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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잡대 다녀서 인생 망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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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20:18 조회 451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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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학번으로 경제학과 입학.
지역 명문고 다니다 보니 공부열심히 하는 내 주변 친구들 다 얘기하는 대학이 최소 동국대라 나도 당연히 인서울 할줄 알음. 공부안함.웃긴게 중학교때 공부 개빡세개 하고 외고 입시준비해서 (2차 영어 면접에서 떨어짐 시발...) 영어 중3때 토익 850 찍은 상태라 공부 안해도 2학년 1학기 때까지 모의고사 어느정도 나옴.
고3때 공부안함. 여자 만남. 개폭망 ㅋㅋㅋㅋ수능 2달전에 연애 편지쓰고 독서실 10시간있으면 비상구 계단에서 3시간은 전화통화 했으니 말 다함.결국 수능 개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 현타왔지만 그래도 집근처 있는 곳 쓰자해서 지잡대 지원.
1학년 다니면서 1학기 그래도 자유가 주어지니 대학생활 즐겁게함. 재미도 있었고 자취도 해서. 
근데 놀람. 아무리 똥통대학이지만 학교 정치적 분위기가 너무 진보쪽이라 놀라고 애들 공부 존니 안함. 
수능보면 수능 점수 순위 탑7안에드는 명문고 다니던 나는 개 쇼크. 일단 애들 급이 다름.조또 무식하다는걸 대화하면서 느낌. 정치나 사회등등 관심 없음. 그래도 내색 안하고 다님. 
내 부랄친구들 중앙대 기계공학과 연세대 행정학과 애들 학교 놀러가서 놀다가 개쇼크. 도서관이 무슨 시팔 사람이 그렇게 많은거 첨봤다.우리학교? 평소에 도서관 열람실 딱1개만 개방. 나머지는 시험기간 외에는 개방안함. 그 개방하는 1개도 개 텅텅빔. 시험기간에는 사람보다는 가방이 자리를 더 차지함.
1학년 겨울방학때 진지하게 재수 생각. 
결국 재수 학원행. 재수하면서 또 씨발 여자만남 하 좆같은 병신새끼 재수학원에서 폰 걷어갔는데 화장실에서 몰래 숨겨온 폰가지고 연락하고 지랄함.그래도 반 1등찍음. 6월에 더이상 학원에서 하는 건 비효율적이라고 생각. 학원 나옴. 지역 독서실 다님. 개망함. 스파르타 식 학원이었는데 갑자기 자유가 팍 주어지니 효율적으로 시간을 못쓰겠음. 개망함. 이때부터 내 엠생이 시작됬고 이 재수가 정말 마지막 기회였다.
군대로 도피. 군대에서 그냥 책만 존나 읽음. 다행히 수방사 걸려서 분위기 좋았다.2016년 12월 전역.
군대에서 수능공부 틈틈히 함. 부모님께 지잡대 다녀봤자 메리트도 없고 돈낭비다 말씀드리고 다시 수능 공부한다고 했는데 재수때 내 개판 생활을 보시며 누구보다 마음 아파하시고 실망하셔서 허락안해주심. 대판싸움.
인주들고 자퇴하러 갈려고 했으나 부모님왈 너 자퇴하면 집나가라. 으름장 놓으심. 어쩔수 없이 다님. 
현재 2학년 1학기 재학중. 
아싸, 혼밥, 대학내 친구 없음. 내 유일한 친구는 제 3열람실 책상. 
인생 망해가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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