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실에서 과자주던여자 썰 > 썰게시판

대략 2016년 초니까.. 1년반전얘긴데
내가 독서실에서 공부할때 옆자리에 동그란 철테안경낀 여자가 있었거든? 이쁜얼굴은 아닌데 나올데는나오고 들어갈덴 들어간 몸매..
니들 델로스 쿠키알지?? 사진올린거..저거 카페가면 주잖아저걸 나한테 칸막이너머로 스윽 2개 주더라 "올ㅋ"하고 고개 살짝 숙이면서 인사했음
근데 어째 점점 ㅋㅋㅋㅋ이건 뭐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나한테 주는 쿠키 갯수가 요일별로 늘어나는거야..화욜 3개 수욜 4개 목욜 5개 이런식으로;; 난 시발 무슨 조삼모사인줄 알았다 내가 원숭인가 싶기도하고 ㅋㅋ
그러다가 계속 받아먹기가 미안해서 나도 팀탐이라고 수입과자 있잖아..그거 사다줬거든 드시라고.. 근데 그뒤로는 아예 편의점에서 수입과자를 날마다 다른걸로 사다가 책상에 올려주더라
한달쯤 지났나 그 여자가 독서실 옮기면서 "이거드세요.. 공부 열심히 하세요.."하고 저거 델로스쿠키 새거 한박스를 주고 홀연히 떠나갔다
몇달뒤 나는 합격해서 지금 좆방일행 현직으로 동사무소 근무하는데 사무실에서 점심먹고 커피마실때 가끔 생각나더라..
합격했으려나..