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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렷을 때 여동생에게 미안했던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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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20:52 조회 456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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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두살터울 여동생이 있음초딩때 일임
자전거를 물려받아 쓰는데내가 오빠라서 작은 자전거를 먼저 받아서 씀동생은 자전거가 없고 롤러브레이드 or 킥보드 였음당연히 동네 형들이랑 다같이 자전거 타면속도를 못따라와서 뒤쳐짐난 그런 동생이 귀찮았지만그래도 챙기고 델꼬다녔음
동네에 긴 오르막길이 있는데그 꼭대기에 올라가서 전력질주해서 내려오는게그렇게 짜릿했음 바람맞는 쾌감 기모띠어찌저찌 다같이 그 꼭대기에 낑낑대며 올라감이제 쾌감을 맛 볼 시간임
동네형들 먼저 부와앜 ㅋㅋ 하면서 가버림나도 같이가고 싶었지만 동생과 같이 내려감역시나 킥보드라 속도가 안나는데얘가 계속 발길질 하며 속도를 높이는 것호옹?! 나도 신나서 우와아앙 하면서 속도높여 내려갔는데얘가 속도를 못이기고 굴러버림사람이 저렇게 패대기 쳐질수도 있구나싶을 정도로 구름근데 나도 넘 빨라서 멈추질 못하고 내려와버림
저 멀리서 동생 우는 소리가 들림형들이 야 니 동생 우는거 아냐? 데릴러 가 우리 간다!하고 더 재미난 곳으로 가버림난 그런 동생이 원망스러웠음자전거를 다시 끌고 올라가서 막 구박함너땜에 형들 가버렸잖아 짜증나 하니까동생이 더 서럽게 울음
어쨋든 델꼬 갈라는데 킥보드가 박살나서 두동강 남동생은 얼굴 팔 다리 여기저기 까짐 바지도 찢어짐일어서지도 않고 울기만 하니까 답답했음
어쩔 수 없이 자전거 버리고킥보드 들고 동생 업고 내려갔음계속 훌쩍이길래그만 울어 짜증나니까 라고하니끕끕 거리면서 참음
집까지 중간 쯤 오니까오빠 이제 내가 걸을래 하면서 내려옴그렇게 손잡고 집 들어가서어무니한테 등짝 겁나 맞음 ㅋㅋㅋ
아직도 팔꿈치에 흉터가 있음가끔 같이 술먹다보면 시시콜콜 얘기하는데미안하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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