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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 여 알바와 뜨거운 밤 보낸 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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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21:03 조회 486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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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지방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는 곧 서른 아재야. 이리저리 방황도 좀 하고 학교도 4년제가 아니다보니 아직도 졸업을 못했네. 
방학이라 오랜만에 집에 왔는데 비도 오고 심심해서 너희 좋아하는 야한 썰 한번 풀어볼까한다. 


때는 바야흐로 재작년. 아마 10월쯤이지 싶다.
난 술을 좋아해. 그래서 그날도 친한 사람과 자주가는 바에서 술 한잔 먹고 있었지. 사실 그 때 누구랑 마시고 있었는지는 잘 기억이 안나.
그 날은 원래 친한 바텐더 누나 말고 새로온 알바생이 있었어. 
누가봐도 얼굴 선이 강하고 입술은 안젤리나 졸리?처럼 섹시한...서구형 미인상. 
일단 우린 여자한테 말 못걸잖아. 근데 바에선 이런 애들이 먼저 말걸어줘. 
그래서 바에 가면 안돼. 자본주의 미소에 홀려서 돈 다쓴다^^
암튼 술 마시는데 이런저런 대화를 했지. 경상도 아가씨였는데 목소리도 낮고 매력적이더라.
난 그때 꽤나 취한 상태였어. 난 술 마시면 꽤나 호기로워져. 그래서 계속해서 되지도 않는 추파를 날려댔지. 
사실 마음에 들기도 했고. 하지만 그런 손님들이 한둘이겠어 잘 받아치더라ㅎㅎ
손님한텐 연락처 안준대ㅜㅜ
그런데 듣다보니 어느 학교에서 내가 즐겨하는 운동의 동아리장을 하고 있다는거야.
마침 나도 해당운동 우리학교 동아리원이었어.(그럴 일은 없겠지만 너무 구체적으로 쓰면 알아볼까봐ㅋㅋ)
서울은 모르겠지만 지방은 학교가 붙어있으면 동아리끼리 교류도 많이하고 그러거든. 
아, 조금 알아보면 이 사람 아는 친구가 있겠구나 싶었지. 
근데 본인이 거부하는데 뒤에서 번호 알아서 연락하고 이런거 상대방한테 실례야. 
술취한 중에도 이런 생각은 들었는지 물어봤어 연락처 알아내면 연락해도 되냐고. 
난 그러지 말라면 정말 안할 생각이었음 믿어줘ㅋㅋ
설마 알아낼 수 있을까했는지 웃으면서 그러라구하더라.
ㅎㅎㅎㅎㅎ동의도 얻었겠다 다음 날 발 넓은 동아리 전 회장 녀석한테 물어봤어 
이런이런 사람이 있는데 누군지 알아봐줄 수 있느냐고.
난 그래도 한두다리 거쳐서 알아봐야할거라 생각했는데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지도 않고 바로 연락처가 날아오더라.ㅋㅋㅋㅋ
연락처도 알았겠다 망설일 필요 없지? 바로 식사나 한번 어때요 톡을 보냈어.
바로 답장이 오더라. 한참을 웃더라구. 
좋은 분위기의 대화가 오고갔지만 곧 개인적인 연락보단 가게에 오셔서 이야기 나누고 친해져가요~란 메세지가 왔어.
순진한 놈들은 모르겠지만 이 얘긴 정말 친해져요라기보단 가게 매출 좀 올려주세요^^란 말이야.
내가 관심있는 건 사실이지만 나도 스스로 예의나 자존심은 있다고 생각해. 질척이는 것도 싫어하고.(물론 술 만땅 먹고 예전 여친한테 질척인 적은...꽤 많다ㅜㅜ싫어하는 거랑 안하는 거랑은 별갠가봐.)
그래서 아 역시 내게 보낸 그 미소도 자본주의 미소였구나 깨닫고 사과 후 더는 연락을 안했지. 사실 좀 아쉽긴하더라.
그러고 이어진 기말고사...
종강을 하고 서울에 가려고 준비하던 12월 23일. 크리스마스 이브의 이브.
하나의 톡이 왔어.

'오빠, 혹시 시간 괜찮으면 저녁 어때요?'

어라 얘가 웬일이지...반갑기도하고 살짝 설레기도하고...
그래서 서울가기 전에 밥이나 먹자고 만나게 됐어. 연락하고 만나기까지 한시간도 안걸렸던거 같아.
밖에서 만나니까 바에서 만났을 때보다 분위기가 많이 달랐어. 조금 더 청순하고 강한 분위기가 덜한... 이쁘더라^^
근데 사실 만나고나니까 식사보단 알콜을 원하는 눈치야. 나도 마찬가지였고. 
그래서 가볍게 한잔 하기로 하고 자주 가는 술집으로 데려갔어.

지방 대학교 술거리와 원룸촌은 보통 맞닿아 있는 곳이 많아. 그래서 주당들은 단골 술집 사장님과 잘 아는 경우가 많지. 
형님형님하며 술 한잔 같이하는 경우도 생기고. 
이날 2차까지 달렸는데 두 술집 모두 내겐 이런 곳이었어.

처음 술집은 이자까야 비슷한 곳이었는데 난 분명 안주 하나에 사케 하나를 시켰을 뿐인데 안주가 계속해서 나오더라.
아마 사장 형이 나 여자랑 둘이 왔다고 막 챙겨준거 같아ㅋㅋㅋ

사실 술자리에서 한 이야기는 잘기억이 안나. 
분명 가볍게 먹고 서울가야지~했는데 어느순간부터 둘이 혼연일체로 마구 마시고있더라. 
결국 그 날 서울은 못갔어.
기억나는 건 내가 잘해보려고 막 꼬시던 모습? 그리고 곧 크리스마스니까 데이트신청하던?
아마 그런 이야기가 주였을거야.
암튼 술을 먹다가 자리를 옮겨서 꼬치구이 집을 갔어. 거기서도 사장님과 인사하고 서비스 얻어먹고ㅋㅋㅋㅋ
그런데 여기서 한창 또 달리던 중 얘가 한마디 하더라.

'나 오늘 오빠 집에서 잘래'

야, 니네 이런 얘기 실제로 들으면 그래, 자고가 이런 말 안나와. 어버버 거리지. 익숙한 애들이면 또 몰라ㅜ
나도 마찬가지였어.

야 너 장난이라도 그런말 하는 거 아니야 그러다 큰일 나 내가 어떤 사람인 줄 알고! 빨리 집에 가서 자!

















정신차려보니 내 침대에 걔가 눕고 있더라.

머릿 속엔 오만가지 생각이 다들었지 그린 라이트인가? 어떡하지? 옆에가서 누울까?
하지만 난 어느새 컴퓨터를 켜고 와우를 하고 있었어.ㅋㅋㅋㅋㅋ
그때 골수 와우저인 친구랑 다시 시작한지 얼마 안됐을 때라 한창 재밌게 하고 있었어.
사실 ㅂㅅ같이 와우를 했던게 난 처음에 얘가 정말 자는 줄 알고 있었거든. 
취해 자는 사람한테 수작부리다가 X된 케이스를 미디어를 통해 많이 보았던터라 무서웠어.


그러다 피곤해서 나도 에라 모르겠다 침대에 누웠는데...
얘가 안자고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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