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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에서 만난 X같은 군대선임 참교육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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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22:00 조회 380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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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자 곧 계란 한판 다되가는 총각임.남자들 군대가면 지이인짜 최소.. 뭐같은 군대 선임 한번은 마주치지 않음?
나 같은 경우엔 육군 떨어지고 해군 보직에 들어가게 됬음.해군에 가도 전부 다 군함타고 바다사나이 거리는건 아님. 즉 난 육상부대 발령남.레이더 기지에 근무를 하게됬는데(왠지 군법에 걸릴거같아서 쫄심장이라 지역도 말못하겠음 ㅜ) 여기서 전기병 보직을 하게됬음.
근데 나랑 삼촌기수인 병기병이 있었는데 이 놈이 그 뭐같은 선임임. A라고 하겠음.다른 선임들 말들어보면 이 A라는 놈이 그다지 일 잘하는건 아닌데 사이드까고 지 밑에 개부려먹는 주제 지 위에 선임한테는 털릴건 다 털린다는 놈임.근데 그런 주제 성깔하나는 드러워서 나 포함한 이병들도 쳐맞쳐맞하면서 지내게 됨.또 이새퀴는 상당한 기회주의라 옆에 한두기수 차이나는 선임이 나한테 지랄하면 지도 거서 거들어서 쪼아댐. 그런 식으로 선임들 호감받을라는 스타일임. 더 뭐같은건 지가 잘못한걸 후임한테 책임전가해서 높은 선임들 타겟팅 우리같은 이병들한테 돌리는게 진짜 빡침 -_-...하필 문제가 나도 그다지 군입대전에 계속 찌질이처럼 사는걸 컴터 겜 같은거나 주구장창하던 놈이라 일도 잘 하지못해 이놈한테 특히 밑보였음.뭐 잘못하는 매 순간순간 그걸 꼬투리 잡아서 구석진 장소 데려가서 단화(해군은 군화가 아니고 구두를 씀.)신고 쪼인트 까는건 흔한 일상임 시뿔..또 이 건덕지로 지 위에 선임한테 '헤헤 오늘도 애 한명 참교육 시켰습죠' 거리는 간신배짓거리도 함. 진짜 쳐죽이고 싶음
'아 이런 새키를 전역 6개월 전까지 계속 봐야하다니 개 암담하네' 라는 생각에 진짜 하루하루가 개 고단함.진짜 하루는 핑돌아서 이새끼한테 복수할려고 기회를 보고있었음. 아니다 다를까 이 A새끼가 선임수병(해군끼린 병사를 수병이라 칭함. 내 기억상;)이 지한테 시킨걸 나한테 떠넘김. 근데 나도 일 잘못하잖아? 그걸 빌미로 트롤짓해서 이새키 일 말아먹는 중에 선임수병이 
선임수병-야 그거 왜 니가 해?나-네 이거 A수병이 시켰습니다.
이 지랄했지 ㅋㅋ. 아니다 다를까 A새키는 그 선임수병한테 개 뚜디맞음. 근데 이게 화근이 됨. 나한테 하는 짓거리가 더 심하게 된거임.젤 기억에 남던게 음식물 사건인데 부엌 냉장고 정리하던 중(레이더 지역이라 병사가 부족함. 조리병일을 다른 보직도 도움) 실수로 계란을 떨어뜨린 거임. 이걸 그새끼가 금방 알아채고
A-뭐하냐 새꺄? 일을 쳐 만들어서하네?나-아닙니다! 죄송합니다!하면서 행주로 바로 닦을라 했지. 근데 그때 이샊 나한테 시킨 짓이
A-핥아.나-....잘 못들었습니다?A-핥으라고 새끼야. 귀 쳐먹었냐?
이거 였음. 진짜 너무 설명할 수 없는 자존심 박살에 손이 부들부들 떨림. 진짜로 시킬 생각이였기 때문임. 면상 앞에서 눈 들이대고 욕하면서.... 결국 난 그 바닥에 흘려진 계란 흰자 입에 대고 핥음. 이때 진짜 후임이나 선임이나 아무도 없었던게 너무 절망적이었다. 단 둘이라는 지옥이었음.이게 가슴에 못박혀서 화장실가서 울고 있을때 도저히 안되겠다 싶었음. 다음날 공사구분 잘하고 좋은 왕고에 가까운 선임수병한테 이 얘기를 해줌.개빡친 그 선임수병이 A 데려가서 애들보는 앞에서 줘패는걸 보여줌. 그 이어 간부한테 이거 자기가 보고하고 딴데로 발령보내주려 했음.
안타까운건 군대 비리가 여기서도 나온거임. 레이더 기지는 앞마당 멀티고 본 대대는 따로 있음. 즉 이 구타 및 가혹행위 사건이 외부로 안새나가게 할려고 대대장이 최소한 자기 대대에 옮기는 것만 함. 이게 시발 줘까튼게 앞 마당 멀티랑 본진이랑 계속 왔다갔다 하잖아. 즉 이 인간 완전히 못보는건 아니었음. 왔다리갔다리 할때마다 나 노려보고 가는게 확티남.
