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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18살.. 내 인생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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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21:14 조회 489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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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태어날 때부터 수급자 가정에서 엄청 늦은 막둥이 외동딸로 태어났음
현재 00년생인 18살인 내 위에 엄마가 58년생 아빠가 63년생이면 말 다함원래는 낳지 않으려 했는데 콘돔도 모르던(엄마는 초졸, 아빠는 초졸미만)부모님이 실수로 낳았다고 함그렇게 정말 많은 일이 있었음
옛날에 엄마가 의부증이 매우 심했는데 매일 아빠한테 여자있냐 물어보니 아빠는 그게 너무 스트레스여서-읍 -면 -리로 접어드는 시골 기와집에서 엄마랑 나 놔두고 매일 술만 마심피를 보는 건 다반사였고 경찰이 와서 엄마 수갑끌고 가려는 거 초등학교도 못들어갈 나이인 내가 울면서 매달리고 그랬음그릇 다 깨트리고, 부엌은 깨진 그릇조각에 발 디딜 틈이 없고 마당 시멘트 바닥에는 깨진 밥통 널브러져서 뒹굴고
그러다 그 집에 못살겠어서 이사를 많이 다님근데 알잖아 수급자라서 도시 월세나 지방 전세는 꿈도 꾸지 못함우리 가족은 시끄러워서 아파트도 안 된다는 말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고 살았음초등학교도 읍사무소 같은 곳에서 복지사가 나와 애 학교 보내라는 말 듣고서 겨우겨우 보냈다고 함이유 물어보니 엄마가 누가 나 죽일 것 같았다고 안 보냈대
그렇게 크면서 나는 돈을 알았음근데 학교를 너무 일찍 자퇴한 거임그도 그럴 게 어릴 때부터 엄마가 의부증으로 폐쇄병동 입원했고, 아빠도 알콜중독으로 두 번? 그 정도 입원했었음스트레스에 이미 갖가지 정신질환(자해랑 우울이 제일 큼) 와버린 나는 중1때 정원외관리대상자로 학교를 자퇴함그리고 그때부터 컴퓨터로 게임하고 글 쓰고 하고 싶은 거 돈 받아서 하고 그랬음
돈은 어떻게 받았냐면 아빠가 술만 안 마시면 가정이 정상적으로 돌아감그럴 때 5만원 10만원 받아서 함근데 술 마시면 머리에 피도 안 마른 게 왜 그런 큰 돈을 갖다 펑펑 쓰냐고 씨발년 잡년 뭐년 욕 존나 많이 들음언제는 식칼 들고 와서 우리 가족 다 죽자고 한 적도 있음 (술 취했을 때의 아빠가)나도 알음 내가 씀씀이 큰 거 죽어서 현생 살며 지은 죄 다 갚으라고 하면 난 그냥 소멸시켜달라 할 거임지은 죄가 너무 많으니까
암튼 그러다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우리집을 방문함이게 내 트라우마 시초였음사실대로 다 말해보래서 난 아빠 식칼사건, 복분자 술병으로 내 콧잔등 때려서 코피 난 사건, 화장실 유리창 사건말고도 술만 들어갔다 하면 시시때때로 나오는 온갖 욕설과 내 방 문 잠궈버린 사건 다 말함그리고 내 자해도 말함중1때부터 자해했음그래서 지금 내 왼팔이랑 오른팔은 헐거운 천임쨌든 그거 다 말했더니 알겠다고 하고
부모나 나한테 사전 연락 없이 갑자기 구급차 두대, 보건소 사람들 여경 한 명 남경찰관 2~3명?1년도 넘은 일이라 가물가물한데 암튼 이렇게 끌고 갑자기 찾아온 거임
