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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숙모와 나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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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22:38 조회 549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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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 잔 하고... 이어서....


...


사람이 사람에게 무관심하면서 산다는 것, 쉽지는 않더라. 차라리 눈에 보이지 않으면,

괜찮을 것인데, 하루종일 붙어있다시피 한 사람과 무심한 척 행동한다는 게, 진짜 죽을

맛이더라.


시쳇말로 비지니스 관계라고 하지만, 그 차원을 넘어선 것이니까.


하지만, 외숙모의 부탁을 외면하기란 더욱 더 어려웠지. 그리고 나 역시 외숙모와 부적

절한 행위를 한 것에 대해 후회와 반성이 이어졌으니까. 그놈의 도덕적, 양심적, 문제들

이 내 심정을 갉아먹더라고.


하루 이틀, 사흘... 익숙해지지 않은 시간이 흘렀다.

하루하루 놓고 보면, 지루하고 고통스런 나날이었는데, 그럼에도 시간은 흐르더라.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가을이 왔고, 단풍이 만연했다가 질 무렵, 이런 생활을

지속하는 나에게 뜻밖의 제안이 왔다.


고향에 사는 선배가 고깃집을 하고 있었는데, 3년 정도 지나서 꽤 성공한 모양이더라.

사람이 필요하다고 나보고 함께하자고 하더라고. 당시 선배 생각은 다른 곳에 고깃집을

하나 더 차릴 생각이어서 가게를 맡아줄 사람이 필요했어.


나보고 5-6개월 정도 일을 배워서 익숙해지면, 그 사이 자신이 다른 곳에 영업장을 하나

더 낼테니까, 기존에 하던 곳을 '바지사장'이랄까? 일종의 대리해서 가게를 운영하라고

하더라.


선배가 제시한 페이도 상당했지. 


사실 모든 게 정상적이었다면, 선배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을 거야. 왜냐하면, 삼촌

사업도 나아지고 있었기 때문에, 안정궤도에 오르면 선배의 제안이 크게 매력적이지 않

았을테니까.


그런데 난 선배의 제안을 받아들였어. 이유는 몇 가지가 있는데, 근 2년간 삼촌과 일을

하면서 겉으로 표현을 하지 못했지만, 나름 불만이 있었다. 정확히 말하기는 그렇지만, 

삼촌도 나에게 부채 의식이 상당했을 거야.


일 문제만 놓고 보면, 내가 굉장히 희생한 건 사실이니까.


두 번째로는 역시 외숙모와 나의 관계였지. 서로 말도 제대로 안하고 살았잖아. 그렇게 

7개월으 사니까, 몇 번이나 말하지만  사람 사는 게 아니더라. 무언가 돌파구나 삶의 변

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어.


세 번째로는 외숙모에 대한 나의 감정이었어. 불편한 동거가 이어졌지만, 여전히 답을 찾

기 힘들더라. 차라리 눈에 보이지 않으면 복잡미묘한 내 감정이 정리가 되지 않을까 싶었

고, 그건 외숙모도 마찬가지였을거야.


네 번째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안함과 죄스런 마음이 존재했기 때문이야. 따지고 보면

내가 삼촌에게 불만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걸 표현할 처지는 아니잖아. 한 짓이 있는데...


그리고 나름 몇 가지 이유도 더 있었다. 고향에 대한 그리움, 그리고 주위에 친구 하나 없는

외로움, 또 너무나 긴 근무시간...


힘겹게 결정을 내리고 삼촌에게 통보를 했지. 삼촌이 깜짝 놀라더라. 자신이 생각하기에는

2년간 고생을 한 내가 조금만 더 견뎌주면, 그 이상으로 보답해줄 것이라 봤는데, 그 코 앞

에서 내가 관둔다고 하니까.


거의 일주일 정도를 삼촌이 나를 설득했지만, 내 결정은 변하지 않았어.


그리고 내가 일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간다는 사실을 외숙모도 알게 되었지. 서로 무관심한

척 살고 있었지만, 나의 갑작스런 결정에는 외숙모도 꽤나 놀랐나 보더라. 나에게 왜 그만두

냐고 직접적으로 물어볼 정도였으니까.