어느덧 내가 상병됬을때 내가 대대에 발령이 난거임. '시박 줬댔다, 대대에 그새끼 있는데!!!' 이 생각이 확듬.아니다 다를까 그새끼는 삼촌 기수니까 이제 병장... 난 상병. 대우는 난 상병때 주구장창 화장실 청소였다. 이게 너무 뭐같잖아? 밑에 애들 줠라 많은데. 그것도 상병 혼자서 화장실 청소라니.여기서 내가 진짜 독종이 되기 시작함. 꼬투리 하나 안잡힐려고 일 존나 잘하게 될려고 노력하고 암구어는 기본이고 간부 차번호에서부터 변기통 고추털 있나없나에서 PX 아이스크림 가격같은거(이런거 몰랐다고 후임들 앞에서 지랄하는 새끼였다 -_-) 등등 자질구레한거 다 외기 시작함.
상병 꺾이기 전 쯤에 진짜 난 거의 워그레이몬 수준으로 통달하게 됨. A새끼도 어느 정도 눈치는 있어서 잘하는 놈 갈구면 다른쪽이 보기 그렇잖아? 터치를 안하게 됬지. 또 곧 전역 다가오니까(당시 딱 2년차에 전역) 갑자기 징그럽게 헤헤 거리면서 잘 챙겨줄려는 거임. 또 괜한 '아 요새 허리 존나 아파서 파스 계속 붙이고 다녀 ㅋㅋ' 라면서 괜히 지 파스 붙인거 보여줌. 딱 보면 각나오지? 전역 전날이나 당일 날 뭔 일 당할지 모르니까. 이놈한테 당한거 한두명이 아니었지. 그것도 대대 수준이었으니까 ㅋ이때 나는 계획을 잡기 시작함. A가 레이더 기지있었을때 나한테 계란사건부터 시작해서 큼직큼직한거 다 내 친한 선후임동기부터 시작해서 다른 소대에도 얘기 퍼트림. 역시 병사들 반응은 '와 시발 쓰레긴건 알았는데 그 정도까진지 몰랐네' 라거나 '진짜 니 어케 참았냐...진심 너무 고생했다.' 이렇게 내 편 들어주는 사람이 100중에 100이었음. 이때만큼은 내가 군생활 그래도 글케 못하지 않았구나 생각이 드는거임.
여튼 전역 전날 다가와서 전부 다 이놈 둘러싸서 전역 인사 보내기 시작함. 일이병들은 그냥 고생했다 하기만 했음. 그도 그럴게 일이병들이 찌랄하면 보기 좀 글찮아? 점점 상병 티어까지 가니까 물 안빠진 상병들은 점점 말이 험학해지기 시작한 거임. '넌 거기서 그러면 안됬다'부터 시작해서 '왜 그랬냐?'라면서 띠겁게 질문 시작함. 드디어 내 차례가 온거임.
나-야 허리아프다는 새끼.A-...(띠용?)나-그래 니 ㅄ나. 곱게 쳐갈줄 알았냐. 니 한짓 여태 모른다고 생각하는건 아니제?
제대로 된 스타트를 내가 끈게 됨. 이 새끼 표정이 진짜 가관이었음 ㅋㅋ 그도 그럴게 상꺾까지 여태 순한 양처럼 히히헤헤 거리다가 전역 전날 갑자기 태세변환해서 달려들어뿌니깡. 그 뒤로 뭐라고 더 말했는데 기억이 안나. 여튼간 이 A새끼 욕하는건 자기 바로 밑 병장까지 이새끼 개 갈굼 ㅋㅋㅋ소등이 10시였나? 그건 기억 잘 안나는데 확실한건 이 상태로 새벽 3시까지 욕처먹고 있었음 ㅋ 다른 소대애들도 와서 둘러싸고 헬 파티 시전 ㅋ아쉬운건 진짜 죽통이라도 한대 때리면 여한 없겠는데 이새끼 백퍼 난 전역한다 니들은 줫대라 식으로 찌를거 같아서 걍 참고 다음날 아침 전역보냄.걍 쭈구리 상태로 전역복입고 다른 함대가더라. 진짜 없어보이긴 함.


세월 흘러서 군에서 독하게 한게 나름 플러스 됬었는지 지금은 보안직 일 하고있는데 선임주임 자리까지 올라감.진급하면서 울산에 장기간 출장근무하게 됬는데 여기 관리자가 팀장님 혼자라 많이 바빠서 외근같은 걸 밥먹듯이 하셔야했음.고로 면접도 내가 진행시켜서 팀장한테 보고하고 입사시키던 불합격시키던 내 맘이됬음.어느날 우리 보안 홈피 인력채용란에 나보다 한살 많은 인간이 공고에 뜬거임. 근데 슈파, 신이 진짜 계신가? 이 A 개 줘까튼 넘인거임 ㅋㅋㅋㅋㅋㅋㅋ막 가슴 속에서 베르세르크 브금 쳐나오면서 복수의 칼날 브금이 나옴 몸에서. ㅋ자기소개서 보니까 울산 어쩌고 하니까 기억났는데 이놈 울산에 살던거 기억났음. 여튼간에 서류면접도 사실상 완전 개판임.근데 난 진짜 복수심 타올라서 이놈한테 전화했음.
