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때 흙수저 친구집 놀러갔던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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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3-13 21:17 조회 73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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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초등학교 5학년인걸로 기억한다.
유희왕 듀얼하는게 대유행이었던 시절,
성격상 비주류를 좋아하는 나는 당시에 일명 "로이드 덱" 을 가지고있었었다.
기억하는 게이들이 있을진 모르겠는데
당시 만화에서 나오는 카드들이 전부다 한글번역되서 팔진않았었다.
특히나 내가 사용했던 "로이드"카드들은 더욱이 출시가 안됬었다.
그래서 나는 덱을 완성하기위해 일본버전 카드를 많이 샀었는데
지금기억으로는 한팩에 3000원이었던걸로 기억한다.
당시 3000원이면 초딩이었던 나에게는 큰돈이었으며
나로써는 닭꼬치, 떡볶이, 슬러시 3단코스를 포기하면서 유희왕에 투자했었다.
서론은 여기까지하고
평소처럼 일본판 카드를 가지고 학교에서 듀얼놀이를 하고있었는데
평소 별로 친하지않던 놈이 나에게 말하기를
"야 그거 살돈이면 카드 50장 살수있어"
나는 깜짝놀라 녀석에게 어디서파냐고 물었고
그날 학교가끝난후 녀석과 같이 카드를 사러갔었다
가보니 정말로 카드 50장을 3000원에 팔고있었고
심지어 그안에는 얻기힘든 레어 카드까지 잔뜩있었다.(당시엔 몰랐는데 짭이었음, 카드색이 연함)
그새끼는 좋은물건을 소개시켜줬다고 자신에게 일본판카드 한팩을 사줄것을 요구했고
나는 기뻐하며 흔쾌히 두팩을 사줬었다.(이 씹새끼 좆같은 찍퉁카드 팔아놓고 진퉁 일본판 카드 2장뜯어감)
그러고 나서 녀석이 좀 미안했는지 자기집으로 놀러오래서 따라갔다.
집에 처음 딱 들어서는순간 당시 나는 깜짝놀랐다.
집은 커튼이 있는것도아닌데 어두컴컴했었고
이상하게 습한 냄새와 병신같은 장판이 바닥에 깔려있었다.
그새끼가 거실이라 부르는 그 공간은 과장 조금 보태서 내방 화장실만했고
자기 방이라고 소개시켜준 공간은 내 침대만했었다...
당시 나는 그런집은 생전 처음봐서 충격을 먹은상태였는데
제일 무서웠던건 그새끼 애미였다.
내 상식으론 자기 자식이 친구를 집에데려왔으면
"어머~ 너가 ㅇㅇ이구나~ xx이랑 놀고있어~ 아줌마가 맛있는거해줄께~"
하는게 정상이라 생각했었는데
내가 그새끼 집에 갔는데도 그놈 애미는
아랑곳하지않고 방에 누워서 티비를 보고있었는데
그새끼가 쭈뼛쭈뼛 애미있는방에 들어가더니
"ㅊ..친구왔어.." 라고 말하는순간
"어쩌라고" 라고 외치는 그새끼 애미의 목소리가
좆만한집 구석구석에 울려퍼졌었다.
뭔가 잘못된걸 깨달은 나는 빠져나가려했지만 타이밍을 잡을수없었고
그새끼 방에들어가서 벌벌떨면서 의미없이 유희왕 카드를 주물럭거렸다.
잠시후 그놈 애미가 뭐라뭐라 중얼거리면서 나오더니
부엌에서 (앞서말한 그새끼가 말하는 거실이라는공간 한구석) 뚝딱뚝딱 거리더니
까맣게 탄 군만두 한접시와 간장 한종지를 슬쩍 방문을 열고 두고 다시 방으로 들어갔다.
까맣게 타버린 군만두는 너무나도 맛이없어보였었는데
옆에 이새끼는 존나허겁지겁 쳐먹길래 왠지 측은한 마음이들어서 젓가락으로 간장몇번 찍어먹고 말았었다.
