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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터미널에서 개무서웠던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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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21:59 조회 242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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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복합버스 터미널 신호등 건너고

삼성 디지털 프라자쪽으로 걸어가는데
옆쪽에 어떤 키 작은 어린애들인지
키만작은 성인인지
무리지어서 있다가
갑자기 나보고 나한테 들러붙더니
저기 시간 있으세요? 이러길래
아뇨 지금 바빠가지고 죄송해요 이러니까
아니 잠깐이면 돼요 정말로
아니 정말 바빠서..
제발 한번만요 잠깐이면 돼요 15분이면 돼요
잠깐만 시간좀 내주세요.. 제발요 정말 한번만요
이렇게 막 울먹이면서 말하는데
순간 존나 쫄았다 등골에 소름 쫙 올라옴
무슨 초딩같은 애들 데리고 4~5명 있었는데
갑자기 칼로 쑤시거나 손수건 입에 묻혀서
기절시키는 거 아닌가 개무서웠음 진짜
막 존나 간절하게 잠깐이면 돼요.. 시간좀 내주세요....
이러는데 뇌정지 왔다 ㅇㅇ
사람 많았기에 망정이지 인적 드물었으면 리얼 다리 힘풀렸을 듯
사람 많은데도 갑자기 나한테 붙더니 막 저지랄 하더라
손에는 무슨 전단지 같은 거 들고 있었음 ㅇㅇ
나한테 말한놈 머리는 짧은 단발이었는데
여자인지 남자인지 잘 분간 안갔음
이런 애들 정체가 뭐냐
진심 등골 오싹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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