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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20:46 조회 317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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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한 뚱땡이 찐따 시절이었던 중3때 일임
내가 짝사랑 하게 된 애는 같은반 여자애 였어앞으로 그 여자애 이름을 "이현지"라고 할게
현지를 처음 본것은 중3 3월 신학기였어 중2때 눈치 없이 괜히 나섰다 은따당해서 ㅜㅜ 쪼매라도 새 친구 만드려고 나랑 맞는애들 찾고 있었지
그러다 바지입은 여자애 2명을 보게됐어 그중에 행동마저도 남자스러운 애가 있었는데 그애가 "현지"였어
보자마자 드는 생각은 쟤는 딴 여자애랑 다르게 왜 저렇게 다니지 싶었음 신기해져서 몰래 쳐다보니까 의외로 남녀 골고루 친구도 많더라고
그래서 걍 그런가 싶다하고 앵길 애들 몇명 찾았지그후 2주정도 지나고 수업시간에 몰래 장난치는소리가 들려 소리나는곳을 보게됐어
거기에는 현지랑 몇명 애들이 있었고 무슨 장난을 친다고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현지가 애들한테 윙크를 하고있었음
근데 뻥 안치고 ㅈㄴ 웃기게도 내가 그 윙크를 보고 반해버렸어..... 더 웃긴거는 나 소심해서 그런지 찐따라서 그런지 여자애랑 말 섞을 기회가 없어서 중학교 공학 3년차인데 여자애 똑바로 보고 말을 못할 정도로 숫기가 없음 근데도 여자애를 좋아하게 되버렸어 ㄷㄷㄷ
그래서 그날 친하지도 않은데 카스 친추를 걸었지근데 받아주더라고 ㅋㅋㅋ 아마도 내 카스친구 중에 울반애들 좀 친구 있으니까 같은반 애인거 추측하고 받아준것 같음
어쨋든 그 다음날 부터 "이현지"를 매일같이 딴곳보는 척하면서 조금씩 쳐다보기 시작했어
처음에는 반해서 점점 콩각지 쌓여서 그런가 했지만 카스에 찍힌 사진을 자세히 보니까 현지는 남장하면 잘생기고 화장(여장)하면 이쁜 미인형 얼굴이었음....
그래서 쨋든 친해져야 되는데 여자하고 얼굴 마주보면서 얘기도 못하는 내가 말을 거는것은 힘든일이고 말할만한 주제도 없고 친구는 얼마나 많은지볼때마다 딴반 가있거나 다른애랑 얘기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제대로 말걸기가 거의 불가능 했어
그러면 걍 그때 포기했어야 했는데 나는 현지를 포기하지 못했어.........
말도 못걸면서 현지를 계속 좋아하는것이 반복되다 일주일 뒤 그 당시 나에게는 ㅈ같은 일이 터졌음
반에 미술하는 좀 생긴 남자애가 있는데 그애랑 현지가 사귀게 되었어
근데 그때는 현지를 많이 좋아한 정도는 아니라서걔네 사귄다해서 가슴아픈 정도는 아니였음
그후 나는 현지를 잊어야지 하다가 걔네가 금방 깨진 소식을 듣게됐어 나도 ㅂㅅ인것이 걍 잊던거잊어야 하는데 차피 말도 못거는데 고백해도 차일텐데 되도 안되는 기적을 믿고 있었나봐
그래서 다시 현지를 좋아하는 마음이 다시 이어져가다 5월초가 되어서 말한마디 섞은걸로 기억함
방과후에 문방구에서 체육복 오래되서 새거 사는데 현지가 "우리반 애다"거리면서 뭐라 말했는데 기억이 안나 그리고 나는 갑자기 당황스러워서 "어...응..."하고 자리를 황급히 피했어 이게 첨말섞은건데 ㅜㅜ ㅅㅂ 쓰면서 나 ㅈㄴ ㅂㅅ같이 느껴진다 
그때는 숫기가 없어서 어쩔수 없었어 이렇게 말 한번 섞고 여름방학 전까지 기억은 안나는데 말 몇마디 더 섞은걸로 기억해 번번히 말 섞을 기회가 없으니까.... 
