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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쌤이랑 지금 부부인 썰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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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20:52 조회 601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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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우린 상견례를 했고 어렵게 어렵게가 아니라 순조롭게 약혼을 했고, 결혼은 제대 뒤에 하기로 했어.우린 더 찐[?]해진 것 빼고는 달라진 건 없었어.그렇게 간간히 선생님이 내 과제도 도와주시면서24살에 드디어 대학을 졸업했어.그리고 연초에 바로 자원입대를 했지.나 머리 깎은 거 보고 생각보다 쌤이 무덤덤하셨어.난 쪼끔 서운해서 쌤한테나 가면 어쩔거냐고 한마디 했는데쌤이 "어떡하긴 뭘 어떡해. 목 빠지게 기다려야지."이러셨는데 그때 알았지.쌤도 서운하시겠지.앞으로 1년 반 이상 잘 못볼텐데..난 말없이 안아드렸고 쌤도 약간 훌쩍이셨어.우린 다음날 나 입대 전 우리끼리 보는 마지막영화<이미테이션 게임>을 극장에서 보고쌤 집으로 가서 하룻밤을 보냈고,다음날, 우리는 훈련소로 갔어.막상 닥치니까 쌤 눈에서 눈물이 막 나더라..쌤이 왠만해선 진짜 안쓰는 교사 월차를 내고훈련소에 같이 왔거든..그렇게 서럽게 우시는 걸 보니까우리가 만나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선생님이 초임교사로 들어오시고2학년부 교무실에서 우셨을 때.그때랑 겹쳐보였어. 오묘한 감정이 들면서선생님 혼자 있을 거 생각하니 진짜 미안하더라..그렇게 우린 훈련소 입구에서 시간을 질질 끌다가신병 소집이라는 방송이 나오니까 후다닥 달려갔어.
이후 군대얘기는 별로 중요하지 않으니 생략.(말뚝박고 삽질하고 이런 거 궁금하니?)휴가때 얘기만 해줄게.군대 중간중간 휴가가 난 포상휴가 포함신병 4일 1차 10일 2,3차 9일 포상 8일이 있었어.더하면 총 40일이지?40일 중 37일은 선생님한테 썼다..ㅋㅋ(엄마미안)그 중 신병휴가(100일 휴가라고 하지)때 얘기를 하자면난 그 전에 전화로 쌤한테 일정을 알려드리고쌤과 여행을 갔어.그때 여행은 제주도로 갔었어.난 들뜬 마음으로 공항에서 쌤을 만났어.매일 사진으로 봤는데실물을 보니까 미치겠더라..난 사람들 의식 전혀 생각 안하고폭풍처럼 뛰어가 폭풍처럼 뽀뽀했어.쌤도 잠깐 즐기시다가 정신 차리시고"야야 사람 많다!"이말에 나도 정신 차리고쌤이랑 얘기하기 시작했어.쌤은 이번 새학년 야기를 하셨는데나같은 학생은 평생 못볼 것 같다더라ㅋㅋ.쌤은 그때 1학년을 맡으셨는데 진짜 이상한 애들 많다고 하셨어ㅋㅋ.나랑 지호랑 예전 2학년 7반 그립다고 하시면서계속 내 손 조물조물ㅎㅎ여담으로 얼마전 에피소드야.얼마전에 <미이라>라는 영화가 개봉했잖아.쌤이랑 같이 보러갔는데, 영화 시작전 광고에<지랄발광 17세>라는 영화 광고가 나왔어.쌤이 제목만 보시고 "제목이 맘에 든다! 보러가자!"이러셨음ㅋㅋ 곧 개봉하는데 역시 보러 갈 예정!다시 휴가로 돌아오면,제주도 가는 비행기 안에서는 그 시간 얼마나 된다고쌤이 주무셨어. (나중에 들었는데 전날 나 휴가 나온다고 잠을 못 자셨대 호호홓)아무튼 우린 제주도에 도착했어. 6월 제주도면 딱 괜찮거든. 근데,그때 우린 꽁꽁 싸맨 채로 제주를 활보했어.당시 메르스가 기승이였잖아..밖에선 제대로 뽀뽀도 못하고..ㅜㅜ드디어 우린 잡아놓은 호텔로 갔어.