자세히 대답은 하지 않았지만, 삶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얼렁뚱땅 대답을 했지.


그렇게 내 퇴사가 결정이 되고, 남은 시간은 3주였다. 삼촌도 촉박해졌지. 사람은 한 명 더

구해야 하는데, 무엇보다 문제는 내가 하던 일 자체를 완벽히 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는 것

이지. 삼촌도 그렇고... 외숙모도 그렇고...


실제로 2년간 내가 고생하면서, 실패하면서 나름 만들어 놓은 시스템이 있었으니까. 외숙모는

나랑 함께 있었지만, 내가 주도적으로 했던 일이라, 능숙하지는 못했지.


그래서 3주 동안 인수인계의 시간을 가지게 됐고, 본의 아니게 예전처럼 많은 대화를 다시 나누

게 되었어. 물론, 거의 업무적 이야기만 했지만, 어찌됐든 대화가 많아지니까, 자연스레 우리의

관계도 풀어지기 시작하더라.


그렇다고 과거처럼 실없는 농담이나, 서로의 사생활 부분 같은 이야기를 하지는 않았지만, 지난

7개월간과 비교하면 정말 많은 변화가 이뤄졌어. 외숙모가 때론 내 앞에서 웃는 모습도 보여줬

으니까.


마지막을 준비하면서 나름 3주의 시간은 즐겁고 행복하기도 했었던 것 같아.


내 퇴사 일주일 전에 새로운 직원이 하나 들어왔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 사람에게도 나름 업무

인수인계를 하긴 했다. 모든 걸 알려줄 수도 없고, 알려주더라도 모든 것을 흡수할 수도 없을만큼

짧은 시간이었지만,


삼촌 사업에 대한 최대한 배려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했지.


그렇게 시간은 빠르게 흐르고, 내가 고향에 내려가기로 한 날이 다가왔어. 토요일까지 일하고, 일

요일에 삼촌 집과도 영원히 바이바이였는데, 


토요일 점심 쯤 외숙모는 일찍 퇴근을 했다. 마지막 날이라고 저녁에 가족끼리 조촐한 송별식을

하기로 했지. 나름 음식 준비한다고 일찍 퇴근을 한 것이었다.


삼촌이나 나는 밖에서 가볍게 외식을 하자고 했는데, 외숙모는 그럴 수가 없다고 하더라. 나름 2년

간 내가 고생했으니, 손수 음식을 장만해서 대접하고 싶다고...


그 외숙모의 마음 생각하면, 굉장히 고맙기도 하고, 또 씁쓸하기도 하고...


암튼 그날 삼촌과 외숙모, 어린 동생, 그리고 나 이렇게 4명은 집에서 조촐한 송별식을 가졌어.

외숙모도 이것저것 음식을 준비한 게 있었고, 나는 시원함 반, 아쉬움 반을 느끼며 송별식을 즐겼지.


저녁 7시 정도부터 시작했는데, 저녁을 먹으면서 삼촌과 나는 술을 마셨지. 그리고 그 날은 평소에

술을 즐기지 않는 외숙모도 참전했어. 


왠일로 '마지막이니까 함께 마셔야지'라며 웃으며 잔을 들더라. 나는 또 외숙모의 그 미소를 보고,

흐뭇해 했고,


그렇게 삼촌과 나 외숙모는 저녁을 넘어 선 술자리를 이어갔고, 어린 동생은 옆에서 이것저것 음식

을 먹다가 게임을 한다고 스마트폰을 들고 자기 방으로 들어가더라.


"정말 고생했어... XX(나) 도움 없었으면 힘들었을 것인데..."


"고마워."


삼촌과 외숙모는 술을 마시면서 연신 나에게 고맙고 또 미안하다고 했어. 난 웃으면서 괜찮다고

했지. 술자리는 길어졌고, 대화 주제는 지난 2년 간의 고생담이었어. 힘들었고 어려웠던 일에 대

해 웃으며 떠들 수 있는 시간이 되었어. 어찌됐든, 그런 고비를 이겨내고 왔던 거니까.


