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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한테 가터벨트 입힌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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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20:48 조회 511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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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ㅇㄷ 좋아하고 여자 좋아하는 평범한 남자지만 20대 초반까지 가터벨트가 뭔지 몰랐음.가터벨트라는 단어는 많이 들어서 그게 뭔가 페티쉬적인 그런거라는 거는 알고 있었는데 어떻게 생겼는지를 몰랐단 거
그래서 난 내 멋대로 가터벨트가 가죽으로 된 그런 벨트라고 생각하고 있었음.

난 대학 들어가서 여친을 사귀었는데 4년정도 사귀다 보니 나중에 가서는 서로 알거 다아는 사이라 꺼리낌이 없었지만 처음 1년 가까이는 조금 부끄럼도 있고 풋풋했던 시절이 있었음여친이 조금 쾌활하고 적극적인 성격이었음. 그게 좋아하는 점이기도 했고
하루는 여친이랑 분위기있는 카페에 앉아서 둘이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여친이 몰래 말할게 있다고 귀를 대보라고 하는거임. 그러더니 귀에 대고 '나 오늘 가터벨트 입고 왔다?' 하고 혼자 깔깔깔 웃었음
평소에 여친이 ㅅㅅ가 하고 싶은 날은 뭔가 자기에 대한 이상한 어필을 많이 함.오늘 양말을 안 신어서 섹시하지 않냐고 하거나 벗기기 쉬운 옷을 입고 왔다고 말하는 식임.그때 여친이 허리에 얇은 띠 같은게 둘러져 있는 원피스를 입고 왔었음. 다들 한번쯤은 이런 원피스를 본적 있으니 뭔지 대충 상상이 갈거임.나는 ㅄ같이 가터벨트라는게 그 원피스에 있는 띠를 얘기하는 줄 알고 자기 옷 얘기를 하는 줄 알았음.전에도 원피스 입고 와서 치마속에 들어와보라고 한적이 있어서 난 이번에도 그런 이야긴줄 알았음.

그 오해가 풀리지 않고 계속 이어지다가 한 1년인가 지났나 여친이 생일 선물로 옷을 사달라고 하는 거임뭘 사주면 좋겠냐고 했더니 내가 골라주는게 좋다고 그래서 난 별생각 없이 가터벨트 있는 원피스가 좋다고 그랬음 전에 입었던 원피스가 예뻐서 ㅇㅇ

그 말을 듣고 여친이 존나 깔깔 웃으면서 변태라고 하는거임난 왜 변태라고 하는지 이해는 안가지만 쨌든 사준다고 했음
결국 선물을 사주러 둘이 같이 옷매장에 갔음가서 보니까 원피스는 많은데 내가 생각하는 그 끈있는 거는 안보이는 거임그래서 직원한테 가터벨트 원피스는 어딨어요? 라고 물어보니까 처음에는 네? 하고 물어보다가 내가 가터벨트요 하니까 뭐지 이 병신은 같은 표정을 지으면서 저희 가게에서는 팔지 않는 제품입니다 라고 대답해줌
나는 그 가터벨트 원피스가 특정 브랜드 거라고 생각하기 시작함그럼 어느 브랜드 가면 있어요 하고 물어보니까 저어기 비00에 있습니다 라고 대답하길래 여친을 데리고 거기로 감.
갔더니 겉으로 봐도 속옷 가게처럼 생긴 데가 있는거임에뛰드도 못들어가는 남자인 나는 ???하면서 들어가기를 거부했음여친이 가터벨트 사려온거 아니냐고 하길래 맞다고 했더니 여기서 판다고 하는거임
인간은 자기가 믿는 것을 끝까지 믿기에 나는 그런 종류의 원피스를 속옷 가게에서 판다는 기적의 논리를 머리속에서 완성시켜버림여친에게 끌려서 안으로 들어가긴 했는데  성인용품점 간 고딩처럼 ㅈㄴ 안절부절 못하느라 여친이 뭐 고르는지 신경도 안씀여친이 무슨 색이 좋냐고 하길래 분홍색이 좋다고 말함
여친이 그 천으로 된 탈의실 칸막이에 들어가서 갈아입고 안에서 이거 예쁘다고 말하길래 나는 그럼 나도 보게 나와보라고 함 ㅋㅋ
단박에 주위의 시선이 나한테 꽃힘ㅋㅋㅋㅋ여친도 당황한 목소리로 어?어?어? 이러면서 자기가 오늘 바지를 입고 와서 보여주지는 못하겠다고 하는거임나는 어차피 원피스니까 바지를 입을 필요는 없지 않나 생각하고 그럼 바지를 벗고 입은 채로 나오면 되는거 아니냐고 함
점점 더 주위의 시선이 따가워지기 시작함나는 영문도 모른채 그럼 나중에 보여달라고 하고 계산대에서 선계산하는데 계산대 직원이 존나 째려봄ㅋㅋㅋ나중에 여친이 빨개진 얼굴로 종이백 들고 뛰쳐나옴
여친 자취방에 도착한 나는 원피스를 못본게 좀 아쉬워서 가터벨트 원피스 입은 것좀 보자고 했음여친은 내가 그렇게 변태적인 줄 몰랐다고 하면서 입고 나오겠다고 함
잠시후에 여친이 브라에 아래에 가터벨트를 입고 나오고 나서야 나는 내가 ㅈㄴ 오해했다는 것을 깨달음
그후로 나는 계속해서 해명했지만 여친은 헤어지는 그날까지 나를 가터벨트 페티쉬라고 생각함...
지금도 가끔가다 생각나면 책상에 샷건 쾅쾅 두들기고 이불에 크레이터 두 세개는 만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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