어쨋든간 만두를 먹고나서 그새끼랑 유희왕 카드 서로 필요한거 교환하고있었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그새낀 짝퉁카드를 나에게 주면서 내 진퉁 카드를 가져간것이었다.
그새끼랑 놀고있던 도중 그새끼 애비가 집에 들어왔다.
나랑 잘 놀고있던 그새끼는 갑자기 현관으로 뛰쳐나가더니
무릎꿇고 절하면서 "아버지 다녀오셨어요" 했다.
당시 나에겐 존나 충격이었다.
내 머릿속에있는 아빠의 퇴근은
집 번호키 소리가 들리면 엄마랑 동생이랑 같이 현관으로 마중나가
엄마는 "왔어요~?" 나랑 동생은 "와~~~아빠다~~"
하는게 아빠의 퇴근이었다.
친구새끼가 절하면서 아빠라고 하는 그 사람은
옷은 존나 지저분했고 몸에서는 술냄새가났었다
그새끼 애비는 바로 애미가있는 방으로 들어가더니
사람이왔는데 쳐다도안보냐는둥 어쩌구 저쩌구 싸우기시작했다.
진짜 여기 더있으면 좆되겠구나 느낀 나는 서둘러 뛰쳐나와 집으로 곳장 달려갔다.
당시 내 나이 5학년, 12살의 나이에 내가 아는 세상이 전부가 아니란걸 뼈저리게 느꼈었다....
이제와서 저 가정불화의 원인을 몇가지 추측해보면
1. 돈이 없다 : 돈이 없으면 사람이 성격이 막장된다
2. 속도위반으로 임신하여 억지로 결혼했다 : 기반이 없는 상태에서 결혼하면 돈들고 가난해진다.
혹은 서로 잘 안맞는데도 불구하고 임신때문에 결혼하면 화목할리 있나
3. 사업실패로 돈이 없다 : 사업실패하면 멘탈이 무너진다
유희왕 듀얼하는게 대유행이었던 시절,
성격상 비주류를 좋아하는 나는 당시에 일명 "로이드 덱" 을 가지고있었었다.
기억하는 게이들이 있을진 모르겠는데
당시 만화에서 나오는 카드들이 전부다 한글번역되서 팔진않았었다.
특히나 내가 사용했던 "로이드"카드들은 더욱이 출시가 안됬었다.
그래서 나는 덱을 완성하기위해 일본버전 카드를 많이 샀었는데
지금기억으로는 한팩에 3000원이었던걸로 기억한다.
당시 3000원이면 초딩이었던 나에게는 큰돈이었으며
나로써는 닭꼬치, 떡볶이, 슬러시 3단코스를 포기하면서 유희왕에 투자했었다.
서론은 여기까지하고
평소처럼 일본판 카드를 가지고 학교에서 듀얼놀이를 하고있었는데
평소 별로 친하지않던 놈이 나에게 말하기를
"야 그거 살돈이면 카드 50장 살수있어"
나는 깜짝놀라 녀석에게 어디서파냐고 물었고
그날 학교가끝난후 녀석과 같이 카드를 사러갔었다
가보니 정말로 카드 50장을 3000원에 팔고있었고
심지어 그안에는 얻기힘든 레어 카드까지 잔뜩있었다.(당시엔 몰랐는데 짭이었음, 카드색이 연함)
그새끼는 좋은물건을 소개시켜줬다고 자신에게 일본판카드 한팩을 사줄것을 요구했고
나는 기뻐하며 흔쾌히 두팩을 사줬었다.(이 씹새끼 좆같은 찍퉁카드 팔아놓고 진퉁 일본판 카드 2장뜯어감)
그러고 나서 녀석이 좀 미안했는지 자기집으로 놀러오래서 따라갔다.
집에 처음 딱 들어서는순간 당시 나는 깜짝놀랐다.