그렇게 분위기 좋은 술자리가 이어졌는데, 밤 10시 정도 무렵이었을꺼야. 삼촌에게 연락이 왔는

데 통화를 하는 삼촌의 표정이 좋지는 않더라. 


나야 대충 눈치를 챘지. 그런 경우가 종종 있어 왔으니까. 그런데 하필 오늘이라니...


"나 나갔다 와야겠어. 거래처 사람이 부르네... 아."


간단히 거래처 사람이 삼촌에게 갑질을 하기 위해서 연락했던 거였어. 불토였으니까. 술 좀 대접

하라는 거겠지. 어찌됐든, 그런걸 무시하면, 살아남기 힘든 게, 바로 을 아니겠어? 그리고 삼촌은

을이었고...


삼촌이 투덜거리며 옷을 챙겨 입고 밖으로 나갔고, 나도 이제는 집에서의 술자리는 정리해야 한다

고 생각했어. 그런데 삼촌이 나가고 내가 자리에서 일어나려고 하자, 외숙모가 뜻밖의 제안을 하네.


"우리끼리 한 잔 더 할래?"


뭐, 나쁠 건 없었지. 내가 고향으로 내려가면 외숙모와 이런 술자리는 평생 가질 수도 없을테니까.

일종의 마지막 술자리였어.


"뭐... 그래요."


그 날따라 외숙모는 술을 잘 마셨어. 결혼 전에 술 좀 했다는 외숙모의 말을 듣긴 했지만, 사실 술을

그렇게 잘하지는 않았거든. 더구나 평소에 삼촌이 업무적으로든, 개인적으로든 술을 자주 또 많이

마시는 타입이라, 외숙모는 그리 술을 즐겨하지 않었어.


2년 간 함께 살았지만, 술 마시는 걸 본 건 채 10번이나 되려나? 그런 외숙모가 이 날은 술을 생각

보다 많이 마시고 있었지. 더구나 소주를... 


"벌써 2년이나 흘렀네요."


"그러게...."


"고생하셨어요. 외숙모... 밥도 해주고... 빨래도 해주고..."


"그래도 우리 조카님이 더 고생했겠지."


아주 오랜만에 나에게 '우리 조카'라는 호칭을 써주더라. 


"음..."


"......."


막상 삼촌없이 술자리를 이어갔지만, 대화의 진전은 더 이상 없었던 것 같네. 서로 술 한 잔씩

따라주고 건배하고 마셨지만, 이야기 흐름은 자연스럽지 않았어. 술자리가 길어서 할 말은 다

하기도 했고, 어찌됐든 서로 모르는 척 해야 할 부분도 있었으니까.


그렇게 1시간 정도 별 이야기 없이 술을 주고 받다 보니까, 삼촌이 나가고 그 사이 소주 2병을

더 나눠 마셨어. 취하더라. 그리고 외숙모도 취해 보였고, 더 이상 버티는 건 무의미하다고 생각

을 했어.


이제는 서로를 놓아줄 시간이었지.


"이만... 자야겠어요. 외숙모도 취한 것 같은데... 주무셔야..."


"그... 그래야겠네. 아.. 이것들은... 놔둬... 내가 내일 아침에 치울테니까."


"네."


그렇게 간단히 대화를 나누고 자리에서 일어난 외숙모와 나는 서로의 방으로 향했어. 그런데

그동안 억제했던 내 감정들이 내 몸을 혼란스럽게 하더라. 크게 한숨을 내쉬고 내 방으로 들어

가 그대로 침대에 누웠지.


이제 정말 마지막이네... 이 방도...


공교롭게도 군대 생각이 나드라. 

전역 전 날, 잠자리에 들면서 느끼던 시원 섭섭함. 그 기분과 비슷했지.


그렇게 시원섭섬함을 느끼며, 난 정신을 놓았어. 


그리고 얼마나 잠을 잤을까? 무언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어. 본능적으로 그럴 때 있잖아?

자면서 무언가 이상하다 느낄 때...


잠에 취해있던 내가 정신을 차릴 때, 내 귀에는 이상한 소리가 들렸어. 아니 이상한 소리가

아니라 여자의 흐느낌이랄까?


