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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살 인생 망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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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21:22 조회 431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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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렸을 적 부터 각종 병에 시달렸다. 덕택에 학교를 빠지는 일도 잦았고 학교에 가도 어울리기 힘들어 거의 홀로 지내다 싶이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군 신검은 2급이 떴다. 여러 연예인들의 군 비리 때문이었을까? 본인도 부모님도 담당 의사도 황당해 했다. 신검 바로 직전에도 수개월간 입원했었기에 당연히 4급 내지 5급이 뜰 줄 알았다. 어머님은 어찌 되었든 국가의 결정이니 따라야 한다고 하셨고 나도 그에 동의했다. 나는 그에 혹시나 싶어서 토익 시험을 쳐봤고 나름 점수가 나와서 카투사에 지원해보니 얼떨결에 붙어버렸다. 뭐 여기까진 좋았다. 문제는 훈련소에서부터 터졌다. 이따금씩 옆구리에서 엄청난 통증이 나오고 기억력이 현저히 줄었으며 헛것을 자주 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무실에는 훈련소 기간 내내 1번만 들어갈 수 있었고 그나마도 감기약 하나 받았다. 이는 KTA라고 불리는 카투사 신교대에서도 이어졌고 어찌저찌 하여 자대에 배치 되었다.자대에 배치되고 수 개월간 통증에 시달리며 전전긍긍하다 100일 휴가 때 병원을 가보니 치루가 있기에 사제 병원에서 치료 받을려다 군인은 사제 병원에서 치료 받으면 무슨 일을 당할지 모른다는 말에 군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로 하였다. 군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입원해 있다 구토, 발열 등이 나왔으나 담당 군의관은 그냥 돌려 보냈다.그 때부터 였나? 옆구리 통증이 계속 심해지고 원인 모를 두통, 하루 3번 양치해도 썩어가는 치아, 뭐만 하면 쉽게 다치는 뼈, 장염, 기억력 대폭 감소(하루 전에 일도 까먹는다.)에 시달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군의관은 정상이라는 진단을 내렸고 덕택에 전역까지 선임들과 간부들에게 시달렸다.결국 전역하고 병원으로 직행하였다. 거기서 나는 요로 / 신장 결석, 골다공증의 진단을 받고 계속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낫지를 않고 요로결석은 계속 생겨 일주일에 3~4번은 부쉈다. 이에 큰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어떠겠냐는 담당 의사의 말에 세X란스 병원에서 진단 받아보니 짤에 적힌 '원발성 부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라는 병에 걸렸다고 진단 내리고 2차례에 걸쳐 부갑상선 3개를 제거 하였으며 남은 하나도 문제가 있기에 수년 째 병원을 다니고 있다.이 병은 칼슘 대사에 문제가 생기는 병으로 칼슘이 뼈에 흡수되지 못해 뼈가 약해지며 고칼슘 혈중으로 인한 각종 신경 정신 관련 증상, 신장 결석 등등 다양한 질환에 시달리는 병이다. 그 중에서도 나의 경우는 부갑상선 4개 모두가 커지는 희귀한 경우로 선천적일 확률이 높다고 한다.희귀 난치병으로 인해 학창시절, 군생활 내내 고통을 받고 앞으로도 수명이 다할 때까지 고통에 시달릴 것인데 내가 겪는 이 고통을 누구에게 보상 받나? 헬조선에서 태어난 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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