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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21:56 조회 275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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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인상은 나쁘지 않았다. 
과한 화장으로도 나보다 안 좋은 피부는 
가릴 수 없었지만 그래도 괜찮아 보였다.
가벼운 농담과 서로의 신상 묻기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잠시, 곧 침묵이 찾아 왔다.
여자아이는 이 침묵이 마음에 들지 않는지,
혹은 다른 무언가가 별로였는지 몰라도
계속해서 어색하다란 말만 반복했다.
마치 자신이 심심하지 않도록 뭐라도 해보라는
무언의 경고메시지가 아니었을까.
나의 아무말 대잔치가 시작되었다.
여자를 사귀어 보려는 간절함으로 부끄러움을
견뎌내었다.
하지만 그녀의 화장실 출입횟수가 잦아지고
갑작스런 동아리 모임 얘기가 나오면서
자연스럽게 나의 첫 소개팅은 끝이 났다.
밥값을 계산하던 나에게 잘 먹었습니다란
말을 건내던 마지막 모습이 기억에 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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