순간 무슨 이런 꿈이 있지 하는 생각을 했는데, 너무나 생생한거야. 그래서 고개를 흔들며

정신을 차려보니까, 그 흐느낌이 내 방 안에서 나더라고. 어둠에 익숙해진 내 눈에는 방문

앞에 쪼그려 앉아 훌쩍이는 외숙모가 보였어.


"외... 숙모?"


조용히 외숙모를 부르니까, 고개를 들어 나를 쳐다보더라. 그리고 두 손으로 눈을 비비더라.

아무래도 눈물을 닦았던 것이겠지.


"외숙모... 울어요?"


"아... 아니..."


"그리고 왜 이 방에는...."


".........."


외숙모는 말이 없었지만, 난 그녀의 감정을 느끼기엔 충분했어.


"외숙모..."


한참을 기다린 끝에 다시 외숙모를 불렀더니, 그녀가 자리에서 일어나더라. 그래서 나도 침대

에서 일어났지. 외숙모는 고작 몇 발자국 앞에 서 있었어. 


"저기...."


외숙모는 힘겹게 입을 열었어. 어둠속이었지만, 외숙모의 표정을 읽는데는 무리가 없었던 것 같아.


"네."


"오해하지 말고 들어줄래?"


"편하게 말하세요."


"하아..."


외숙모는 한참을 뜸뜰였지만, 난 차분히 기다렸어. 


"비밀... 지켜줄 수 있지?"


어렵게 입을 연 외숙모는 나를 보며 말을 했어. 비밀이라면, 그 두 번의 사건을 말하는 것일까?

당연히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외숙모와 나의 행동이었기에, 비밀이라고도 할 수 없었는데...


"그럼요... 아무에게도 말을 못 하죠."


"고마워."


"그게 걱정되었던 거예요?"


"그건 아니지만...."


"걱정마세요."


"후우... 그리고..."


"네."


"나 지켜줄 수 있지?"


"네?"


지켜주라는 외숙모의 말은 그 순간 선뜻 이해가 안 갔어. 내가 외숙모와의 일을 까발려서 그녀

를 매장 시킬 것도 아닌데, 만약 탄로나면 죽는 건 나도 마찬가지일 것인데... 갑자기 지켜달라니?


"무슨 말...."


"나 한 번만 안겨봐도 될까?"


내 말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외숙모는 칼같이 단호히 말을 했어. 아무래도 계속 뜸을 들이다가

용기를 낸 것 같은데...


"안아달라는 말은..."


"오해하지 말랬잖아.... 그래서..."


외숙모는 부끄러워하는 것 같아서인지, 약간은 새침거린 목소리로 말하더라. 그래서 난 약간은

헛웃음을 지으며 그녀에게 다가갔어. 그리고 두 팔을 벌려서 외숙모를 따뜻하게 안아줬어. 


"하아...."


외숙모의 입에서 짧은 탄성이 흘러나왔고, 우리는 그렇게 서로의 체온을 느끼며 꼭 안고 있었지.

외숙모의 품은 따뜻하고 부드러웠고, 이유 모를 살내음이 내 코를 조금 자극하기도 했어.


"고마워... 내 부탁 들어줘서."


내 품에 안긴 외숙모가 작은 목소리로 말을 했어. 그 순간 난 그녀가 너무나 사랑스럽게 느껴지더

라. 그리고 나를 괴롭히던 의문의 해답을 찾을 수 있었어.


'아... 나는 이 여자를 좋아했던 거구나.'


단순히 성적 충동으로 외숙모를 유혹했던 것이 아니었고, 단순히 성적 욕구를 해소하기 위해서 그

녀의 속옷을 가지고 자위를 했던 것도 아니었어. 물론, 처음에는 그런 심리가 있었을 수도 있었겠지

만, 지난 2년간 생활하며 외숙모에게 정이 들었고, 그 정은 조금씩 애정으로 발전했던 거였어.


"저도 고마워요. 외숙모."


