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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회사 썰 (꼭 읽어보고 조언 좀 써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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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21:42 조회 557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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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20대 중반, 여친은 20대 초반
한달전 여자친구는 1금융 은행 계열 보험사에 취직했음.
보험팔이는 아니고 그냥 사무업무하는 월급쟁이인데, 
그래도 전 회사보다 돈 많이준다고 좋아하고 집도 가까워서 처음엔 서로 축하해줬음
보험사 지점에 근무하는거면 아줌마들이 많을줄 알았는데 왠걸 그 지점은 30대 남자들이 많더라? 지점장도 남자
출근 첫날부터 지점장이 우린 회식을 일주일에 2~3번 한다고 말함. 월~금 5일 영업일중 2~3번임. 
여자친구는 다이어트, 운동 중인 시기였는데 그마저도 포기하게됨
나도 솔직히 공적인 회식에 신입인데 간섭할 마음 하나도 없었음

근데 그 30대 보험팔이들 태반은 기혼인데 미혼남자가 몇명 있었고
얘가 자꾸 남자분들 멋있다고 (그게 외모인 사람도, 성격인 사람도 있지) 좋은 사람들이라고 맨날 내앞에 자랑함. 
그러려니 했지만 결혼안한애들은 진짜 조심하라고 말해둠

지금이 여름 휴가철이잖아? 나도 회사에서 광복절과 주말껴서 휴가를 받았고,
여친은 입사한지 한달차라 휴가만 주면 그 날짜가 언제든 감지덕지인 상황이었음.
그렇게 여친이 받은 휴가일이 내가 회사에서 바빠서 휴가를 못 내는 날이었음(8월초)
근데 그 보험팔이 남자중 미혼남자 하나가 내 여친한테 그날 오션월드를 가자고 했고, 내 여친도 가겠다고 했음
그래서 내가 직장동료 남자랑 뭔 오션월드를 가냐 한강수영장가도 이상할판에.. 
결혼도 안한 새낀데 딱봐도 속이 보이지 않느냐 했는데
여친은 그냥 좋은 직장종료분이라며 일축함, 
그리고 진짜 가게 될지 안가게 될지 모른다고 했고 그 남자가 제안한거라고 함.

나중에 카톡을 보여달라해서 보니 연락을 평일에도 자정을 넘겨서 새벽1시까지 한 경우가 있었고
오션월드 건에 대해서도 여친이 먼저 "수영복 사야겠네요" 같은 언급을 한걸 봤음.
심지어 이태원 괜찮으니 이태원을 같이가니 롯데월드를 같이 가니 이런말을 
1:1 채팅으로 띠동갑 직장동료라는 새끼랑 하고있었음

그리고 나랑 만나기로 한날 금요일 밤 (회식할지도, 안할지도 모른다고 여친은 항상 말함. 언제 펑크날지 모름)
나는 6시 퇴근하고 가고있는데 여친은 8시까지 톡이 없다가 갑자기 회식한다고 하고 잠수를 탔음.
솔직히 좀만 자세하게 말해주고 갔음 했지만 그러려니 하고 집엘감.
근데 10시가 돼도 연락이 없고 전화를 계속해도 안받음.
처음 10시 반에 전화를 받고 하는말이 회식중이라고 사람들 기다려서 가봐야된다고.. 
내가 그래서 누구랑 회식하냐고 물어도 여친은 얼버무리고 감. 그렇게 전화 6분하고 다시 연락두절
그러다가 12시에 연락이 됨. 나는 화나서 당장 우리동네로 오라고했음. 여친도 온다고 했고
근데 또 20분동안 연락이 두절됨 

진짜 화나서 내가 다 말하려고 했더니 회식인데 직장동료 남자랑 자기랑 둘이서만 한거다 이 소리를 하는거임.
정상적인 회식을 30대중반 보험팔이랑 입사한지 한달도 채 안된 20대초반 여직원이랑 1:1로 하나? 
그 지점에 팀장도 있고 지점장도 있는데 일개 영업사원이랑?
다 추궁해서 들어보니, 그 남자가 술먹은채로 손잡고 어꺠동무하고 배 쿡쿡찌르고 뽀뽀하려고 얼굴앞까지 다가왔다는 거임. 
본인은 뽀뽀 했는지는 기억이 안난다고 하지만 솔직히 했는데 구라치는거같음
그리고 결정적으로 그 남자가 사귀자고 고백을 했대. 여친은 거절했다지만
존나 개빡쳐가지고 회식이랑 유흥이랑 구별도 못하냐고 화를 냈고 여친도 사과를 함.

근데 그 보험팔이새끼는 고백 거절당했는데도 그냥 편하게 대하세요. 괜찮으세요? 집은 가셨어요? 
이따위 카톡을 밤늦게 계속 보냄.

