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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가다 했다가 폐렴 걸린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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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22:29 조회 293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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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전 노가다를 몰랐을때 아는 사람이 잠깐 일하고 하루에 10만원씩 벌어갈수 있다면서 노가다 추천함
그당시에는 돈보다는 노가다를 해보고싶다는 생각만 들어서 일단 콜함
아침 5시에 모이래서 모임
인력소가 아니라 오야지? 오야붕? 뭐 여튼 리더로 보이는 새끼가 하루에 10만원씩 줄테니 열심히 일해달라함
뭔일인지 모르고 일단 따라갔음
동아건설인가 뭐 여튼 아파트 짓는 현장에 따라감
연장도구랑 안전모 주더니 삔질을 하라고 시킴
해체? 여튼 핀을 존나게 쳐댔음 망치 스파크 날 정도로 때려야 빼지더라 씨발
손목나가고 안전화때문에 발 다 터지고 난리남 그때가 올해 최고 기온 찍은날 폭염주의보는 기본이었음
2일째 되는날에는 높이가 10m 되보이는 곳에 올라가서 핀질하라고 함
안전고리 달라고 했는데 그거 차면 더 위험하다면서 안줌 씨발새끼
부들부들 떨면서 하다가 현기증나서 같이 일하는 사람한테 도저히 무서워서 못하겠다고 하니까 이해해준다고 내려가라고 함
3일째 되는날 이번엔 밀폐공간에 들어가서 핀질 하라고 함
역시 높이는 10m 정도
걍 꾹 참고 했음 
4일째 되는날 기침이 계속 나오기 시작함
병원가니까 폐렴 당첨
원인은 밀폐공간에서 마스크 없이 작업해서 시멘트가루+먼지 크리로 폐 씹창 염증 존나 생김
좆같아서 일 안한다고 하니까 장비값 빼고 돈 준다함
장비값 얼마나 하겠어 하고 입금된거 보니까 15만원 들어옴
왜 이따구로 주냐고 물어보니까 헤드라이트+안전화+면장갑 등등 별 좆같은걸로 다 떼감
개빡쳐서 나 폐렴걸린거 이거 산재처리 해달라고 하니까 잠수탐 씨발련이
몇일전에 안 사실인데 인력사무소 가서 해체 현장 들어가면 최소 13은 받아야 하는 좆나 힘든 일이었음
내나이 22 인생의 쓴맛을 벌써 본듯함
씨발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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