우리는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서로의 품을 벗어나지도 않았어. 시간이 계속 흘렀고,

우리는 그렇게 서로의 품을 계속 파고 들며 뜨거운 포옹을 나누고 있었지. 마음 같아서는 좀 더 육체

적 진도를 나가고 싶었지만, 그래서는 안 됐어.


그렇기 때문에 외숙모가 '오해하지 마라'는 말을 먼저 했겠지?


사람 마음은 갈대 같아서 설령 몸이 느끼는대로 행동하고 싶어도, 떠나는 마당에 그래서는 안된다고

생각했어. 그래야 외숙모를 지켜줄 수 있을테니까. 분명 그녀도 자신을 지켜달라고 했고...


너무나 아쉬웠던 것일까?


우리는 서로 떨어질 생각이 없었어. 진짜 꽤 많은 시간이 흘렀는데도, 서로를 놓지 못했어. 그러다보

니 외숙모의 살내음이 내 자지가 발기가 되어버렸는데, 사실 이건 내가 어떻게 콘트롤 할 수 있는 게

아니었잖아?


"아..."


서로의 몸을 밀착하고 있었기 때문에 내 신체적 반응을 외숙모도 눈치를 채버렸지. 그래서 난 외숙모

에게 먼저 고백을 했어.


"미안해요. 외숙모... 이게 제 뜻대로..."


"괘... 괜찮아... 나도 다 알지."


그렇게 발기가 된 상태로 외숙모를 안고 있었는데, 참는다는 것 참 쉽지 않더라. 그래서 내가 먼저 외

숙모에게 솔직히 말을 했어.


"이제... 그만해도 될 것 같은데요.... 좀 힘들어서..."


"그... 그럴까?"


그렇게 우리는 아쉬움을 느끼며 서로의 몸에서 떨어졌어. 


"자야겠지? 내일 가야니까..."


"그...렇죠. 뭐."


말을 마친 우리는 어둠 속에서 서로의 눈을 간절하게 쳐다봤던 것 같아. 그리고 이내 곧 

외숙모는 몸을 돌려 내 방을 나가려고 했어. 나는 침대에 누울 준비를 했지.


"잘 자."


"네.. 외숙모도... 주무세요."


외숙모는 내 방문을 열고 나가기 전에 다시 인사를 했어. 그리고 우리는 나름 아름다운(?)

작별 인사를 한 것이었지. 이제 진짜 마지막이었으니까.


"저... 저기 그런데..."


내 방문을 닫으려던 외숙모는 갑자기 방 문을 열더니 나에게 말을 건넸어.


"네? 할 말이 남았어요?"


"그... 그게 말이야."


외숙모가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감도 안 잡혔는데, 3-4초 정도 주저하던 외숙모는 나에게

다시 되물었어.


"지켜준다는 약속...지킬 거지?"


"당연하죠."


난 이 순간 외숙모가 나에게 비밀을 지켜달라는 뜻으로 해석했어. 아무리 그래도 이렇게 내가

신뢰가 없던 놈인가 하는 자기 반성까지 들었는데, 외숙모의 말 뜻은 그게 아니었어.


"고마워. 그 말 꼭 지켜주는 거야."


"네."


"그러면... 힘들다고 했잖아."


"네?"


외숙모의 말 뜻을 순간 이해 못한 내가 어안이 벙벙할 때, 그녀는 다시 내 방으로 들어 왔어.

그리고 조용히 문을 닫은 후 말을 이어갔지.


"전에... 하다가 말았잖아... 힘들다니까... 내가 마지막으로... 풀어주면 안 될까?"


"네엣?"


"미안해... 2년 간... 고생 했는데...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외숙모 말의 의도는 결국 나에게 다시 한 번 대딸을 해준다는 것이었어. 믿을 수가 없는 말이

외숙모의 입에서 흘러나온거야.


"그... 그건....그래...도 괜찮아요?"


"날 지켜만 준다면...."


그렇게 마지막이 되어야 할 우리의 관계는 뭔가 더욱 더 복잡미묘한 관계가 되고 있었어. 왜냐

하면 외숙모의 말을 듣고 더 이상 나도 내 감정을 숨기고 싶지 않았으니까. 


"해... 해주세요."


...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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