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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했던 애 언니랑 사귄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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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21:01 조회 398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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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26살 자동차도장하는 아재임
고등학교 3학년이 돼서 학기가 시작한지 한달만에 같은반의 여자애에게 호감을 가지게 됐어
그리 예쁘진 않았지만 내가 좋아하는 통통한 햄스터같은 얼굴에 키는 작았지만 생각보다 좋은 몸매를 가지고 있었지
난 좋아하는걸 숨긴다고 숨기지만 주위에선 다 알아챌정도로 티가 많이나.
일부러 그 여자애 짝이랑 틈만나면 자리 바꿔달라해서 바꾸고 뭐 먹고싶다하면 쉬는시간이든 점심시간이든 나가서 사다주고 
학원도 걔가 다니는 학원을 다니고 비오는날엔 내 우산도 줬어. 방학때는 정류장에서 기다렸다가 걔랑 같이 학원 에 오고.
그렇게 많이 좋아했고 푹 빠졌어. 
그렇게 5월초에 운동회를 하고 그날 저녁 걔가 사는 아파트로 가서 나오라고 했지. 
고백은 처음 하는거라 엄청 떨려서 걔를 만나고도 1시간동안이나 딴소리만 주절주절 늘어뜨렸어.
그러다가 참 바보같게도 널 좋아한다고 알아만달라고 하고 그냥 와버렸지.
근데 걔는 내가 고백한거에대해 별다른 반응없이 평소에 지내던것처럼 지냈어 . 어색해지지도 않았고.
계속 그렇게 좋아하던 마음만 키워가다가 11월 엔가 추운날에 다시한번 고백을 했어. 
그때는 좋아한다. 잘해줄테니 나와 사귀어달라. 
근데 걔가 지금은 말못하겠다고 일단 집에가라해서 집으로 왔어.


한 3일쯤 지났나.. 난 결국 문자로 시원하게 차였지..
근데 사람 마음이 어디 한순간에 떠나나.. 
졸업할때까지도 좋아하고 그아이가 지방으로 대학교를 가서 자주 만나지 못할때도 계속 좋아했어.. 참고로 난 고졸이야!

졸업을하고 군대에 자원입대를 신청했는데 제일 빠른게 9월 이더라.
시간이 많이 비어서 알바나 해볼까하고 친하게 지내던 다른 여자애에가 알바 소개좀 시켜달라고했지.
그렇게 소개받아간 그 피자집에 내가 좋아하던 그 여자애랑 거의 똑닮은 여자가 있더라. 
그 아이의 언니였어. 이게 첫만남이지.
피자집에서 처음만난 그 누나는 내가 좋아하는 그 아이와 너무 닮아있어서 잠시 벙쪘어.
그리고 다짜고짜 혹 걔 아냐고 물어봤어. 그 누나 입장에선 당황스러웠을거야.
근데 그 누나가 나한테 너가 걔를 어떻게 아냐고 그러더라. 자기 동생이라면서. 와 내 눈은 거짓말을 하지 않아.
처음엔 그냥 아 언닌가 보구나 했어 별다른 느낌도 없었고.
같은 알바생입장이었고 난 특유의 친화력으로 그 누나와도 잘지내게 됐지. 
그렇게 별다른 사건없이 난 그 가게 알바를 그만두고도 그 누나와는 계속 연락하며 지냈어.
그 누나가 남자친구가 생겨도 별 감흥도 없었다


그러다가 난 곧 군대를 가게되었어. 
훈련병을 지나 자대를 배치받았는데 동해의 해안을 지키는 소초로 배치받았어.
의지할곳이라고는 전화 너머에 있는 부모님고 친구들밖에 없었던 나는 제일 친한친구에게 전화를 했고 
난 그 여자아이가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소식을 들었지. (그때 친구한테 우리소초에서 자살사건이 생겼다는 얘기를 하고나서 내가 저 얘기를 듣자마자 전화를 끊었는데 지금와서 하는얘기지만 저 친구가 내 걱정을 엄청나게 했다고 하더라고ㅋㅋ)
난 큰 충격을 먹고 이등병이었지만 한동안 정신이 멍해졌었어 . 
그 당시에도 관물대에 그 아이 사진을 걸어놓구 아침 저녁으로 V =IR 인가 그 더 시크릿이라는 책에서 나오는 
원하는대로 이루어진다를 실천하고 있었거든
마음을 접어야겠다 생각하고 첫휴가를 나와 그 누나와 만나서 놀았어 편지로 가끔 연락도 하고 전화도 하면서 버티는데 
그 아이가 조금씩 잊혀감에따라 그 누나가 점점 들어오더라.
2차휴가때인가 나와서 그 누나랑 재밌게 놀고 집에와서 엄마폰으로 그 누나에가 내가 전역할때까지 기다려달라했지
그 누나는 눈치를 챘는지 자기는 나한테 관심없다고 딱 못박아두더라.
계속 연락을 주고받다가 내가 전역하고나서 만나는 빈도는 더 많아졌어. 
그 누나는 연상이랑 사귀다가 헤어진지 좀 됐고 내가 전역하고나니 둘이 보는 횟수가 많아졌지.
근데 얼마지나 누나가 나한테 카톡으로 그러더라.
자기는 이제 연상 안만나고 동갑도 별로라고 이제 연하 만날거래.
난 혹시나 했지만 2차휴가때 들은 말을 되새기며 그 누나에게 아 좋은연하남친만나ㅋㅋ 하고 얼버무렸지 
말그대로 내쪽에서 철벽을 친거야.


그 후로 계속 나에게 의미 심장한 말을 했고 그때마다 난 번번히 받아쳤어.
조금 지난 가을 저녁인가.
그 누나랑 얘기를 하다가 그러더라
넌 눈치가 없냐 바보같다고.
그래서 내가 그랬어.
내가 눈치가 없는거같으냐 군생활하면서 먹은건 눈칫밥밖에 없다. 
누나가 한말도 눈치챘는데 나 휴가나와서 들은말때문에 못 들이대고있는거다. 라고 해버렸지.


그리고 그랬어.
내가 지금 누나한테 가면 사귈거냐.
그 누나가 오래. 그래서 버스타고 20분을 가서 누나를 만났어.
한 십분정도 앉아서 얘기하다가 결국 사귀게 됐다.


끝!




하면 재수없겠지?


결론은


동생으로밖에 안보인다고 일주일만에 차였다 시발ㅎㅎ




진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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