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할아버지 군함도 썰 > 썰게시판

돌아가신 울 할아버지는 일본에 징용되어 가셔서 광산에서 일하셨다고 하셨다. 
할아버지 생전에 어릴 적 부터 하도 많이 들은 이야기라 생생히 기억난다
요약해서 말하자면
일단 월급은 나왔다고 한다
하지만 월급 통장을 일본인이 관리했다고 함. 
돈은 나오지만 돈은 만지지 못하는 구조. 
그래서 할아버지는 고향집 식구가 큰 병이 걸려서 급전이 필요하다고 사정사정하니 
통장에 있는 봉급의 절반만 본국에 보내줬다고 함. 
아건 아니구나 느낀 할아버지는 탈출 하셨다고 한다. 
그리고 일본에서 지역을 오가며 오징어 장사를 하셔서 본국에 들어올 돈을 만들어 한국에 돌아오셨다고 함. 
돌아가시기 전까지 일본이라면 이를 가셨다. 
일본놈들 약탈이 너무 심했다고 함. 쇠붙이라면 숟가락 까지 다 가져갔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