다음날 토요일 나는 여친이랑 데이트를 했음.
근데 그날 여친이 그 남자 톡을 계속 씹으니 그 남자가 낮에 또 카톡을 함. 
대놓고 무시하시네!! 제가 어제 그래서 그러는거 아니죠? 이런식으로.
그래서 내가 너가 정말 이 남자랑 사귈거 아니면  싫었던거 다 말하고 사적인 연락 그만해달라고 말하라고 했음.
여친은 알겠다고 하는 와중에도 회사 동료라 회사생활 어떻게 하냐고 어떻게 보내야하는지 나한테 물어봄.
그리고 마지막에 죄송할것도 없으면서 그 남자새끼한테 죄송합니다. 이지랄 해놓음


그리고 주말 지나고 바로 다음 월요일에 또 회식감.
이번엔 진짜 회식이긴했음. 지점장, 팀장, 다른 지점까지... 물론 그 남자새끼도 있고
근데 이번 회식은 새벽 2시까지 했음. 내가 이해력이 딸리는건지 뭔지 모르겠지만
월요일에 새벽 2시까지 회식을 할경우면 아무리 신입 막내여도 스스로 커팅하고 가야하는거 아님? 30대 꼬추밭인데
그게 아니라면 정상적 회사는 막차 끊길 무렵에 가라고 보내주지 않나? 
남자인 나도 첫 회식할때 회사에서 일찍가라고 가도 된다고 했는데.

여튼 얘는 이제 새벽2시에 자기 회식끝나서 집간다고함.
근데 연락이 또 안되니까 그새끼가 전적이 있기 때문에 걱정돼서 진짜 전전긍긍하다가 그 남자 폰번호로 전화를 걸었음. 
당연히 처음 전화하는거지
그래서 xxx 혹시 누구랑 언제 집에 갔냐고 물었는데, 계속 방금전에 갔다고만 하고 누구랑 갔는지 택시를 태웠는지 얘기 자체를 안함.
그래도 기본적인 매너는 지키면서 말하고있는데 "아 나 이사람이랑 계속 전화하면 싸울것같애~" 하고 옆사람이랑 수근대는게 들림.
그렇게 계속 말하고있는데 이 씨발새끼야! 이러면서 존나 소리를 지르는거임 ㅋㅋ 진짜 보험팔이 씹새기들 양아치인걸 알았어야 됐는데
나도 똑같이 욕하면서 싸우다가, 그나마 이성있는 그쪽 팀장이 전화를 받음.
존나 답답해서 말했지. 저 보험팔이새끼가 내 여친한테 고백한건 아느냐? 자정까지 단둘이 술먹고 스킨십한건 아느냐?
이랬더니 이 팀장새끼도 그게 지금 이거랑 뭔상관이냐고함. 그리고 직장동료끼리 손잡고 어꺠동무 할수있지 않느냐 이지랄.
근데 고백을 한 이상 저 스킨십들은 장난으로 볼수 없다는게 내 생각이었고. 여튼 말이 안통해서 끊음
근데 이 부분에서도 그 여직원의 남자친구인걸 알면서 그렇게 쌍욕을 할수가 있는건지? 심지어 지가 고백한 여자의 남자친군데

나중에 여친은 지 직장생활 왜 방해하냐고 인생 망치려고 하냐고 나한테 지랄함
그래서 니 인생 망치려는건 내가 아니라 그 보험팔이새끼고
그새끼들이 공과사를 애초에 안지켰는데 니 불리할때만 직장생활이란 핑계가 왜 나오냐고
35살 안팎 보험팔이새끼가 한달도 안된 20대 초반 신입 여직원한테 사귀자고 고백한게 직장에서 있을법한 일이냐 되물었지만
내가 암만 그래도 실례될 시간(새벽2시)에 전화한건 민폐고 그 보험팔이가 욕한것도 내가 전화해서 일어난 일이라고 말함
그럼 그 실례될 시간까지 너 잡아둔건 뭐냐고 물었음. 솔직히 아무 일없어도 월요일 새벽2시 회식이면 기분 나빳을거임. 이렇게 심각하게 따지진 않았겠지만..
근데 위에도 서술했듯이 그 남자랑 그런 전과가 있잖아

후씨발 너네는 어떻게 생각하냐


요약
1. 여친(23세)이 보험사 지점 사무직으로 취직
2. 회식을 밥먹듯이 함
3. 미혼남자 보험팔이(35세)랑 금요일에 자정까지 단둘이 술먹고 고백받음
4. 여친은 거절헀는데 직장동료라고 제대로 말 못함
5. 바로 3일 후 월요일 새벽 2시까지 회식
6. 연락안돼서 그 남자 휴대폰 쪽으로 연락했는데 쌍욕처먹음
7. 여친은 왜 직장에 전화하냐고 자기 인생 망칠거냐고 난리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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