 같이 파자마 파티 한 적도 있다.

이때 보드게임 같은 것도 하면서 엄청 친해 졌던 거 같아.

 

 

그렇게 유부랑 친한 동생 누나 관계가 되었는데.

당시로선 유부랑 나의 관계가 그 이상으로 변할 거라고 상상도 못했다.

나에게 있어 유부는 누나의 친구정도의 사람이었고 좋게 잡아줘도 친구 같은 누나였지 그 이상으로는 생각하지 않았어.

또한 남편이 이미 있는 유부한테 마음을 품어서는 안 된다는 아주 기초적인 도덕의식을 가지고 있었으니까.

그런데... 이 가장 기초적인 도덕의식이 유부랑 연락이 지속되면서 서서히 무뎌져 갔고...

 

결국 나중에는 우리 둘이 선을 넘고 마는데.

 

지금 할 일이 있어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나중에 쓰도록 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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