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도박중독자 썰 > 썰게시판

약 2년정도 전 일이다....
 회사에 선임이 한명 있었다 결혼한지 얼마 안된 양반이었고 나이도 나랑 비슷한 동년배였지... 사람이 그래도 괜찮았었고 장난도 잘치고 일도 잘 하고 여하튼 괜찮은 사람이었다 재작년 추석이 끝난지 얼마 되지 않았을때 카톡이 오더라  돈좀 빌려달라고 그 시간이 새벽 1시경 (내가 티비보느라 잠을 늦게잔다) 이라 의아하긴 했지만 그냥 뭔일 있는가보다 싶었었다 "내가 집 동생때매 문제가 좀 생겨서 급전이 필요한데 생활비며 적금이며 다 들어가서.... 얼마 안돼는돈이라 대출받기도 뭐해 ..." 지금생각하면 웃기지만 그 핑계를 듣고 에효.. 고생하네 하는 생각이 들었었다  나는 개인적인 성격이 매우 강해서 다른사람과 금전거래를 아예 안하는 편이다 다른사람한테 아이스크림 하나 얻어먹기가 싫고 사주기도 싫어하는 그런성격이다 ..... 그래서 거절은 했다만 못도와줬다는 미안함이 더 컷었지 ... ㅋㅋㅋㅋ   그일이 있고 1년이 지났을까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그사람 (A로 칭하겠다 ) 이 여기저기 돈을 빌려서 회사에서 약 5천만원?? 이상의 빚을 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ㅋㅋㅋ 여기저기 원성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ㅋㅋㅋㅋ 돈빌려서 안갚는다고.... 그때부터 그사람 살이 빠지기 시작한것같아 그리고 눈빛이 점점 변하더라 ㅋㅋㅋㅋㅋ 복도를 돌아다니면서 미친사람처럼 혼잣말을 한다던가 어두컴컴한 회의실에 혼자 들어가서 핸드폰을 멍하니 쳐다보고있는다던가.... 그런모습도 슬슬 나타나기 시작했어 하지만 어찌저찌 돌려막는지 뭘 하는지 독촉을 좀 하면 돈을 다시 갚고 빌리고 하길래 돈놀이좀 하는가보다 싶었어 ...  그로부터 다시 몇 개월이 지났다 월말에 그사람이 회사 법인카드로 수백만원을 결제했다는 얘기를 회계팀쪽에서부터 얘기가 흘러나오기 시작했어 ㅋㅋㅋ 팀장은 난리가 났지 회사를 잘라버린다느니 뭐니 그렇게 열뻗친건 처음본것같다 ㅋㅋㅋㅋㅋ A는 그냥 실실 웃으면서 자기가 메꾸겠다고 똑같은 말만 반복했어 메꾸지 않고 내버려 뒀다는건 며칠후에 뽀록났지.....   팀장이 여차저차 막아놓고 조심하라고 팀원 전체에게 주의를 준지 4주도 지나지 않아서 그 다음월말에 또 그사람이 수백만원을 법인카드로 긁은 내역이 나오고 팀장은 별말없이 카드를 압수하고 월급 차압으로 해결해버리더라.... 대망의 그 다음달 월급날.....  회사원들에게 카톡 문자등이 미친듯이 날아오더라 ㅋㅋㅋㅋ 돈빌려달라고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법카깡 (법인카드로 결제한후 상품을 현금화 해서 이자를 해결하는 방법) 이 카드를 빼앗겨서 막히자, 
이자를 융통할 상황이 안되자 주변사람들한테 빌고다니는것 같았다..... 사실 그 달 월급날이 되기 전부터 이상해졌어 사람이 회사에 출근하고 퇴근하는 순간까지 핸드폰만 쳐다보고있고 전화오는거에 깜짝깜짝 놀라면서 튀어나가서 몰래전화받고 등 ........ 인간 자체가 그냥 망가졌다는게 보일정도로 병신이 돼 가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    몇년전부터 그사람은 간간히 토토를 즐기는 유부충이었을 뿐이다 성격이 뭐 어둡지도 않고 할일 적당히 잘 하면서 회사생활하는 사람이었는데 근 2,3년??? 보다 짧은 기간동안 하루가 다르게 사람이 병신이 되어가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 현재는 눈빛도 맛이가고 , 살도 완전히 말라비틀어지고 하루종일 전화만 받고다니는 병신이 되어버렸어 내생각에는 몇달안에 재산 다 날리고 이혼당하거나 보험들고 살해당하거나 둘중 하나일것같아 ㅋㅋㅋ 사채도 손을 댄것 같거든  나는 본성이 약간 잔인하고 다른사람의 불행을 보고 즐기는 사람이라 굉장히 꿀잼으로 구경했는데, 그양반이 겪었을 하루하루의 지옥을 생각해보면 에효... 왜저러고 사냐 싶기도 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  토토하는게이들 있으면 그냥 하지마라 진짜 한순간에 인생 조지고 끝나더라 ㅋㅋㅋㅋㅋㅋ 자제력????????????????? 자제력은 씨발 그냥 안하는게 자제력이 있는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도박중독자도 처음에는 한주에 3만원이었어 ㅋㅋㅋㅋ  1.도박하는게이들2.도박사이트 운영하는 양아치씨발놈들3.손잡고자살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