집은 커튼이 있는것도아닌데 어두컴컴했었고
이상하게 습한 냄새와 병신같은 장판이 바닥에 깔려있었다.
그새끼가 거실이라 부르는 그 공간은 과장 조금 보태서 내방 화장실만했고
자기 방이라고 소개시켜준 공간은 내 침대만했었다...
당시 나는 그런집은 생전 처음봐서 충격을 먹은상태였는데
제일 무서웠던건 그새끼 애미였다.
내 상식으론 자기 자식이 친구를 집에데려왔으면
"어머~ 너가 ㅇㅇ이구나~ xx이랑 놀고있어~ 아줌마가 맛있는거해줄께~"
하는게 정상이라 생각했었는데
내가 그새끼 집에 갔는데도 그놈 애미는
아랑곳하지않고 방에 누워서 티비를 보고있었는데
그새끼가 쭈뼛쭈뼛 애미있는방에 들어가더니
"ㅊ..친구왔어.." 라고 말하는순간
"어쩌라고" 라고 외치는 그새끼 애미의 목소리가
좆만한집 구석구석에 울려퍼졌었다.
뭔가 잘못된걸 깨달은 나는 빠져나가려했지만 타이밍을 잡을수없었고
그새끼 방에들어가서 벌벌떨면서 의미없이 유희왕 카드를 주물럭거렸다.
잠시후 그놈 애미가 뭐라뭐라 중얼거리면서 나오더니
부엌에서 (앞서말한 그새끼가 말하는 거실이라는공간 한구석) 뚝딱뚝딱 거리더니
까맣게 탄 군만두 한접시와 간장 한종지를 슬쩍 방문을 열고 두고 다시 방으로 들어갔다.
까맣게 타버린 군만두는 너무나도 맛이없어보였었는데
옆에 이새끼는 존나허겁지겁 쳐먹길래 왠지 측은한 마음이들어서 젓가락으로 간장몇번 찍어먹고 말았었다.
어쨋든간 만두를 먹고나서 그새끼랑 유희왕 카드 서로 필요한거 교환하고있었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그새낀 짝퉁카드를 나에게 주면서 내 진퉁 카드를 가져간것이었다.
그새끼랑 놀고있던 도중 그새끼 애비가 집에 들어왔다.
나랑 잘 놀고있던 그새끼는 갑자기 현관으로 뛰쳐나가더니
무릎꿇고 절하면서 "아버지 다녀오셨어요" 했다.
당시 나에겐 존나 충격이었다.
내 머릿속에있는 아빠의 퇴근은
집 번호키 소리가 들리면 엄마랑 동생이랑 같이 현관으로 마중나가
엄마는 "왔어요~?" 나랑 동생은 "와~~~아빠다~~"
하는게 아빠의 퇴근이었다.
친구새끼가 절하면서 아빠라고 하는 그 사람은
옷은 존나 지저분했고 몸에서는 술냄새가났었다
그새끼 애비는 바로 애미가있는 방으로 들어가더니
사람이왔는데 쳐다도안보냐는둥 어쩌구 저쩌구 싸우기시작했다.
진짜 여기 더있으면 좆되겠구나 느낀 나는 서둘러 뛰쳐나와 집으로 곳장 달려갔다.
당시 내 나이 5학년, 12살의 나이에 내가 아는 세상이 전부가 아니란걸 뼈저리게 느꼈었다....
이제와서 저 가정불화의 원인을 몇가지 추측해보면
1. 돈이 없다 : 돈이 없으면 사람이 성격이 막장된다
2. 속도위반으로 임신하여 억지로 결혼했다 : 기반이 없는 상태에서 결혼하면 돈들고 가난해진다.
혹은 서로 잘 안맞는데도 불구하고 임신때문에 결혼하면 화목할리 있나
3. 사업실패로 돈이 없다 : 사업실패하면 멘탈이 무너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