근데 기회가 한번생겨 여름방학때 반 애들끼리 계곡으로 놀러가기로 계획을 짜서 보호자는 담임쌤으로 하고 가고픈 애들을 모집하는데 당연히 현지도 가는거였고 거기가서 어떻게 해서든 현지랑 제대로 말을 섞어보기로 용기를 냈지 어쨋든 시간은 그 당일날까지 빨리갔던것 같음
그 당일날이 되서 버스를 타는데 현지가 없는거야그래서 왜 없지 하는데 나중에 다른 여자애가 현지언제오냐고 물으니까 담임이 "현지는 학원 끝나고부모님차 타고 온데"라고 하시더라고
계곡 도착후 계곡 물놀이도 하고 족구도 하고 재밌게 놀았어 그리고 나만큼은 아니지만 원래 조용했던 애들도 떠들고 놀아서 나도 입털어볼까 하고 털었는데 찐따 ㅅㄲ가 입 잘털겠어... 오히려 분위기 다운되서 나만 ㄷㅊ고 있었다
시간은 지나 저녁되서 캄캄해지고 바베큐 먹을때 현지가 부모님 차타고 왔어 그래서 현지하고 어떻게든 말제대로 섞어본다 하고 있는데 현지 부모님이 안가셔 ㅜㅜ 현지 저녁겸 근처 애들 저녁겸해서 현지 부모님도 바베큐 해주시기 위해 계시더라고 아버님 께서 바베큐 하시고 어머님 께서 상차리심
와 현지 계속 어머님 옆에있고 나는 울고싶고...이러고 있으니까 바베큐 다되서 애들이랑 다같이먹는데 어머님도 옆에서 현지랑 같이드심 
근데 현지가 어머님 옆에서 쟤는 누구고 쟤는 누구고 하는데 내 이름만 모름.... 애들 다는 아니지만 많은 자리에서.... ㄹㅇ 그때 ㅈ잡고 계곡물에 빠져죽고싶었음 
ㅅㅂ 그렇게 멘탈 나가고 정신 차려볼때 쯤 되니까 현지 부모님은 가시고 현지는 딴애들이랑 노래방에서 노래 부르고 있고.... 나는 노래방도 가본적 없어서 낑겨 부를 자신도 없고 멘탈도 아직 다 회복된게 아니라서 걍 앵기는 애들한테 앵기러 갔음
그렇게 별일없이 하룻밤 지나고 버스타고 집으로그냥 간것같아 물론 현지랑 말도 못섞고.... 생각해보면 이게 마지막 기회였는데 이 기회마저도 날라가버렸어
이뒤로는 2마디 말했나 ㅜㅜ 시간은 흘러 가을이됐고 전교회장 선거를 했어 근데 현지가 부회장이됐어.......... 
그리고 가을 뒤로는 사건이 별로 없다가 학년말이 됐어 그때되니까 고입때문에 애들 뭐 개인정보 맞나 확인하는데 현지가 이사를 가서 다시 주소 적어넣는다고 담임이랑 얘기하고 있었음
그리고 운좋게 주위에 내가 있어서 현지 집이 어딘지 우연히 듣게됨
그리고 이 사건 이후로 아무일 없다가 중학교졸업하고 고1이 되버렸어
나는 그때도 현지를 ㅂㅅ같이 좋아하고 있었지 그리고 거의 작년부터 지금까지 하루도 빼놓지 않고 현지를 잊어본적이 없어 
그러다 화이트 데이가 되었다.... 나는 남친도 아니면서 좋아하는 마음은 크고 하니까 사탕 초콜릿 같은거 주려고 이쁜 상자까지 사서 준비했어 사진은실제 내가 주려고 한거다 
그렇게 계획은 현지집 앞에 몰래 간식들이 들은 상자를 두고 가는것이고 그날 나혼자 가기 그러니까친구도 한명 데려갔어
그리고 현지 사는 아파트에 도착해서 엘레베이터를 타는데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보고말았지거울에 비친 내 모습은 살은 좀 뺏지만 아직도 돼지인 몸과 까맣게 탄 피부를 가진 내 모습이였어
근데 그 모습이 너무 초라해서 "나같은 놈이..." "역시 찐따ㅅㄲ가 ㅋㅋ..." 이런 생각이 들면서 애써 준비한건데 못주고 그냥 그 상자안에 있는거 같이 온애랑 먹으면서 집갔다
그때 울기직전 이었는데 같이 온애 때문에 울지도 못하고..... 슬프네 ㅋㅋㅋ
ㅅㅂ 이 뒤로 "기적 같은것은 없다" 라는 생각도들고 엄청 부정적으로 됐음 
어쨋든 그뒤에도 일이 있는데... 생략하고 마지막으로 차이더라도 고백했어야 했는데 고백하지 못할 이유가 있어서 끝내 고백도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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