솔직히 호텔이 훨씬 재밌었음.술 없이 안주만 먹으면서 얘기하고..(술 안먹는 이유.. 알지?)그때 얘기했던 것중에쌤이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얘기했어.이때쯤 되면 이제 쌤도 교사 7년차.베테랑 교사 초입에 들어갔지.2학년부에서 우시던게 엇그제인데..아무튼 그 얘기가 뭔지 말해줄게ㅋㅋ쌤 반에 흔히 말하는 도라이가 한명 있었대.갑자기 지랄발광을 하는 애인데(지랄발광 17세?)어느날 사물함에 올라가서쌤이 없는 틈을 타서 지랄발광을 했대.그러다가 천장을 뿌셔버렸고,(ㅋㅋㅋㅋㅋㅋ)쌤은 그걸 보시고 입이 떡 벌어지셨대.진짜 무슨 고질라가 손톱으로 콕! 찌른 듯이콕! 하고 구멍이 났대.(ㅋㅋㅋ)내가 어떻게 됐는지 물어보니까 쌤이"지금 뚫린 천장 메꾸는 중이고,걔는 메꿔져있는 심장 뚫어야지." 이러셨어ㅋㅋㅋ전국의 모든 학생분들!!교사들도 학생 뒷담 깐답니다!!!!(진정)그렇게 우린 제주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일어났어.일어나보니 우린 한 침대에서 진짜꼬오오오옥 끌어 안고 자고 있었음.그날 우린 불안해서 편의점 나가는 것 빼고는 호텔에서만 있었어. (메르스가 워낙...)꼭 붙어있으면서 TV를 돌리는데OCN인가 채널CGV인가 거기에서<다크나이트>를 하더라.진짜 꼼꼼히 읽은 사람은 알겠지만 나랑 쌤이랑 처음 같이 본 영화가 <다크나이트>야.우린 그때를 잠시 회상했지.
(이때부터는 시점이 고2 수학여행 이전)
수학시간에는 항상 짬이 남기 마련이였어.그 때마다 쌤은 분홍이 볼펜같은 특이한 것 외에는영화얘기를 하셨어.그때도 어김없이 짬이 남았고,쌤이 <다크나이트> 예매를 실패하셨다고 하셨어.(당시엔 컴퓨터로만 했음.)근데 나는 어지간한 덕후여서 예매권이 있었어.난 쌤한테 "전 있어서 내일 보러가요^^."라고 하니 쌤 표정이 바뀌시면서"혼자보러가??"이러셨고, 난 예매권이 2장이긴 한데같이 볼 사람 찾는 중이라고 했어.쌤은 알았다고 하시고 종이 치니까수학부장 빌미로 날 부르셨어.그러더니 수학얘기는 안하시고"너 같이 볼사람 못찾았어..?"이러셨는데 진짜 이때 장화신은 고양이인줄..그래서 난 같이 보자고 제안을 했고,쌤은 기다리셨다는 듯 눈을 초롱초롱하게 뜨시고고개를 무한반복으로 끄덕끄덕 거리셨어.(거어업나 긔여우셨음)쨌든 다음날, 토요일이였지만 쌤을 만날 생각에 부풀었던 나는지하철역에서 내리시는 쌤을 보고 다시 반했어.(지금까지 오십만번은 넘게 반함)풀메를 하셨었고, 무릎치마를 입으신 모습이정말 만세였지 만세.그렇게 극장으로 들어갔고, 팝콘 로맨스 이런거 비슷한 건 하나가 있었음.실수로 쌤이 내 콜라를 마셨었나봐.그래서 중간에 콜라를 먹는데 이상하게 빨대에서 이상한 맛이 나는거야..약간 밍밍한?그래서 뭐지해서 보는 순간쌤이 날 보시더니"잉? 그거 니꺼야?" 라고 하시고 쿨하게 자기꺼 드심.난 진짜 기분 이상했어.(내가 변태인가?)어쨌든 워낙 명작인 다크나이트인지라그 유명한 엔딩멘트 "The dark knight!"가 나오고조명이 켜지니 사람들이 감탄하더라.쌤이랑 나도 "우와아" 하면서 영화관 나옴.오면서 빨대 생각 안나고 그냥 영화 얘기만 주구장창했어.
(다시 현재 시점)
호텔에서 그 얘기를 하면서 다크나이트를 다시 봤지.마지막 엔딩멘트가 소름돋는건 여전했어.그러다 점심이 왔고, 우리는 편의점 음식과 사랑[?]으로 배를 채웠어.그런식으로 하루가 가고 우리는 제주공항으로 다시 갔어.그리고 우린 부산으로 갔어.원래 짜놓았던 코스는 메르스가 다 망쳤고,우리는 부산에 있다가 KTX를 타고 서울로 왔어. 서울에서야 우리는 제대로 놀고 난 다시 군대로 고고..쌤이 서운해하시면서 나 보내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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