아마도 A-여보세요나-네 안녕하세요. 여기는 000 보안회사입니다.A 맞는듯-아 넵. 안녕하세요!나-네 안ㄴ..ㅋ....하세요. 다른게 아닠-큽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목소리 듣고 모든게 생각남. 이 스팔럼 뒤졌다.
A-???나-넼(크흠) A씨 다름이 아니라 채용공고란에 A씨 1차 면접이 합격되어 전화드립니다.A-앗 감사합니다.나-네 2차로 저희랑 얼굴보면서 면접을 보게 되실건데 이 날 몇 시에 이력서 오시면 될거같애요.A-아 네 알겠습니다!!
기뻐하는 티 나더라 호로자슥 ㅋㅋㅋㅋㅋㅋㅋㅋ대충 통화내용 기억한대로 말하면 이러함. 그냥 메일같은거 보내도 됬는데 전화상으로라도 확인하고 싶었다 ㅋㅋㅋㅋ면접 당일날 이새퀴 마주침.
A-(꾸벅)....................?!?!?!?!" (진짜 이 느낌. 드라마인줄)
나 인거 알아본 듯. 좀 걸렸지만.
나-앉으세요, A씨죠?(ㅋ)A-..네..(개미목소리로 ㅋ)
이력서 보면서 말했음. 사진 안붙여져 있고 글씨 초딩글씨에 햄버거 1개월 피시방 2개월 편의점 2개월 전부다 알바만 한거임. 이거 이력내용 확실히 기억함. 그것도 올해 다 일한거. 고졸이었는데 그때부터 군대빼고 계속 쳐놀았단 거 아님? ㅋㅋㅋ이새퀴 군대 때 인성도 그닥이었지만 살아온 것도 그닥이었던거임.
나-....알바하는 건 좋은~데...전부다 짤막짤막하고 저희랑 별....스으하아 글쎄요?A-.......(개긴장)나-A씨....어....여기가 그다지 높은 스펙을 요구하는 데는 아니지만...기본이 뭔지 아시죠? 근데 왜~ 이런 이력서를 들고 여기 찾아오셨나요?
진짜 면접이 아니라 꾸지람하는 느낌으로 질문함.
A-아...저 전화가 와서...나-전화가 와서 뭐요?A-아 그 전화로 서류면접 합격됬다해서 일단...어...나-일단이라고요?A-아 그게 아니고 전화로 합격됬다해서 바로 왔습니다....!
ㅋㅋㅋㅋ 진짜 갈수록 개미목소리 되는거임.
나-아 그래요? 시키는대로는 하네요. 문제는 시켜도 잘할까 그게 걱정이지.(계속 위에서 아래 보는 느낌으로 눈 쳐다보면서 말함)A-.....(진짜 이쌔기 선임한테 털릴때 쥐죽은 표정을 나한테 보여줄 줄은 몰랐음)나-A씨. 제가 누군지 기억나요?"A-......나-기억 나시냐고요.A-(나 한번 슥보고)......예나-(ㅋ)네 알겠어요. 저희 앞으로 또 지내봐요. 다음주 월요일 아침 8시 반까지 출근하시면 되요. 유니폼은 여기서 주니까 일단 오시고 구두만 가져오세요. 머리 단정하게 하시고.A-?????(또 띠용표정 ㅋ)나-(피식ㅋㅋㅋ)합격이라고요. A씨 합격했으니까 다음주 월요일 아침 8시 반까지 오시라고요.A-앗...네...알겠습....(목소리 이젠 다죽어서 끝에 안들렸음)나-네~나가보세요. 나가는 문 저희 사원이 바래다 줄거에요.
꾸벅하고 허리 쭈구리 된채로 사원이랑 같이 나감. 나도 이렇게 싹쑤없게 면접보게 될 줄은 몰랐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왜 이새키 합격시켰냐면 내가 당한 군생활 꼬인걸 역으로 엎어서 직장생활 꼬인걸 이시키 한테 체험시켜 줄려고했음.근데 올까? 했는데 역시나 안옴....ㅜㅜ 나름 아쉽당. 이력서 이거 어따쓸까...나도 지금 너무 주말드라마같은 일 벌어져서 이히 아흐 히헤힣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씨 그때 진짜 너무 자살하고 싶을 정도로 힘들었는데 지금은 진짜 살아있길 잘했다는 느낌 너무 들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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