그래서 그 아동보호전문기관 복지사들이 하는 말이 나랑 엄마보고 정신병원 입원하재 심각하다고 너무난 경찰한테 쫄아서 바리바리 짐쌌지엄마는 왜 보내려고 했냐면 나한테 이런 소릴 많이 했거든우리는 죽어야 풀린다 우린 다 신이다 너도 신이고 나도 신이고 아빠도 신이다 이런 소릴 내가 힘들어서 울고 있을 때 해줬음위로랍시고 ㅋㅋ 난 그걸 또 다 말함왜 나 혼자 못버텼거든인터넷에 아무리 글을 쓴다고 해도 풀리지 않는 응어리가 있거든 당시가 16살인가 15살이었음
그렇게 해서 갔는데 가기 전엔 분명 외출도 가능한 개방이랬는데 가보니까 폐쇄네 띠용내가 울먹거리면서 들어가기 싫다고 하니까 아동보호전문기관 복지사 두 명이 나 다른 방으로 데려가서 약 30분쯤 설득했음하지만 밖에서 부모님은 나 이런데 못 들여보낸다고 저런 사람들 있는 곳에 어떻게 들여보내냐고내가 가져온 짐까지 의사한테 다 들춰보이면서(내가 당시 책을 많이 갖고갔음) 책만 갖고온 애를 왜 저런데 들여보내냐고그래서 겨우겨우 다시 집으로 들어올 수 있었음
근데 여기서 끝이 아님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아빠를 가정폭력 가해자로 3자 고발장을 날린 거임그래서 난 가까운 읍내 경찰관 담당 아빠뻘 아저씨한테 추궁을 당함너 진술하기 전엔 집에 못보낸다면서그래서 진술하고 집에 들어온 나는 이런 소릴 들어야만 했음집안 말아먹을 마귀년 부모 팔아먹는 썩을년 돈 주고 뭐 해주고 다 해주니까 배신하네 시발년이런 갖가지 소리 다 들음술만 안 마시면 인자한 부모님이니 면전에 대고 그렇게 쏘아붙이는 욕을 어떻게 내가 다 감당함차라리 술 안 마실 때도 가정폭력 밥먹듯이 했으면 나도 식칼들고 일어섰지근데 이건 그게 아니니까어렴풋이 자식을 소중히 대해주면서 뭐.. 술 마시면 참았던 스트레스 존나 잘못된 방향으로 풀면서...이중성을 보여주니 나는 아무 말도 못하지 안 그래?
그렇게 경찰 사건도 내가 고집부려 진술을 도중 그만두게 되면서 일단락 되었음그리고 그 후에도 아빠는 술을 몇 달 마시다가 또 몇 달 안 마시면서 술만 마실 땐 이 사건을 물고 늘어지며 시발년이란 소릴 함
어쩔 땐 이랬음술을 깬 아빠가 집구석에서 담배 피고 술만 먹는 나를 밖에 데리고 나가서경찰은 다 자기 실적 올리려고 하는 놈들이라고 그 놈들 말 믿지 말라고그냥 이런 식으로 말을 했음난 걍 반박하면 또 노발대발 할 거 같아서 끄덕끄덕함경찰이 다 그런 것만은 아니라며 왜 반박하지 않았냐면 그렇게 하면내가 까먹은 돈 또 다 몰아붙이면서 니가 쓴 돈이 얼만데 할 게 뻔했으니
그냥 악순환의 반복임 나는 달마다 10만원, 20만원, 많게는 20만원 조금 넘게 수급자 가정으로 치면 존나 많은 돈을 쓰면서어쩔 땐 50만원 뭉치돈으로 가져가고 그랬으니까
나는 죄인임 부정하지 않음 존나 썩을년인 걸 존나 잘 알음한땐 정말 죽으려고 번개탄도 주문하고 나중에 조온나 극단적으로 몸 팔까 생각하고 외적으로 내적으로 별 생지랄 다 했는데 지금은 뭐 해탈하고 살음
근데 꼭 암울한 것만도 아님하고 싶은 건 많음옛날엔 글도 쓰고 싶었고 그림도 그리고 싶었고 정말 많은 걸 하고 싶었는데 요즘엔 게임 방송을 해보고 싶단 생각도 함좀만 더 커서 성인 되면 공장에 들어가서 500쯤 벌고 나와서 컴퓨터 맞추고 방송 시작하고 싶음그리고 예전에도 틈만 나면 미래 계획 세우고 그랬음
평생 실친도 있고..그러니까
사실 좋은 꿈 꿔본지가 언젠지 기억도 안나긴 하는데 외부에서만 보면 이처럼 편한 생활도 없음백수니까 말 그대로나이때문에 백수 취급만 안 받는 거지아 성인 되기 싫다하지만 이대로 부모님 등골 빨아먹으면 더 죄인 될 텐데복잡하지만 그래도 미래는 살고 싶지만 그래도 죽는 건 어떨까말이 안 되는데 이런 생각을 하면서 삼 요즘은
마무리를 어떻게 지어야 되는지 모르겠는데 암튼 내 인생, 큰 트라우마를 아주 간략히 적어보면 이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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