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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쌤이랑 지금 부부인 썰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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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20:47 조회 643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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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살. 한창 활기찰때였어. 쌤도 이제 31살이셨지.새삼 놀랍더라.. 만날때 26살이셨는데..아무튼, 23살 여름이였어.사교왕 지호가 고2 동창회를 연다는 문자를 받게 되었어.나는 지호한테 쌤도 데리고 간다고했고,지호는 이참에 여기서 오픈하라고 하더라.생각해보니 맞는 얘기였어. 4년째 사귀는데 알고있는 사람은 선생님 부모님, 내 부모님, 지호였지.그래서 나는 선생님과 상의 후동창회에서 사귀는 걸 밝히기로 했어.
아직도 기억난다. 2013년 7월 26일 금요일.우리는 서울 한 껍데기집에서 만났어.지호가 섭외한 곳이였는데,딱 사람이 없는 시간대에 맞춰 왔지.지호 단골집이였거든.우리는 예정시간보다 10분 늦게 왔는데,벌써 꽉 차있더라.그 당시 유학갔던 애도 와있고, 1명 빼고는 전원 참석했어. (1명은 군대ㅜㅜ)우리가 갔을 때 감탄이 흘러나왔어.애들이 선생님 이름 외치면서 반겨줬지.쌤도 해맑게 좋아하셨어.진행을 좋아하는 지호 덕분에 껍데기 집 동창회에도 나름 형식이 생겼어.지호가 돌아가면서 현재 대학이랑 하는 일 묻더라.여러 대학 나오는데 와중에 벌써 조기졸업한 애도 있더라.그렇게 쌤 차례가 왔고애들이 환호했어ㅋㅋOO쌤! OO쌤! 막 이러고ㅋㅋㅋ쌤이 진짜 우리한테 잘해주셨거든.쌤은 너희 자란거 보니까 힘이 난다고 하시고앞으로 더 잘되서 쌤 입지 좀 넓혀달라고 하셨어ㅋㅋ쌤 첫 제자들이니만큼 감회가 새로우셨겠지?내 차례가 됬는데, 지호가 신호주더라ㅋㅋ그래서 나는 말했지."사실 OO쌤 남친있어."이렇게 말했더니 애들이 태도가 바뀌면서쌤 막 쳐다보고ㅋㅋ 쌤도 부끄러우신지 웃으시고ㅋㅋ그때 지호가"누군데 누군데"이렇게 말했고,갑자기 선생님이 내 손 끌어잡으시면서"얘가 내 남친이다!!"이러셨어ㅋㅋ나도 진짜 부끄러웠음ㅋㅋㅋ친구들 다 안믿는 눈치였다가우리 대서사시 들려주고 나서야 믿었어.나한테 미친놈이라고 하는 여자애도 있었음ㅋㅋ
다시 동창회로 돌아가면,지호 덕분에 동창회 분위기는 진짜 좋았어.그래도 우리가 23살이니까막 문란하게[?] 놀진 않았고,서로 재밌었던 일 얘기하고 우리도 연애얘기하고 엄청 재밌었어.(참고로 사랑니 발치 사건도 말해줬어ㅋㅋ)근데 전편을 봤다면 알겠지만 우리 둘은 술을 정말 못하거든..동창회에서는 3시간동안 술을 안마셨었어.3시간정도 있다보니 점점 귀가하는 애들도 많았어.그래서인지 결국 마지막까지 남은 사람은우리랑 지호포함 5명이였어.껍데기도 떨어졌다고 해서 술 안하는 지호, 나. 술을 하고싶어하시는[?] 쌤,그리고 취해서 맛이 간 2명은 껍데기집을 나왔어.맛이 간 2명중 한명은 택시를 타고 갔고,한명은 지호랑 친해서 지호가 데리고 갔어.(근데 얘랑 지호랑 현재 사귀는 사이인 건 안비밀~)나랑 쌤만 남았는데,쌤이 갑자기 날 보시더니 "OO야, 너 군대 언제 갈거야?"이러셨어.나는 갑자기 왜 그러시냐고 했는데,쌤이 갑자기 나 안아주시더니"너 군대가면.. 나 이제 뭐해.."이러시더라고.난 그때 결심했어.대학 졸업하고나서 자원입대하기로.그래서 쌤한테 바로 말씀드렸지.쌤은 오늘 옛 제자들이 군대얘기를 많이 해서나 군대가면 어떨까 생각을 오늘 유독 많이 하셨다고서럽게 말씀하셨어.난 그때 말했지."우리 결혼해요."쌤이 갑자기 놀라시면서계속 되물으셨고, 나는"나 군대 갔다오면 바로 결혼하자고요."이 말을 꺼내고야 말았지.쌤이 갑자기 택시를 잡고 나를 태우시고자기도 타셨어.그리고 쌤 집으로 가시더라택시 안에서 대화를 시작했지.그리고는 깨달았어.우린 진짜 결혼해야겠다고.택시 안에서 쌤이 진짜 너무 예뻐보이시고쌤이랑 한 대화내용도결혼하고 고생할 것 이런게 아니라너 괜찮겠냐, 너 아직 젊다, 등날 걱정하시는 말들이였고,나는 괜찮다고, 첫사랑이랑 결혼하는 몇 안되는 사람 되겠다고 매달렸지.쌤은 정말 1분동안 생각하시고 받아주셨어.그때부터 우린 연인 이상이였다.
쌤은 집에 도착하고 현관 비번을 누르고집에 들어가시자마자 내 손에 키스해주시면서"내가 너같은 호구는 처음봤다. 첫사랑이랑 연애 4년하고 군대도 안가서 약혼을 하네ㅋㅋ"이러셨고, 난 쌤 집으로 들어가서하룻밤을 보냈으..자기 전에 침대에서 많은 생각이 들었어.군대와 결혼을 보니 취업도 막막하고..다음날 쌤은 내가 집에서 나갈 때내 머리 쓰다듬어 주시면서"지상 최고의 호구 잘가~"이러셨고, 난 그때 저사람이 나랑 결혼할 사람이다 확신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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